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탄생화 괭이밥(Wood Sorrel)
꽃말은 '빛나는 마음'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체내에 수산(蓚酸)이 함유되어 있어 씹어보면 신맛이 난다.
줄기는 땅에 업드리거나 또는 비스듬히 10cm 안팎의 높이로 자라며 많은 가지를 쳐서 땅을 덮는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나는데 생김새는 토끼풀과 혼동하기 쉬우나 토끼풀의 잎은 잔톱니가 있고 괭이풀 잎의 가장 자리는 밋밋하여 쉽게 구별이 된다.
잎의 빛깔은 노란빛이 감도는 초록빛 으로 밭이나 길가, 빈터에서 흔히 자란다.
시금풀,시금초, 산거초(酸車草), 산모초 (酸母草), 산장초 (酸漿草) 등으로도 불린다.
어떤 지방에서는 열매가 작은 오이처럼 생겼다 하여 오이풀로 부른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괭이밥풀이라고 부른다.
이름에 산(酸) 자가 많이 들어가는 것은 이 식물에서 신맛이 나기 때문이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임질·악창(惡瘡)·치질·살충 등에 처방한다.
날잎을 찧어서 옴과 기타 피부병, 벌레 물린데 바르며,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는다.
한국·일본·타이완·아시아·유럽·북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프랑스에서는 뻐꾸기가 나타날 즈음에 열매를 맺는다하여 '뻐꾸기 빵'이라고 하며 남유럽에서는 '할렐루야'라고 하는데 해마다 부활제 때 이 꽃이 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꽃점
평생을 같이할 배우자와 만났을 때 당신의 마음은 바로 그럴 때 가장 환히 빛납니다.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빛나지 않고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솔직한 마음으로 "평생을 당신 곁에서 떠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해야만 합니다.
만약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직 마음이 맑지 못하다는 증거.
마음을 비우고 자기 자신을 발견하시길
괭이밥 이야기
괭이밥은 고양이가 뜯어먹어 괭이밥 이라고도 하지만 슬픈 전설이 있는데, 옛날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할 때의 일입니다.
백제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부부는 고양이를 애지중지 기르면서 서로를 너무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 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제가 나당연합군의 공격을 받자 젊은이들은 전쟁에 참여 하게 되었는데 남편도 결국에는 전쟁 에 참여를 하게 되었답니다.
이 부부는 열렬히 사랑하며 살아온 터라 남편이 전쟁에 나간다고 하니, 부인은 근심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이 남편은 전쟁터로 갔고 부인은 홀로 남아 그동안 애지중지하던 고양이를 벗 삼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의지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제나 저네나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학수고대 하던 부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 졌는데 그 소식은 다름 아니라 남편의 전사 소식 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부인은 깊은 시름을 견디지 못하여 결국에는 자결하고 말았답니다.
부인마저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자 아무도 돌보아줄 사람이 없던 고양이 마저 죽게 되었습니다.
이런 슬픈 소식을 접한 마을 사람들은 부인과 고양이를 함께 묻어 무덤을 만들어 주었는데 다음해에 그 무덤에서 예쁜 노랑꽃이 피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그 꽃을 괭이밥 이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