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
안도현 시인은 그 유명한 시
<너에게 묻는다>에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이 시를 볼 때 마다
"너에게 묻는다"가 아니라
"나에게 묻는다" 라고 고쳐 읽어봅니다.
"나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가?"
'연탄 한장'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과 이웃 앞에서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삶에 불을 붙여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태워
따스한 밥과 국물을 만들어 주고,
추운 겨울 아침 누군가가 빙판 길에
넘어지지 않게 길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디모데후서 3장을 통해
말세로 갈수록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차갑게 무정해진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디모데후서 3장 2절)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
얼어붙은 마음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해 주는
연탄 같은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세요. ❤️
-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