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만에 글을 올리네요..^^
한 1년전부터 우측 옆가슴쪽에 조그만한 몽우리가 잡혔지만 통증도 없고 중학교때도 가슴에 몽우리가 졌던지라 없어지겠지 하고 그냥 지나쳤더랬습니다..외관상 별 티도 안나고...
그리고 그동안 근무하는 학교를 고향쪽으로 옮기고...학교일도 바쁘고 아들도 태어나고 학교일에 육아에 바빠 별 신경안쓴채로 지나갔습니다..
그런데..요즘 얼마전부터 운동을 열심히 시작하면서 몸에 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왼쪽 가슴옆쪽에 생긴 몽우리가 좀더 커진거같다는 생각이 들고....와이프도 좀더 커진거같다하고.. 최근 인터넷 기사에서 남자도 유방암에 걸린다는 걸 본것이 찜찜하여...
토요일에 유방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네요.. 의사선생님께서 정기적을 복용하는 약이 있냐고 물어보셔서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몸이 피곤하고 그러면 그쪽 림프가 부을수도있다고 하면서.. 자세한건 초음파를 찍어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초음파영상실에 접수를 하고 기다렸다가 초음파사진을 찍어봤네요...그런데...이런 황당할수가...
초음파를 찍으시던 초음파진료담당의사 선생님께서 ..왼쪽가슴옆쪽에 생긴 몽우리가 여성형유방증상 같다고하네요...
이게 무슨 소리신지...그래도 7-8년 정도 이 운동을 해왔고 스테로이드는 손도 안대봤는데..여성형유방증상이라니...
다시 진찰실로가서 의사선생님들 뵈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보통 양쪽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한쪽에만 약간 나타나고 있다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수 있는데.. 여성호르몬을 증가시켜주는 약복용이라든지. .아님 체중이 갑자기 많이 늘어 체지방이 갑자기 증가한 경우에 이런 증상이 있을수 있고..
(체지방이 많으면 남성호르몬의 줄고 여성호르몬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알고있었지만..그래도 체지방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닌데..) 또 생활습관에서 과도한 음주라든지...등으로 간이 여성호르몬 대사를 못해서 그럴수도 있다고하더군요...
이때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과도한 음주....
예전에 시합을 뛰고 한창 운동에 빠져있을땐 1년에 한두번 마실뻔 했던 술이었는데... 최근 1년동안에 학교를 옮기고 학교분위가가 친목모임이 많았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출근거리도 짧아지고 해서인지...늦께까지 회식자리에 머물면서 ...술을 많이 마시는 생활을 해왔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술마시고 나면 그담날 정말 숙취가 심하고...
그리고 얼마전에 공무원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좀 높게 나왔었는데... 그것도 빈번하고 과한 술자리가 문제였던거같았고...
운동다시 시작하면서 새벽 5시부터 에 한시간정도 나름 빡세게 운동하고...얼른 다시 몸을 만들자는 생각에 단백질 섭취 양도 늘려서 간이 많이 피로했을텐데...
거기다 술까지 많이 마시고 다녀서 간대사 능력이 떨어졌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새 너무 피곤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정말 술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3개월 뒤에 다시 검사를 해보고 몽우리가 좀더 커졌거나 차도가 없으면 혈액검사를 한번 해보자고하더군요.. 간대사 검사와...아마 호르몬 수치 검사를 해야할거같다며...
술..적당히 해야지...하면서도 먹다보면 술이 술을 먹어서인지...정말 자제할수없게 되던데...
술먹고 주정부리고 추태부리는거없이 잘 집에 들어오고 그랫었는데....
그동안 참고왔던 제 몸이 드디어 못살겠다고 시위를 하나 봅니다... 우울하네요ㅠ
첫댓글 건강이 최고입니다.. ~!! 힘내세요..
그러게요..건강이 최고인데요..이제 술은 그만 끊어야겠어요..술마시면 운동할때도 더 힘들고..그담날 운동도 거르게 되더라고요.ㅠ 그래도 별티가 안나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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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조심해도 술마시면 도로묵이더군요... 분위기상 회식자리를 피하기가 힘들어 계속 열심히 나갓었는데..저도 모르게 술에 익숙해지더라구요.. 이제 술그만 마시고 예전처럼 운동에 몰두하려구요.우리 같이 술 끊죠?
어제 작은누나가 조카방학했다고 와서... 또 닭두마리 족발한접시 시켜서 큰누나.작은누나 저 이렇게 배터지도록 쏘맥 말아 먹고 잤습니다.일주일동안 하루에 단호박 반통 먹고 살았는데..다 헛수고네요ㅡ,ㅡ;;; 아침에 머리가 슬쩍 띵한것이..ㅠㅠ
소맥을...저도 항상 2-3잔은 소맥을 먹는 버릇이 있는데...참 안좋은거같아요.. 이제 슬슬 끊으시고 운동에 매진하시는게...저랑 금주캠패인 같이 하시죠?
안그래도 지금 햇고구마 택배로 오고있습니다. 6키로에11000 올라와서 18키로 주문했습니다ㅋ,,,좀 욕심부렸더니 많네요^^;;냉장실과 배란다방 바닥에 신문지 깔고 널어야겠습니다.
대박
저도 의사한테 그 얘기 듣자마자..대박...소리가 나온더군요.. 그냥 외관상 별 티도 안나고..꼭 사춘기때 몽우리 잡히듯이..유두도 아니고..가슴 옆쪽에 몽우리가 잡혔던건에.. 에효..
저도 가슴의 지방땜시..ㅡㅜ
가슴의 지방조직만 있음 가성이고 유선조직까지 발달해있음 진성이라고하네요..저는 지방조직만 있는거같다고말해서 다행이네요..
혹시 보충제는 안드시나요? ^^
보충제는 프로틴은 당연히 먹구요...종합비타민 오메가3 멀티미네랄 이렇게 먹거든요..얼마전엔 운동전에 노익스 먹었었어요. 의사선생님이 고지방식은 피하라고해서 본의아니게 다이어트 해야겠네요..예전보다 체지방이 많긴 하네요..
대한민국 남자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정말 심한정도 아니면 괜찮으실듯 합니다. 금주 하시고 이기회에 더 건강해지시길!!
네~ 감사합니다. 의사선생님도 심하지는 않은거같다고하고.. 저도 외관상으로볼땐 별로 티도 안나는거같더라구요..만져볼때만 몽우리가 있는지 알겟더라구요.. 그동안 제몸에대해 너무 함부러해서 몸이 화난거같습니다.. 젊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과하면 역시 문제가 발생하는게 진리네요.. 이번기회에 술끊을까합니다.. 먹으면 계속 양이 늘더라구요..ㅠ
그 전에 몸을 너무 깨끗하게 다루셔서 (술도 안하시고, 드시는 것도 좋은것만 드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여튼 잘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작년부터 술을 자주 마시고 많이 마셨던거같아요.. 술자리라는게 가질수록 중독(?)이 되가더군요.. 분위기에 취하고 술에취하고....와이프한테 많이 혼나기도하고.. 원래 술을 잘안먹었는데..갈수록 많이 마신다고..ㅠ 이제 정말 절제해야할때가온거같네요..
음식에서 영항을받는 체질도 있다하니 확인 해보세요
석류나 양배추같은
아..그런가요.. 알아봐야겠네요. 항상 몸관리를 잘하시는 제형씨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b 저도 이번기회로 다시 열심히 운동하고 몸관리좀 해보려고요..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교사가 되셨네요? 예전 운동하실때부터 배움의 깊이가 느껴졌었지만ㅡㅋ참 잘되셨네요^^ 아무조록 무탈하게 무탈하게 호전 되시길 바랍니다^^
2005년도 인천서 열리던 대학대회서 2번 포즈 잡을때 오일때문에 손가락 미끄러진다고 수건으로 양쪽 옆구리를 닦아주시던 때가 기억 납니다
아~ 반갑습니다..누구신지 어렴풋이 기억날거같네요~^^ 잘지내시죠? 인천에서 열린 춘계대학때였던거같은데.. 어느새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그땐 참 보디빌딩에 열정에 불탔던 시기인데...다른쪽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그 열정이 불씨만 남게되었네요.. 이번 기회로 다시 이 불씨를 잘 살려볼까 합니다..^^ 마리아님은 아직도 열심이 운동중이시죠?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 항상 하시는 일 잘 되시길 같이 바래봅니다.. 기회됨 좋은 인연으로 발전되었음 좋겟네요..^^
온라인상에서의 친분에 불과하던 저에게 베풀어주신 작은 배려ㅡ감사했었고 이젠 행복한 과거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이 운동하는 분들 이 거 정말 스트레스고 고민이죠.. 맥주가 특히 나빠요.
전 소주를 못마셔서 맥주를 주로 많이 마시거든요. 근데 맥주는 별로 취하지도 않고 그래서인지 많이 먹게 되더라구요...요즘은 막걸리 맛에 푹 빠졌더랬습니다..ㅠ
우와~오랜만이시네요~결혼하신다구 했을 때 엄청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시고 몸도 정말 멋지셨는데~^^술이 웬수가 맞긴 하는 듯해요~ㅠ.ㅠ홧팅하세요~
정말 술이 왠수네요.. 제가 이렇게 술을 즐길줄은 저도 몰랐네요..ㅠ 한참 운동하고 시합준비할땐 입에 술대는것도 싫어해서..친구들 술먹을때 얼음물만 먹고 그랬던 적도 있는데...ㅠ 이젠 마누라가 술주정뱅이라고 핀잔줍니다...
저도 요즘 장난아닙니다. 일주일에 3~4번씩 폭음하고 운동은 당연히 안가게 되고 95~정도엿던 몸무게가 지금 110키로가 훌쩍 넘습니다. 그것도 복부지방 위주로.. 부쩍 눈물이 늘고 성격이 예민해진게 ㅠㅠ 이거 완전 딜레마 입니다. 이렇게 되니 항상 피곤하고 힘없고 스트레스 받으니 운동이고 뭐고 술이나 먹고 늘어지고 ...
힘내세요~ 저랑 같이 금주에 도전해보시죠..^^ 전 이번기회로 다시한번 운동에 매진해볼려고요.. 저도 그랬거든요..술먹은 담날도 마찬가지지만 한번 마시면 컨디션이 돌아오는데 3일정도 걸린답니다..숙취가 심해서.. 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