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 여대생입니다.
한 번의 휴학을 하고...이번 3월에는 3학년 2학기로 복학을 합니다.
학점은 현재 3.04입니다.
1,2학년 때 제 학점은 1점대, 2점대였어요.
그나마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 때... 딱히 외부의 자극도 아닌 그저 역사에 흥미가 들어서 총학점을 3.04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네요.
대학은 중경외시 라인입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취업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만약 있었다면 이렇게 순수학문 계통으로 입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복전 기회가 있을 때 복전을 했겠죠...
제 모토는 학교 다닐 땐 즐겁게 활동하면서 다니고, 졸업할 즈음에 공무원 시험을 보는거였어요.
학점도 안 봐... 공인영어성적도 안 봐...(물론 공무원 영어가 토익보다 어렵지만요..^^)
저는 한 방에 붙는 시험이 더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동아리 활동이나 과활동에 많은 역량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휴학 시즌을 거치면서 너무나 큰 진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아르바이트까지 그만 두면서 시간이 많아진 탓이겠죠...
학점을 따지 않아도 공무원시험이나 보거나... 아니면 다른 길이 있겠지. 라고 3년간 안이하게 생각해오던
저는 드디어 인정하기 싫던 현실적인 불안을 맞닥드렸습니다.
지금부터 학점을 메꾸고 준비를 차차 해가면 되지... 생각을 해도
저는 역사학과였네요.. 복전을 했었어야 하는데요.
토익은 방학동안 한 번 본게있는데 795입니다. 오픽은 IL입니다.
영어 공부마저 한달동안 진득히 앉아 공부해본 적이 없는데 이런 점수는 당연한거겠죠...
이제와서 스펙평가랄 것도 없지만 제가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제가 역사학과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영어밖에 없을까요..
내년즈음에 학교에서 지원하는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생각이 있는데,
이런 것도 스펙이라고 하나요?
(미국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단체에서 4개월간 무급여로 하는 겁니다...)
따끔한 충고라도 괜찮습니다.
저 지금 당장 뭘 시작해야 할까요.
당신의 성공적인 취업!! 닥취(닥치고 취업)이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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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한번 참가해보려고요. 이번달부터 토익공부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는 동생도 사학과 나왔는데 토익올리고 스피킹점수따고 하니 나름 서류 많이 붙더라고요~
희망이 생기는 댓글입니다. 감사해요ㅠㅠ
금융권쪽은 사학과 사람 잘 뽑던데요ㅎㅎ 학교도 좋은데 다니시는데 왜 굳이 공무원을 하려는지ㅎ 22살이면 진짜 어린나인데 취직걱정하기에는 이른 나이 아닌가요? ㅎㅎㅎ 취직은 무조건 되는 거니까 회사가 요구하는 기본요건만 채우고 즐겁게 삶을 살아보세요ㅎㅎ
기본요건이 지금 너무 안되어있는 상태죠ㅠㅠ? 앞으로 그 기본요건 열심히 채워보겠습니다! 격려 감사해요^^
공무원 시험도 면접을 봅니다. 제 친구 중에 경기대 나와서 전공과 관련된 직종으로 공무원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합격했습니다. 결국은 면접을 본다는 이야기인데 그 때 학점에 관하여 핸디캡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어느 정도 노력을 했으면 좋겠군요. 3.5 정도만 되면 어디서든 터치는 하지 않을 것 같아요.요즘에 학교에서 C나 D 학점은 재수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은데요. 그것을 이용해서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받도록 노력해 보세요. 학점은 주홍글씨 입니다. 한 번 지나고 나면 방법이 없어요.
토익 795라면 오픽 시험을 볼 때, 레벨을 4-5나 3-4로 해서 30분 이상 스피킹 하는 것으로 도전해보세요. 무언가 아쉽군요. 충분히 가능해요. 문법 조금 신경쓰고, 중간에 음... 음... 이런 어버버만 자제하면 IM은 나올 수 있어요. 제가 처음에 봤을 때 그랬는데 2번 째에는 통과했어요. 그러니 님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ㅎ 그리고 미국 인턴십 물론 경험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은 스펙이라고 간주하고 싶어요. 그러나 그 경험이 너무 비싸네요.(비용 측면에서)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고 싶나, 목표 설정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네^^ 이번 학기 C와 D는 무조건 재수강 하려고요. 3학년인데 아직도 저런 학점 가지고있다는데 부끄럽네요. 미국 인턴십 비용은 학교에서 대부분 지원해주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목표 설정... 이번해에는 철저히 세워야죠. 조언 감사합니다^^
공무원보다 공무원강사는 어떠세요? 요즘 돈 많이 벌던데..
공무원 강사라.. 한번도 생각해보지않았던 직업이네요! ㅋㅋ
일단 학점과 토익에 모든걸 쏟아부우시고 졸업 즉시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세요... 절대 휴학이나 딴거 하면 안됩니다 나이가 간당간당해요
제 나이가 간당간당한가요ㅠㅠ? 흑흑...네 이번해에 학점과 토익은 무조건 올려놓을겁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우리형이 지방대 역사학과 나왔는데 이번에 농협들어갔어요
우와 그러셨나요? 열심히 대학생활 하셨나봐요. 부럽네요~
아 복수전공을 못하시는 처지시구나ㅡㅡ;;
네 복전이고 전과고 다 물건너갔죠.ㅠㅠ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해보렵니다!
대학원가서 교수님을 하시는건 어떠세요?ㅋㅋㅋ
네 대학원진로도 고민해보았찌만..아무래도 학자타입은 못되는거같아서요
요즘에는 전공그거 아무 의미 없습니다.
저도 역사학도 출신이지만 조선업체 생산관리부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답니다.
우와, 역사과 출신이신데 엔지니어요? 멋지셔요
댓글들을 읽어보니 사학과는 생각보다 취업길이 넓군요 전 사범계열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_ 우선 공인영어성적이 없는데 그것부터 만들고 얘기를 해봐야 될듯
그러게요 많은 분들이 희망을 주시네요..^^ 사범계열이시니... 이해린님도 고민이많으시겠어요.
저도 역사학과인데ㅜㅜ 우리 같이 힘내요!!
저도 사학과입니다..ㅜㅜ 요즘 전공 아무 상관 없다하지만;; 대놓고 상경계열 우대하는 곳도 많고... 사학과 출신은 아무래도 취업을할려면 스펙이 더 높아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대학원 가는건 제 적성에 맞지않고... 하지만 목표가 있다면 전공과 상관없이 모든걸 이루어낼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