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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이신 그리스도를 가리지 말라 (골2-6) 2022년 11월 1일(화)
찬양 : 오늘 집을 나서기 전
본문 : 골1:18-23절 ☞ https://youtu.be/6r2hXx3XXQY
사관학교 졸업여행을 속초로 와서 1박을 하고 오늘 아침 설악산 단풍을 구경한다. 많은 이들이 슬픔을 맞이한 시간 단풍을 구경한다는 것이 마음에 많이 걸린다. 겸손히 새벽 일찍 일어나 숙소를 돌면서 기도한다. 주님, 이땅을 위로하시고 치료하소서. 하늘부흥이 이 땅 가득 일어나게 하소서.
어제 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어떤 단풍은 색이 아름답고 어떤 단풍은 전혀 감동이 없는 단풍도 보았다. 자연이 변화와 성숙을 통해 만든 단풍을 보면서 나이 들어가는 내 모습은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주는 단풍일까 모두의 시선을 돌아가게 하는 단풍일까 생각해 보았다. 나는 어떤 모습일까? 주님 ~
오늘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실까?
본문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시며 근본이시라고 한다. 18절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교회는 주님이 머리 즉 교회를 생각할 때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야 할 부분이라는 말씀이며, 그분이 교회의 근본이시며 으뜸이라고 바울은 주장한다.
골로새 지역은 동서 문물의 교차지점에 있었고 이들이 가진 지역적 특성이 교회마저도 혼합현상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이 근본이심이 뿌리채 흔들리는 일이 벌어져 바울은 에바브라의 부탁속에 이것을 아주 강조하며 쓰고 있는 듯 하다.
종교다원주의가 오늘날에도 교묘하게 힘을 쓰고 있듯 당대 골로새 지역은 여러 종교와 문화가 혼합되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그러나 무섭게 치고 들어왔던 것이고 에바브라는 자신의 힘으로 이것을 어떻게 감당할 수 없어 스승인 바울에게 부탁했던 것 같다.
이렇게 근본이시고 머리이신 그리스도가 희미해져 가는 시대에 바울은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강력하게 골로새서를 통해 외치고 있다. 오직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다. 그 어떤 지도자도, 그 어떤 신도, 그 어떤 문화도 교회를 대표하는 것이 될 수 없으며 그분은 교회의 근본, 처음, 모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멘. 또 아멘이다.
가을의 단풍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주님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으며, 세상의 문화가 아무리 풍요로와도 예수님보다 풍요로울 수 없음을 찬양한다.
<주 예수 보다도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명예와 바꿀 수 없네..>
바울은 그 이유를 이렇게 주장한다. 19절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모든 충만으로 ... 거하게 하시고>
왜 예수님이 머리며, 근본이며 으뜸이 되시는가? 그분에 모든 충만을 하나님이 거하게 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멘. 여기 거하게 하시고 라는 단어 <카토이케오>는 일시적이거나, 단회적인 거함이 아니라 영원히 거함을 말하는 것이다. 아멘.
예수님안에는 하나님께서 영원히 거하게 하신 모든 충만이 있다. 할렐루야~
그래서 그분이 머리가 되시고, 근본이 되시고 으뜸이 되실 때 교회는 죽은 것에서 살아나며 무력한 것에서 충만함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없는 것에서 모든 것을 가진 것으로 세상을 채워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할렐루야 ~
20절은 이 놀라운 충만함의 역사를 이렇게 묘사한다. 20절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화평을 이루사>
할렐루야 ~ 땅에 있는 것과 하늘에 있는 것을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셔서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근본으로 으뜸으로 세우셨다는 것이다.
세상은 예수의 피 없이 하늘의 것과 땅의 것을 하나로 만들려고 몸부림을 치고 교묘한 법들을 만들어 윤리적으로 이론적으로 이것을 세워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법으로, 윤리로 이것이 될 수 없다. 혼합적 방법으로 하늘의 것과 땅의 것이 하나를 이룰 수 없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이 둘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근본으로 으뜸으로 삼으신 것이라 말씀하신다. 아멘.
바울은 이런 신학적 근거를 주장하며 골로새 교회를 깨운다. 21-23절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지금 골로새 교회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근본이시며 으뜸이 되시는 그분을 믿는 믿음에 거하고 그 위에 굳게 서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과 화목한 자로 기뻐하시게 만드실 것이란 말씀이다. 할렐루야~
종교개혁 주일 505주년을 보낸 시점에 교회의 머리시며, 근본이시며 으뜸이 되신 그리스도외에 다른 것으로 포장해 버린 골로새교회를 새롭게 하신 이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며 이 아침 더욱 내 삶의 머리시며 근본이시며 으뜸이 되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한다.
오늘도 오직 주님을 붙들고 의지함으로 그분의 충만함이 흘러 넘쳐서 하늘과 땅이 화목을 이루는 아름다움이 온 세상을 비추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오늘도 오직 주님이 머리시며 근본이시며 으뜸이 되어 주소서. 이것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단풍의 아름다움이 교회를 덮지 않게 하소서. 물질의 v풍요로움이 교회를 덮지 않게 하소서. 육체의 강건함과 무력함이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가리지 않는 날 되게 하소서.
<특별 중보기도 제목>
스콘 앱 베타버전 출시를 위한 업로드가 시작되었습니다. 마무리 작업에 있어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게 하시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다음세대가 주께 돌아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