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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 04.
....
" 뭐? 그런일이 있었단 말이야? "
" 웅.."
" 좋은기회네! 너 어제 화면빨 죽이더라~ 역시 넌 그쪽체질이야 "
" 진짜 그쪽체질은 따로있지. "
" 강우진 ? "
유진의 물음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윤경.
" 너 평생 단칸방에서 살고싶지않으면 그냥해.
이건 친구라서 하는 말이 아니고, 진짜 냉정하고 한마디 해주는거야.
너 진짜 뜰 것 같다니깐!? 내가 어디 친구라고 위로상 좋은 말해주는 얘니!! "
그말에 윤경은 유진을 보며 피식- 웃으며 말한다.
" 절대아니지."
★
하교를 하고있는 유진과 윤경.
윤경은 아무 생각없이 유진과 교문을 나가려는데
모자를 푹 눌러쓰고 후질근한 코트를 입은 남자가 윤경의 팔을 덥썩- 잡았다.
윤경과 유진은 놀랐고, 태권도 실력이 뛰어난 유진은 그 남자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지만 막아버리는 남자였다.
그리곤 윤경의 귀쪽으로 얼굴을 가져다 대는 그.
" 옷 좀 바꿔입었다고 이렇게 대하기예요? "
윤경은 아차, 싶었고 유진에게 그만하라는 손짓을 보낸다.
윤경은 유진에게 '먼저가' 라고 웃으며 말했고 유진은 의아해하다 곧 그 남자를 손가락질하며 큰소리로 외친다.
" 혹시 정현우!?!?!?!!! "
당황한 윤경.
" 조용히해 !! "
" 유명배우다..배우배우.....저저기, 싸인 좀 해주세요! "
유 진의 말에 살짝 웃으며 답하는 현우.
" 지금은 바뻐서 안되겠는데요? 대신 손잡아드릴께요. 죄송합니다^^ 싸인은다음에! "
그렇게 유진의 손을 꼭 잡고있다가 곧 윤경의 손목을 잡고 차에 올라타는 현우.
그들은 그렇게 유진을 뒤로한채 출발했다.
" 정현우씨 어디가요? 전 아직 대답을.."
" 어쩌피 하려고했잖아요. 저항없이 차 탄거면..대답은 안들어도 알것같은데 "
" 아..... "
" 근데 왜 나이 속였어요? "
" 실제론 안속였어요! 데이트 할때만 잠깐.."
" 카페에서는 왜 속였는데요? "
" 저...음..너무 어려보일것 같기도 하고..또 데이트가 20살이상이라.."
" 학생들이 하는 데이트 있잖아요 "
" 하지만 전...어리게만 느껴지는게 싫었어요! "
" 흐음... 이거 큰일인데요? "
뭔가 곤란한 표정을 짓는 현우.
윤경은 바짝 긴장하며 '왜' 냐고 묻는다.
" 이미 한윤경씨 방송 한번 했잖아요. 거기엔 20살로 나왔을텐데..
대뷔하면 18살이라.... 그럼 윤경씨는 할 수 없이 20살로 데뷔해야겠네요 "
" 나이를 속여요? 그래도 되요? "
" 연예계에서 안될게어딨어요, 가명도 쓰는데. "
" 맞다. 저기...근데 제가 18살이구..학교 여기인지는..어떻게알았어요? "
" UM기획사에서 이미 다 알아 놨던걸요 뭐."
" 네? 그럼 혹시 정현우씨도..."
윤경의 말에 말없이 미소만 짓는 현우였다.
...
UM 기획사로 들어온 그들.
윤경은 계속해서 감탄사를 날렸고 갑자기 정현우가 옆을 뚫어져라 보자 윤경도 그 쪽을 쳐다본다.
" 유설아씨 안녕하세요! "
" 유설아!? "
윤경은 놀라며 현우가 보고있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고
현우가 인사한 그곳엔 정말로 세계스타 유설아가 있었다.
현우의 반가운 인사에도 불구하고 고개만 살짝, 숙이곤 갈길을 제촉하는 그녀.
현우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말한다.
" 세계스타 유설아도 강우진 만큼이나 차갑기로 유명해요."
" 연예계라는 건 정말 대단하네요. 유설아씨도 저런 사람이였다니.."
" 그치만 연예인 중에선 가장 좋은사람이라고 봐요,전."
" 유설아씨요? "
" 네. 가끔보면 차가운말투로 여러 신인배우들 도와주거든요.
보통 연예계 에선 다른 사람을 돕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후, 그럼 사무실로가요! "
윤경은 현우의 말에 잠시 유설아의 뒷모습을 빤히 바라보다가
곧 현우의 뒤를 쫓았다.
사무실 문 앞.
윤경은 긴장이 되는지 숨을 깊게 들이쉰다.
현우는 그런 윤경을 귀엽다는 듯 보고 미소지으며 사무실 문을 살짝 노크한다.
덜컥-.
" 잘왔어요, 감독한테 얘기많이들었어요 "
" 아..네.."
윤경이 상당히 긴장한 상태로 보이자 현우가 윤경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 긴장하지마요. 내가 도와줄께요 "
" 하..하지만..."
" 조 감독이랑 현우가 모두 칭찬을하도하길래..
원래는 이런 비공개 오디션은 하면안되는거지만 이 사장까지 직접나서서 당신을 보는 이유..알겠습니까? "
" 저...잘...은.."
" 앞으로 예정된 드라마.'복수' 라는 드라마다.
그곳에는 인기가 엄청난 스타들만 뽑아 주인공으로 썼지 "
" 아.."
" 그런 그곳에 너같은 신인이 나올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게 상당히 중요하기때문에 이 늙은이가 직접나선거다 "
" 네,네! "
" 일단 얼굴은 좋네.연기력만 보면 되겠는데.."
" ..... "
" 연기 처음이지? "
" 네.......에 네!?!! "
윤경은 자신의 입으로 대답해 버리곤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들어오기전 현우가 했던 말때문이였다.
연기를 처음이라고 하면 마음에 안들수도 있으니 경력은 3년으로 해두라고..
윤경은 현우의 눈치를 살짝 보았고 현우는 긴장한 듯한 표정이였다.
" 정현우. 니가 거짓말 하라고 시킨거냐? "
" 아..아니예요! "
" 이 할애비가 그리도 못마땅하드냐. 연기력 없으면 무조건 자른다는거...알려줬지? "
" 안 알려줬어요! "
윤경은 그들을 쳐다보며 다소 큰 목소리로 말한다.
" 할....애비!?!!! "
윤경은 현우의 할아버지란 말에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그녀는 계속 현우의 할아버지란 사람을 뚫어져라 봤고,
동안이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있는 중이였다.
" 허허. 정현우 네가 이 아가씨 연기 연습을 시켜준다면 '복수'드라마 주인공으로 시켜줄수도있다 "
" 네!? "
현우의 할아버지.. 아니 사장이란 사람의 특별한 제안.
윤경은 표정이 굳어진 듯 했지만 현우는 반대로 기쁜 듯 했다.
" 정말요? 오디션 안보고 제가 시켜주면 되요!? "
" 정현우씨!! ...하지만 이런건 될리가.."
" 알았어요. 내가 책임지고 시킬께요. 왠지 예감이 좋았다니까 ♪ "
뭐가 그렇게 좋은지 콧 노래까지 불러가며 웃는 정현우였다.
그런 현우를 보며 살며시 미소짓는 사장.
윤경은 어찌된 영문인지 그들을 번갈아가며 봤지만 아무것도 얻어지는 건 없었고
다만 자신이 다른사람보다 좀 더 쉽게 연예인이 됬다는 것 만은 알수있었다.
★
" 언제까지 그러고있을 꺼예요 "
" 네? 아..네 가요! "
큰 오피스텔의 엘리베이터에 오른 그들.
윤경은 지금 현우의 집으로 향하는 중이였다.
첫번째 연기 연습을 하기 위해.
띵동. 드르륵-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문이 열리고. 그 문사이로 보이는 사람으로 인해 굳어버린 윤경.
그 앞엔 우진이 떡 하니 서있었다.
" 어의 우진. 어디가? "
" 요즘 심심하냐. 저런걸 다 가지고 놀게 "
" 가지고 노는거 아니야, 새꺄. "
" 거짓말도 작작해라. 너네집 끌고온 여자가 도데체 몇명이나 되는줄 아냐? 내가 본 것만해도 한.. 윽! "
우진이 현우의 비밀을 밝히려고 하자 우진의 배를 아프지도.그렇다고 안아프지도 않게 가격하는 현우.
우진은 그렇게 어쩔수 없다는 표정으로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고,
윤경은 현우를 따라가며 조용히 생각한다.
' 역시 연예인은 믿을수없어. 이사람은 바람둥이였구나.'
띠리링.
지문을 찍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정현우.
윤경은 세상에 그런 것도 있었다는 듯 놀라며 그 문을 통과한다.
그렇게 현우와 윤경은 그 넓은 집으로 발을 들였고 , 윤경은 살며시 소파에 앉았다.
" 기다려요. 차 대접해주고 바로 대본줄께요 "
" 아..저기 말씀 놓으세요! 저보다 두살이나 위 신데.."
" 그럼 그럴까? 이거 괜찮은데? 피식- "
곧 차와 대본을 함께 들고오는 현우.
윤경은 차는 그대로 탁자위에 올려놓고 대본을 먼저 본다.
그러더니 곧 앞에써져있는 인물들을 보며 놀란다.
" 강우진씨가 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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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가상이란것을 신청해서 올릴요량입니다__;;
일단 오늘은 크기보정신청하구왓구요..ㄷㄷ;
배경도 곧 하나만 신청해서
올리도록해야져 +_+
에구 ..벌써 조금있으면 학원보충갈시간이네요=_=
정말 보충은 너무나도싫어요ㅜ_ㅜ
그럼 전이만 ..흑흑
1회때댓글달아주신이뿌니님들>_<꺄 (저번주에적질않아서ㅠㅠ!)
난요염해 님!
달빛향기s 님!
외계인. 님!
엄청무지정말진짜감사드립니다!
3회때댓글달아주신이뿌니님들>_<꺄
넌최고얌 님!
선배사랑 님!
엄청무지정말진짜감사드립니다!
요번에도 댓글부탁해잉 ♥
첫댓글 키야님 제가 첫번째로 댓글다네요..ㅋㅋ 판도라의 상자 재밌게 읽고있어요.. 요즘 제 소설 쓰느라 댓글도 잘 못달아드리네요.. 죄송해요!! 그래도 저도 작가인지라 제 소설이 먼저라고 생각했나 봐요,, 제 불찰을 용서하소서~ 연예인을 소재로 한 얘기라서 관심이 가고 집중도 되는것 같아요.. 키야님 나벙처럼 기억에 남는 소설 써주시길-
재미있어용'.'!
판도라의 상자 가상 보구 필이 딱 꽂혀서 찾아왔어요...후훗!! 역시 너무 재밌내요... 건필하시구요...!! 앞으로도 꼬박꼬박 볼테니까 빨랑 올려주세요!! 담편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