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처벌불원합의서를 작성해줄수있겠냐 란 문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크게 다친곳도 없어 괜찮지만.. 회사차량의 영업손실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었기때문에
회사랑 상의를 해봐야 된다고 했고.. 사고 가해차량주분께서 연락을 주시면 회사랑 연결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후 바로 가해차량주에게 연락이 왔는데...
좀 사이코패스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기분이 엄청 안좋았습니다.
1. 나이가 아버지뻘쯤 되보이셔서 저는 피해자이지만 먼저 안부를 물었습니다.
본인의 피해를 좀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머 어떻게 해드려야 됩니까? 란 질문이 들어옵니다.
저는 당연히 제 안부를 묻겠지...란 기다림이 있었는데.. 보통 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이상한건가요?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사고당시에도 사과가 전혀 없었으나.. 경황이 없어서 그러셨겠지 했단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안부를 물었는데도 불구.. 그분의 태도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분 100% 과실인데도...
2. 본인이 책임보험인것을 알고있었지만 제겐 사고일날 종합보험이라고 거짓을 말했습니다
이역시 경황이 없었기에 착각하셨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대화중에 본인입으로 차가 오래되서 종합보험이 안되서 책임만 들었다..란 말을 하시는겁니다.
그리고 책임보험금의 한도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계셨구요
정말 경황이 없어 이 차이를 구별못할정도였나...
3. 책임보험금으로 다 보상했는데 멀또 사과와 보상을 해야되나?
란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임보험은 대물과 대인만 최소한으로 되는거고 영업손실등은 제외된다.. 회사측에서는 보상을 요구할수도있다..라고
설명을 드렸음에도 언성을 높히며 차만 고쳤으면 됐지 멀더 바라냐는 식의 말을 하더라구요
차가 멈춘기간이 5일이나 되니 그일수동안의 용차를 사용한 영업손실이 발생되는건 당연한일 아니냐..
라고 하니까 왜 5일씩이나 차를 수리하냐고 화를 냅니다..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사실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그분을 생각해서 회사측입장에서 보상을 요구할수도 있으니 회사에 방문하셔서 윗분께
사정을 잘 이야기해서 원만하게 일을 처리해보라는 취지 였습니다..
그런데
4. 갑자기 너는 빠지고 회사대표나 윗선 전화번호나 알려줘봐 란 뉘앙스 강한 말을 여럿차례 합니다.
여기서 폭발했습니다.. 진짜 참고 또 참았습니다.. 아 나를 물로 보나?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장님.. 제가 처벌불원합의서를 작성하는거에요.. 제가 합의 안해서 불이익당하셔도 괜찮으세요? "
"사장님.. 사장님이 저한테 사과 한마디라도 하셨어요?
라고 하니
" 사과를 매일 해줘야돼냐?"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냥 맘대로 하세요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바로 경찰한테 전화가 오는데 안받아 버렸습니다.
합의서 작성해줄 생각도1도 없고
회사서도 합의할생각 1도 없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말 세상엔 못된놈들 많다고 느꼈네요..
합의를 안해줄경우 저 버러지만도 못한 가해자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첫댓글 벌금 100만원요
진짜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회사측에서도 정중한 사과정도면 끝낼일로 생각했는데..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100만원.. 어후 벌금액수 보니까 더 열받네요..
@라쇼는어디에 그거보다 책임보험 초과 민사가 더 문제가 됩니다.
치료많이 받고 하시면 상대방은 환장할 상황일텐데 상대방이 개념이 없는듯하네요
@cu@heaven 저도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많이요 ㅎㅎ
합의 해주지 마세요. 호의를 자기 잘로 걷어 차는 덜 떨어진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고요.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배웠을텐데… 요즘 보면 참 쉬운걸 어렵게 사는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날도 더운데 열받는 일이 생기네요... ㅜㅜ
한번 호의가 갑을 바뀐줄아는 사람 많아요.
저사람과 대화하면서 본인이 입은 피해만 피해고 남의 피해는 전혀 인지못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싸이코패스인가 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엄청 와닿네요
제가 책임보험만든 횡단보도 신호위반 딸배한테 치였었는데 라쇼님 상황과 비슷했네요. 젊은 딸배놈 인생생각해서 봐주려고 했는데, 사고후 단한번도 몸괜찮냐는 말없다가, 뜬금없이 전화와서는 말투도 엄청 버릇없이 몸 괜찮냐는 말 한마디없이, 저기요로 시작해서 벌금이 너무 크게 나왔다며 바로 합의서에 서명좀 해달라길래, 너무 어이없어서 그럴땐 몸 괜찮냐고 미안한 척이라도 하고 시작 하는거라고 알려주고, 젊은데 인생경험이라 생각하고 벌금 잘 내라고 하고 전화 끊어버렸네요. 그이후로 몇번 연락왔는데 안받았습니다.
저런 사람들한테는 금융치료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손을 떠난일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금융치료 준비할듯 싶어요...
시원하네요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 옛말 틀린말 없더라고요
씻고 와서 생각해보니 딱 일본우익 판박이 같아 더 열받네요.. 우리한테 딱 무보험격인 책임보험한도에서 보상해주고 사과도 없고 본인 피해만 이야기하고 멀더 보상해주냐란... 그놈들이 생각나네요
벌금 ㄱ
벌금 맞아도 정신 못차릴겁니다.
저런 사람들 특징이 그렇잖아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작년연말에 퇴근중에 상대차의 신호위반으로 차는 폐차 저는 전치8주의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보험사과실은 8:2정도 나왔는데 문제는 상대분이 보험이 없다는거였죠 무보험차량이 돌아다닐줄은…근데 그분이 딱 저분같았어요 나이도 많고 본인이 가해자임에도 본인이 나보다 더 많이 다쳤다면서 문병도 안오냐면서 하길래 선처의 마음이 싹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합의없이 경찰조사끝나고 검찰까지 가니 합의하자더군요 근데 금액은 0원에 해달라더군요 진짜…ㅅㅂ 그래서 합의없이 재판갔습니다 다음주 판결나오네요 진짜 교통사고는 답없는 사람과 사고나면 진짜 미쳐버립니다
아... 글 읽는데 혈압올라요. 그나마 얼마 있지도 않은 인류애 사라지게 만드는 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