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ction SizeCal(img){
var Width = img.width;
document.getElementById("ImageSizec").width =Width ;
}
▲ 격투기처럼 해봤다. 결승 상대끼리 주먹을 맞대는 포즈를 취했다. 김지석(왼쪽)과 탕웨이싱의 한중전이다. |
김지석ㆍ탕웨이싱(中)이 한-중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7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끝난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3번기 3국에서 탕웨이싱이 박정환에게 260수 만에 백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결승에 올랐다. 김지석은 하루 전 스웨(中)를 이기고 선착해 있었다.
수가 나는 걸 간과했다. 서로 하변을 반으로 갈라 하나씩 가진 박정환과 탕웨이싱. 박정환은 초반부터 80집을 만들며 실리로 크게 앞서, 중반에 이르자 그저 편안하게 정리하는 듯했다. 무기력하게 지는 듯 보이던 탕웨이싱은 중앙전을 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선회해 박정환의 우하 보가에서 꿈틀대기 시작했다. 별것 아니어 보였던 탕웨이싱의 움직임은 대단한 노림을 지닌 것이었다. 탕웨이싱은 철통 같던 흑진에서 홰를 치며 살았다. 박정환은 순식간에 비세가 됐다.
아주 포기할 바둑은 아니었기에 두터움을 바탕으로 박정환은 집요한 추격전을 펼쳤다. 미세하게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그러나 작은 차이를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이 바둑을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국가대표팀 최명훈 코치는 “박정환 9단이 수가 나는 것을 간과했고, 방심했다.”고 했다. 2011년 24회 후지쓰배 이후 3년 만에 세계대회 우승을 노렸는데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해 이세돌 9단을 2-0으로 꺾고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탕웨이싱은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김지석과 탕웨이싱이 벌일 결승은 12월9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다. 김지석은 탕웨이싱에게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우세하다. 2012년과 2013년 중국갑조리그에서 두 차례 이겼고, 2013 삼성화재배 8강에서 졌고, 2014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이겼다. 2003년 입단한 김지석 9단은 국내기전에선 네 차례 우승(GS칼텍스배 2회, 올레배 1회, 한국물가정보배 1회) 기록을 보유 중이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인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유성=김수광 기자]

▲ 탕웨이싱(왼쪽)이 준결승3국을 끝내고 나서 부채질을 하며 박정환과 복기를 하고 있다.

▲ 탕웨이싱이 준결승3국에서 불계승을 거둔 뒤 물을 들이켜고 있다.
본선일정 및 장소
본선 1차전-개막식ㆍ32강 (중국 칭다오): 2014년 8월 26일∼28일(개막식 25일)
본선 2차전-16강ㆍ8강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0월 14일, 16일
준결승 3번기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1월 5일~7일
결승 3번기 (중국 시안 예정): 2014년 12월 9일∼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