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3,4절에서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이 모세(민 27:11) 와 여호수아에게 청원하여 아비의 기업을 잇게 된 사건을 슬로브핫의 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고대 사회에서 여자의 지위가 남자에 비해 낮았다는 사실은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역시 그러한 관습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슬로브핫의 딸들이 여자의 입장에서 공식적인 의논 자리에 나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더욱이 그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가나안 땅을 각 지파에 분배하여 영원히 기업이 되게하는 지극히 중요한 자리가 아닙니까?
그러나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은 그러한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지도자 여호수아와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나아가 기업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당당한 태도를 가질 수 있었던 데에는 물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먼저 그녀들의 주장은 모세의 생존시 그가 남긴 명령에 근거를 두고 있었습니다. 4절에서 슬로브핫의 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사 우리 형제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도자인 모세로부터 한번 약속받은 사실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거기 근거하여 기업을 요구한 것은 참으로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그녀들은 자신들에게 기업을 주는 것이 다름아닌 하나님이신 것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녀들이 당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러므로 슬로브핫의 딸들이 여자라는, 당시로서는 이기기 힘든 핸디캡을 가지고서도 끝내 아비의 기업을 이을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칭찬받을 일이었습니다. 이들은 실로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던바, '천국을 침노하여 빼앗는 자"(마11:12)였던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근거한 적극적인 태도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강력하게 요구되는 바가 나닐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들에 의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또한 그러한 자들에게 주께서 예비하신 상급이 주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달란트 비유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이 주인에게서 받은것을 가지고 장사를 했을 때, 손해를 보고 결국 받은 것을 다 잃어버릴 수 있는 가능서도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한 위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이익을 남기려고 노력하였을 때, 주인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손해의 위험을 두려워하여 받은 달란트를 감추어 두기만 했었더라면 한 달란트 받은 종과 마찬가지로 주이넹게 책망을 들었을 것입니다(마25:24-30).
그러므로 천국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값진 진주를 사고(마13:45,46), 밭에 감추인 보화를 얻기 위해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는(마13:44),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안이한 신앙 생활을 하며 그저 멸망에서 벗어나 구원얻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천국의 확장, 그리고 받을 상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것은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이비의 기업을 사모하여 끝내 그것을 얻었던 이 귀한 사실을 우리의 삶에 귀감으로 삼을 때에 천국에서 얻을 상급은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