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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룡점정(畵龍點睛).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최종경기, 최종국에서 티브로드 주장 박정환이 화성시코리요 류수항을 꺾고 팀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티브로드가 기어코 대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11월 8일~9일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티브로드가 화성시코리요를 상대로 '2패 후 3연승'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첫날 2패를 당해 패색이 짙었던 티브로드는 둘째날 3국에서 김승재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다음 박민규와 박정환이 4,5국을 연달아 승리, 화성시코리요를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선두 티브로드는 2위 CJE&M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시즌 1위(10승4패)를 차지해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지난 시즌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티브로드는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KB리그 역사에서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은 티브로드가 처음이다.
▲ "어제 2패를 당해 마음을 비웠는데 오늘 박민규, 박정환 선수가 잘해 줬다"고 소감을 말하는 티브로드 이상훈 감독. "지난해에는 아쉽게 실패했는데 올해는 잘 준비해서 꼭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둘째날의 승부처인 4국에서 변상일을 꺾은 박민규는 "초반 귀싸움에서 잘 풀려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이 감독에게 "제 바둑이 경솔하긴 한데 잘 버티는 것 같다(그러니 많이 써달라)"고 러브콜을 해 폭소가 터져 나왔다.
티브로드 우승의 힘은 절대 강자 박정환을 중심으로 주전과 퓨처스 선수의 안정적인 조화로 요약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부진했던 김승재(9승5패)가 살아난 것이 결정적이었고, 류민형(6승3패)과 박민규 등 퓨처스 선수들이 요소요소에서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은 사상 유례없는 혼전이 펼쳐졌기에 티브로드의 안정감 있는 전력이 진가를 발휘했다.
▲ 제3국. 올해 다시 랭킹 10위권 내에 진입한 김승재는 중반 김성진의 오버페이스를 제대로 응징하며 23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 제4국. 올해 돌풍의 주인공인 박민규가 최대 승부처에서 변상일을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민규는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승.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변상일은 3승10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 제5국. 삼성화재배의 내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등판한 박정환이 마지막 아슬한 고비를 넘기고 승리를 안았다. 정규시즌 최종 경기, 최종국에서 팀의 우승과 자신의 2년 연속 다승왕(11승2패)을 확정 지은 값진 승리. 대국이 끝난 다음 스튜디오에 들어온 화성시코리요 이정우 감독(사진 뒤 왼쪽)이 티브로드 이상훈 감독에게 축하를 건네는 모습이 보인다.
이로써 파란만장했던 7개월의 장정이 일단락되면서 우승팀 티브로드를 포함한 CJE&M, Kixx, 정관장(2위~4위 순) 네 팀의 포스트시즌 대진과 일정이 확정됐다. 프로야구와 같은 스텝레더 방식으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선 정규리그 3위 Kixx와 4위 정관장이 준플레이오프를, 거기서 승리한 팀이 2위 CJE&M과 플레이오프를 치른 다음 최종적으로 1위 티브로드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은(?)…. 13일부터 대망의 포스트시즌 돌입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걸린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정규시즌 3,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치러진다. 아울러 이번 포스트시즌의 매 경기는 미리 오더를 발표하지 않고 현장에서 대국이 끝날 때 마다 발표하는 형식을 취해 긴장감과 흥미를 더해줄 걸로 기대된다.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여는 정관장-Kixx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주중(목/금) 13일~14일 오후 1시 부터 생중계되며, 이에 앞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네 팀은 11일 오전 11시 한국기원 2층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진다.
▲ 개막 당시부터 모두가 우승 후보로 꼽은 '강팀' 티브로드가 결국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 꼴찌에게도 박수를. 신생팀 화성시코리요는 최하위가 확정된 마당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기사는 KB리그운영본부가 제공하는 바둑리그 기사를 사이버오로에서 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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