[세평]
멈춤이라는 설계
출처 대전일보 :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267705
멈추는 것, 종종 고장과 동일시하지만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 기능
안전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신호
며칠 전,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가 시작됐다. 나는 14층에 산다. 출근길과 퇴근길,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마다 계단을 오르내린다. 몇 층 올라가다 두 층 간격으로 놓인 간이 의자에 앉아 숨을 고르는 이웃과 멋쩍게 인사를 나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누르던 '14층'과 '닫힘' 버튼이 사실은 얼마나 큰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는지, 엘리베이터가 멈춘 뒤에야 비로소 실감한다.
아파트 입구에는 '정기 보수 공사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장이 아니라 점검을 위해 멈춘 것이다. 와이어의 마모를 확인하고, 제어 장치를 교체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부품을 정비하는 시간이다. 만약 이런 과정 없이 계속 운행한다면 어떨까. 당장의 불편은 줄어들지 몰라도, 보이지 않는 위험은 서서히 축적될 것이다. 멈추지 않는 시스템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종종 멈춤을 고장과 동일시한다. 그러나 모든 멈춤이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는 이상이 생겨서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신호 앞에서 서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며,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는다. 계속 달리는 자동차보다, 필요할 때 정확히 멈출 수 있는 자동차가 더 안전하다. 멈춤은 기능의 부재가 아니라 통제의 결과다.
공학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안전을 전제로 설계된 장치는 '지속적인 가동'이 아니라 '필요할 때 즉시 멈출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다. 정지는 비상 상황에서만 작동하는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시스템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다. 따라서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은 결함이 아니라 오히려 높은 수준의 설계와 통제 능력이 구현되어 있다는 증거다.
원자력 발전소 역시 이러한 철학 위에 서 있다. 운전 중 예기치 않은 신호나 외부 계통의 이상이 감지되면 원자로는 자동으로 정지하는데, 이를 '리액터 트립(Reactor Trip)'이라고 한다. 핵분열을 억제하는 제어봉이 삽입되면 반응은 빠르게 멈추고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로 전환된다. 이는 문제가 이미 발생했기 때문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설계된 대응이다. 그 순간의 정지는, 가장 보수적이고도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정지 이후에는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재가동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한다. 이 과정은 단순한 복구 절차가 아니라 시스템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정지에는 민감하지만, 보이지 않는 위험의 축적에는 둔감하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원전이 멈췄다는 사실이 종종 불안과 함께 전달된다. 가동률이 낮아졌다는 수치는 곧 문제의 징후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그 멈춤은 오히려 안전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신호다. 자동차가 신호등 앞에서 멈춘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진다고 말하지 않듯, 원전의 정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멈출 수 있다는 것은 시스템이 스스로를 통제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안전의 가장 근본적인 조건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는 이러한 설계 철학이야말로 복잡한 기술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기반이다.
엘리베이터 공사로 인해 나는 여전히 계단을 오르내린다. 숨이 차고 발걸음이 무거워질 때마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엘리베이터가 떠오른다. 멈춤은 불편을 남기지만, 동시에 신뢰를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시 운행을 시작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될 때, 나는 단지 편리함이 아니라 점검과 통제를 거친 안전을 함께 이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은, 설계된 '멈춤' 위에 서 있다. 안전은 멈추지 않는 데서가 아니라, 제대로 멈출 수 있는 데서 시작된다.
전영환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빛명상
관조 명상
관조 명상이란
`고요한 마음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음미해보는 것’이다
바쁘게 가던 길을 잠시 멈추어 서서
내 마음과 행동을 `돌아보는’ 과정이다
무작정 앞만 보고 가다 보면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왔던 길을 되돌아보고 반성도 하면
삶을 성숙하게 이끌어갈 수 있고
바람하던 일이 이뤄진다
출처 : 甲辰年 그림찻방3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3
2024년 6월 22일 초판 1쇄 P. 108-109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바라보고
나의 행동보다는 남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익숙한 나.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이 순간만큼은
내가 한 생각,
내가 한 행동,
내가 한 말들,
지금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마음속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어떤가요?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64-165
고요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되돌아보고
잘못과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현실에서 자신의 모습과 행동에 실제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바라보라.
아무리 마음을 다 잡아도,
그 어떤 반성과 참회를 거듭하여도
차마 벗어던지지 못하는 마음의 그물, 그 보이지 않는 굴레를 훌쩍 뛰어넘어 훨훨 자유롭게 날아가는 사람.
무엇에도 얽매임 없이 거침없이 있는 그대로 즐겁고 행복한 사람,그러한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것은 보이지 않는 우주의 힘이다.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빛명상을 통해 관조하고 또 관조하고
초광력超光力을 한가득 담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을 키워나가야 한다.
당신은 가만히 앉아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점점 잃어버리고 있다. 조용히 앉아 내면에 귀 기울이는 것 자체가 낭비요, 소모요, 비생산적으로 여겨져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학회장님은 관조, 바라보기를 통해 나 자신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당신이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지만 지금, 몸도 마음도 지쳐 있지 않은가? 설령, 성공의 자리에 앉더라도 몸과 마음의 갈증과 피로는 그 무엇으로도 치유가 안 되지 않는가?
이제, 당신은 수십 년간 하루도 쉬지않고 기관차처럼 달려온 당신의 몸과 마음을 불러놓고 긴 숨을 쉬어야 할 차래이다.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쫓기는 심정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해야 하는 것은 모든 것을 잊고 두 발을 졸졸졸 흐르는 내면의 개울물에 담그는 것이다. 그저, 나 자신을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당신은 빛VIIT을 잘 받는 순수한 상태가 되려면 ‘바라보기(관조)’를 해야 한다.
우선, 두 눈을 감고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보라. 입은 살며시 다물고 코로 숨을 쉬라. 당신은 살아있다는 강력한 증거이다.
당신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숨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라. 숨은 당신과 우주를 연결하는 탯줄이다. 숨이 차고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바라보노라면 당신은 숨에 지배된다. 당신이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숨이 당신을 이끌어 간다. 서서히 숨은 길고도 달콤해 진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몸을 바라보라. 불편함, 아픔, 찌릿찌릿 감전 된 듯함, 막힌 곳이 뚫리는 듯함, 싸하게 밀려오는 몽롱함, 코끝을 스치는 들꽃 향 모두 바라보라.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흘러가는 개울물처럼 바라보라. 서서히 당신의 몸은 전혀 다른 몸으로 깨어나기 시작한다. 당신 속의 새로운 당신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이제 당신은 자신의 내면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고요히 바라보라. 내 자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라. 성별, 성격, 자라온 환경, 취향 등 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마치 영화를 보듯이 바라보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보다는 남의 말에 대해 정확히 평가를 내린다.
‘저 사람은 저 부분만 고치면 더 좋아질텐데.’
‘아무개 씨는 어떤 단점이 있단 말이야.’
우리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타인에 대한 특징이나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지적해낸다. 이제, 당신은 자신을 타인으로 여기고 자세히 바라보라.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에 해당사항이 있는지 표시해보라.
육체적 정신적 병이 있는가?
마음에 근심이 있는가?
인간관계에 갈등이 있는가?
경제적으로 힘든가?
장래가 걱정되는가?
성격상 불만이 많고 쉽게 무기력해 지는가?
과거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가?
이 질문에 ‘네’라고 표시한 개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의 내면은 그만큼 많은 정화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빛VIIT을 잘 받기 힘들다. 만약, 당신이 여기에 해당 한다면 자신을 바라보아야한다. 지속적인 바라보기를 통해 당신의 의식에 들러붙어 있는 앙금들, ‘불순물’들을 깨끗이 떨쳐낼 수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초개인 심리학(transpersonal psychology)의 대가 켄윌버. 그는 철학, 종교, 인류학, 신과학, 사회학 분야의 대 사상가이다. 그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눈’이 있다고 하면서, ‘감각의 눈’, ‘이성의 눈’, ‘관조의 눈’을 제시했다. 마지막 ‘관조의 눈’을 뜨기 위해 좌선, 진언, 내면의 기도 등 명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말한다.
“닫고 있던 관조의 눈을 떠라. 그러기 위해서는 수행을 하라, 영성을 키워 이 세상의 본질을 직시하라.”
이 시대의 영적 지도자인 틱낫한 또한 ‘마음을 멈추고 바라보라.’고 권한다. 이를 통해 내면의 거울에 낀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길 바란다.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안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숨을 내쉬고 있음을 안다.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나 자신을 꽃이라 생각한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신선함을 느낀다.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나 자신을 산이라고 생각한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산처럼 흔들리지 않음을 느낀다.
숨을 들이 쉬면서, 나는 나 자신을 고요한 물이라고 생각한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나 자신을 무한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숨을 내쉬면서, 나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출처 : 해독제 2012년 7월 7일 초판 1쇄 P. 173~177
첫댓글 감사합니다
자신의 내면과 만나는 빛명상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빛을 알고 나를 알아 가고 찾아가는
관조 명상을 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
빛명상 감사합니다 .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내 마음과 행동읕 돌아보는 빛명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명상을 통해서 내면의 관조와 함께 성장할수 있음에 무한 공경과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전은 멈추지 않는 데서가 아니라 ,제대로 멈출 수 있는 데서 시작 .
관조는 삶을 성숙하게 이끌어갈 수 있고 바람하던 일이 이루어 진다.
감사합니다.
빛 명상 관조의시간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2보 전진을 위한 멈춤이네요.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관조로 나의 삶을 성장해 나갑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빛VIIT을 잘 받는 순수한 상태가 되려면
'바라보기 (관조)'를 해야 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관조빛명상...빛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에 담습니다.
관조하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관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관조 빛명상
감사합니다.
관조로 이끌어주는 빛명상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리 마음을 다 잡아도,
그 어떤 반성과 참회를 거듭하여도
차마 벗어던지지 못하는 마음의 그물,
그 보이지 않는 굴레를 훌쩍 뛰어넘어 훨훨 자유롭게 날아가는 사람.
무엇에도 얽매임 없이 거침없이 있는 그대로 즐겁고 행복한 사람,
그러한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것은 보이지 않는 우주의 힘이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고요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