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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얼 세대, 캐나다 소비혁명 주도(전체 인구의 28% 차지) -
- 개인화, 맞춤화된 쇼핑 선호하며 건강 지향적 소비 꾸준히 증가 -
- 제품 구매 시 가장 우선 고려하는 것은 가격 -
□ 2017 캐나다 전체 소매시장 동향
ㅇ 연간 매출 5300억 캐나다달러 규모, 전년대비 3.7% 성장
- 아울러 최근 5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13.6%의 높은 성장률 기록(5년 GDP 평균 성장률 8.2%)
- 특히, 자동차 및 부품(28%), 건축자재(21%), 의료(20%) 부문이 큰 성장을 보인 반면, 석유에너지 부문은 10% 하락
-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소매판매는 2017년 1월에도 전월 대비 2.2% 성장을 기록, 견조한 성장세 지속
(단위: 십억 캐나다달러)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ㅇ 캐나다 소매업 비중은 자동차(25%), 음식(22%), 일반잡화(13%), 석유(10%) 순
- 최근 건강 및 의료장비(7.6%)의 소매판매 비중이 상승, 캐나다 건강용품 시장의 호황세 반영
- 다음으로 건축장비(6.2%), 의류(5.9%) 업종이 높은 비중 차지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ㅇ 2016년 캐나다 전체 소매업 매출 전년대비 3.7% 성장
- 거의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성장한데 반해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석유에너지 부문 3.2% 감소
· 건축자재 및 기기(7.7%↑), 의료용품(7.2%↑), 자동차 및 부품(6.3%↑), 전자기기 및 가전(0.7%↑)
ㅇ 2017년 1월 소매업, 전체 11개 부문 중 10개 부문에서 매출 증가
- 특히 자동차(3.8%↑), 의료(6.0%↑), 전자제품(3.7%↑) 부문이 전체 매출 상승 주도
· 전자기기 및 가전: 전월 3.7% 감소 후 1월 매출 회복(3.7%↑)
- 그 외 품목별 증감률: 일반잡화(1.8%↑), 식품 및 음료(1.3%↑), 휘발유(0.5%↑), 의류(1.8%↑), 스포츠‧취미(서적, 음반)(0.1%↓)
2016년 캐나다 주요 업종별 판매 현황
(단위: 억 캐나다달러, %)
업종 | 판매 | 증감률 | 비중 | 업종 | 판매 | 증감률 | 비중 |
신차 | 1,102 | 30 | 21 | 자동차 부품 | 80 | 16 | 2 |
슈퍼마켓 판매 | 795 | 5 | 15 | 중고차 | 80 | 35 | 2 |
석유 | 535 | -10 | 10 | 자동차 액세서리 (타이어 포함) | 80 | 16 | 2 |
의료용품 | 403 | 20 | 8 | 기타 전동기 | 79 | 11 | 1 |
건축자재(정원장비) | 327 | 21 | 6 | 편의점 판매 | 73 | 11 | 1 |
의류 | 245 | 20 | 5 | 가정용 비품 | 61 | 9 | 1 |
주류 | 223 | 17 | 4 | 음식점 | 59 | 13 | 1 |
전자기기 및 가전 | 148 | -2 | 3 | 신발 | 37 | 26 | 1 |
스포츠, 취미(서적, 악기) | 123 | 16 | 2 | 장신구, 가죽제품 | 30 | 2 | 1 |
가구 | 110 | 16 | 2 | 전 업종 | 5,322 | 14 | 100 |
주: 증감률은 2012~2016년간 평균증가율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2016년 지역별 소매판매 현황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ㅇ 지역별 소매판매 비중은 온타리오(36.2%)와 퀘벡(21.3%) 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그 다음으로 서부지역의 브리티시컬럼비아(14.0%)와 앨버타(13.9%) 주가 높은 비중을 차지
ㅇ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는 전년대비 6.3% 성장을 보이며 캐나다 소매판매 성장률(3.7%)을 상회, 전체 소매업종 성장을 견인
- 최근 5년간 소매업 성장률 통계에서 BC주는 22%를 기록, 캐나다 지역 중 최고의 소매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음.
· 온타리오(17.2%), 퀘벡(9.3%), 앨버타(7.8%) 등 높은 성장률 기록
ㅇ 이 같은 서부지역에서의 두드러진 소매업 약진은 최근 가파른 인구성장에 기인
- 2016 인구센서스 통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지역 도시들이 인구 성장률에 있어 캐나다 평균(5.0%)을 상회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임.
· 브리티시컬럼비아(5.6%), 앨버타(11.6%), 서스캐처원(11.6%), 온타리오(4.6%), 퀘벡(3.3%)
□ 캐나다 소수인종, 핵심 구매계층으로 성장
ㅇ 2031년에 캐나다 태생과 이민자를 포함한 유색인종 인구 비율은 30.6%에 이를 전망
- 캐나다 주요 대도시에서는 아시아인들을 포함한 소수인종 비중이 지역 전체 인구의 평균 40%를 상회하며 이미 소매시장의 핵심 구매계층으로 자리매김
캐나다 주요 6대 도시별 인구 및 소수인종 비중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ㅇ 이민자들이 집중 거주하는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은 아시아계 인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대형 유통망에서 이들 인종을 겨냥한 제품 준비 및 출시
- 월마트 등 대형 유통점에서는 각 지역별 제품코너가 구분돼 보다 손쉽게 원하는 원산지 제품 쇼핑이 가능
- 한류 영향 때문에 특히 아시아인들을 중심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대부분의 글로벌 소매유통점에 한국산 제품 판매 증가
ㅇ 캐나다 이민자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의 경우 가격보다는 브랜드를 더욱 선호
- 이들은 특히 유행에 민감하며 가격에 대한 저항은 높지 않은 편
- 인종별로 제품 구매결정 요인, 선호하는 구매채널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제품 기획, 마케팅 및 유통채널 전략 수립 단계에서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세심한 고민 필요
국가별 상품 구매결정 주요 요인
자료원: KITA, 아시아 중산층 소비패턴 분석
□ 2017 캐나다 소비 트렌드 분석
1)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 소비혁명 주도
ㅇ 밀레니얼 세대란 1980~2000년에 태어난, 현재 10대 후반~30대 후반 연령대를 지칭함.
- 총 25억 명으로 전 세계 소비시장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의 연간 지출액만 해도 2조4000억 달러 이상으로 파악
ㅇ X세대나 베이비부머의 실질 구매력에 버금가는 밀레니얼 세대의 사회적 구매 영향력에 주목할 필요
- 밀레니얼 세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유행을 창조, 선도하며 우리 사회의 전 세대와 계층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ㅇ 2016년 기준 캐나다 밀레니얼 인구는 전체 인구의 28% 차지(남성: 500만 명, 여성: 490만 명)
- 설문조사에서 이들 중 40%는 상품 구매 시, 소셜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다른 밀레니얼 구매자가 남긴 구매후기 및 의견 등)에큰 영향을 받는다고 답변
- 캐나다 20~29세 성인 남녀 중 40%는 부모와 함께 거주, 부모의 구매패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2016년 캐나다 소비자 설문조사
- 설문대상: 20~40세(밀레니얼 세대) - 설문내용: SNS를 통해 확인된 제품 설명, 구매후기 및 의견이 자신들의 구매 행위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가(그렇다 40%) | |
- 설문대상: 18~24세 - 설문내용: 온라인 구매 시 소셜미디어 정보에 의존하는가(그렇다 84%) |
자료원: PWC, Total Retail Report 2016: Canadian Insight
2) 개인화, 맞춤화된 쇼핑 선호
ㅇ 오늘날 소비자들은 이전의 소비자들보다 더 많은 온라인 기록을(소셜미디어 프로필, 관심사, 구매이력 등) 외부와 공유하고 있음.
- 소매업체들은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맞춤화, 개인화된 제품과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용이해짐.
- 예를 들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시즌별 적절한 상품정보와 맞춤화된 할인 정보를 전달, 고객 구매를유도
ㅇ 캐나다 소비자의 경우 90%가 최소 하나 이상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리워드 프로그램) 회원으로 가입
- 40%는 4개 이상의 로열티 프로그램 카드를 소지
- 상당수 캐나다인(2/3)은 온라인으로 각 로열티 프로그램의 가치를 비교 후 선택, 로열티 프로그램 선택 시 신중하고 까다로운 편
자료원: 각 업체별 홈페이지 자료실
- 로열티 프로그램 카드 소지자 중 56%는 자신이 소지한 로열티 카드 소매업체를 찾아 물품을 구매하며, 47%는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이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진다고 답변
2016년 캐나다 소비자 설문조사
- 설문대상: 20~40세(밀레니얼 세대) - 설문내용: 자신이 소지한 로열티 카드 업체를 찾아가 물품 구매하는가(그렇다 56%) | |
- 설문대상: 20~40세(밀레니얼 세대) - 설문내용: 가장 선호하는 고객 맞춤형 이벤트는 무엇인가(특별 할인 혜택 78%) |
자료원: PWC, Total Retail Report 2016: Canadian Insight
3) 제품 선택 시 가격 우선 고려
ㅇ 대부분의 캐나다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제품 선택 기준은 가격
- 가격은 대부분의 캐나다 소비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구매결정 요인
- 특정 소매유통매장을 방문하는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6%가 더 저렴한 가격이라고 답변(고객 로열티 혜택을 통한할인 기대)
- 그 다음 순위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보유 여부와 신뢰할 수 있는 반품정책
ㅇ 아울러 캐나다인들이 온라인으로 해외 직구를 즐겨하는 가장 큰 이유도 가격
- 현재의 (낮은 캐나다달러) 환율 상황에서도 여전히 많은 소비자는 특정 제품군(전자기기, 의류 등)에 대해 소매 매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욱 저렴함 온라인 직구방식을 선호
2016년 캐나다 소비자 설문조사
- 설문대상: 전 연령대 소비자 - 설문내용: 제품 선택시 가장 우선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가격 66%) | |
- 설문대상: 20~40세(밀레니얼 세대) - 설문내용: 해외 온라인 직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가격 63%) | |
- 설문대상: 20~40세(밀레니얼 세대) - 설문내용: 해외 온라인 직구를 통해 구매하고 싶은 품목 순위는(의류/신발 57%, 서적/음반/영화/게임 44%, 전자/가전30%) |
자료원: PWC, Total Retail Report 2016: Canadian Insight
4) 건강 지향적 소비 증가
ㅇ 2030년 전체 인구의 노년층 비중이 23.6%에 이를 만큼 캐나다는 고령인구의 증가 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지향적인 소비가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지역은 BC주).
- 패스트푸드는 멀리하고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최근 수요 증가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신선 야채가격이 급등하는 사례 발생
- 사설 헬스장을 찾아 전문 코칭을 받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고, 아울러 고가의 건강 단련 제품도 크게 인기몰이 중
-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 관련 품목은 북미 시장에서 2020년까지 두 자리 수 이상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ㅇ 아울러 최근에는 개인 건강 관련 디지털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캐나다 시장에서 큰 인기
- 일반인이 건강 모니터링 앱을 활용해 자신의 건강을 더욱 손쉽게 확인, 본인의 식습관이나 운동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
ㅇ 캐나다의 경우, 2019년까지 착용가능 기기(wearable device) 시장 규모 150% 성장 기대(2015년 기준 140만 달러 시장 규모추산)
- 캐나다 소비자 중 41%는 건강 체크용 앱, 37%는 체력단련용 앱 구매 희망
-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1%의 응답자가 건강을 위해 얼마든지 고가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있다고 답변
2016년 캐나다 소비자 설문조사
- 설문대상: 전 연령대 소비자 - 설문내용: 휴대폰 또는 PC용 건강 모니터링 앱 구매를 희망하는가(그렇다 41%) | |
- 설문대상:전 연령대 소비자 - 설문내용: 건강을 위해 더욱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가(그렇다 31%) |
자료원: PWC, Total Retail Report 2016: Canadian Insight
□ 시사점
ㅇ 현지 소매유통 관계자가 보는 캐나다 소매시장 성장 전망은 긍정적. 무엇보다 최근 안정적인 유가 상승과 가계 소득 증가로 내수 구매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다만 캐나다 소매시장에 진출을 원할 경우 다음의 사항은 기본적으로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 일단 캐나다는 특히 소매업의 경우, 외국인 사업자에 대한 시장 장벽이나 규제가 거의 없어 신규사업 진출을 원할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수월. 또한 물류 시스템 등이 잘 갖추어져 운영환경 또한 안정적
- 최근 캐나다 소매시장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소매업종 전반에 걸쳐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 특히 부유한 이민자들의 비중이 늘면서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되는 중
- 의류업종의 경우, 국경 근방의 미국 아웃렛과 같은 대형 할인매장 때문에 특히 중급 매장의 경우 크게 고전 중임. 캐나다 내에서도 대형 매장만이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음.
- 식료품 및 일반 잡화 등은 이미 대형 현지업체와 미국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캐나다 시장 진출 시 이들 대형 유통망 내 편입 여부가 성공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캐나다에서 소매업은 굳이 대도시를 고집해야 할 이유는 없음. 에드먼턴(앨버타)이나 리자이나(서스캐처원) 지역과 같은 중위권 도시에도 외국인 이민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기회가 기대되는 만큼 시야를 넓게 가질 필요
- 또한, 대형 소매유통점들이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온라인 구매에도 관심을 가지고 막대한 투자를 하는 만큼 상품유통 네트워크를 고민한다면 이 또한 함께 고려할 필요
- 마지막으로 캐나다 소매시장의 경우, 아마존과 같은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가 이미 캐나다 내에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가격 경쟁 또한 날로 심화되고 있어 현지 유통업체 진출 시 가격협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대비 필요
ㅇ 캐나다 가구당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생활비 또한 늘고 있다는 사실
- 이 때문에 일반 캐나다 소비자들은 생필품 중심의 소비가 일상화됨. 즉 어떤 제품이든 구매 시 가격을 우선 고려할 뿐 아니라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면 소비를 피하는 경향
- 따라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할 경우, 소비자의 제품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제품의 실용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판매 전략을 함께 고민할 필요
자료원: Statistics Canadan, PWC Total Retail Report, CSCA Retail 100, BMI Canada Consumer and Retail Report 2017, KITA 아시아 중산층 소비패턴 분석 및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