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담백 해서 아쉬웠던 부분
신파적인 요소로 불편함을 만들었던 명량을 거울삼아 담백하게 풀어 내려고 노력 했습니다.
다른분들 후기에는 이 부분을 좋게 생각 하셨던데 오히려 반작용이 많아지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신파를 베이스로 깔고 가야하는 김향기,옥택연의 첩보전은 붕떠버렸고
박해일의 이순신은 밋밋해져 전투씬 이전의 영화는 솔직히 지루 했습니다.
한산대첩이 있을 시기에는 명량,노량해전 시기보다는 극적 서사가 부족한게 사실이라
전투씬 이전을 채워넣을 요소가 부족 했을겁니다.
베스트는 무패의 신화를 써내린 무적 해군이 만들어지는 훈련과정을 처절하게 보여줬으면 어떘을까 아쉬웠고요.
그도 아니면 분량이 적었던 이치전투에 좀 더 투자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2.국뽕은 찼지만 아쉬웠던 전투씬
어영담의 어그로,거북선의 돌격장면,함포사격
크게 세가지로 볼수 있는 전투구성에서 강약 조절과 전반적인 전투흐름을 잘 표현 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세가지 구성이 하나의 전투 느낌보다는 각자, 긴장을 크게 한번 줬다가 빠지다를 반복해서
극적요소가 많이 반감된 느낌입니다.
특히 거북선의 서사를 억지로 키우다보니, 대미를 장식해야 할 함포사격에서 힘이 많이 빠져 보였습니다.
일시집중타로 일본수군을 분파 하는 모습이 잘 표현 되지 않은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단점을 많이 썼는데 이순신의 해전을 이렇게 큰 스케일로 접할 기회가 없다보니
역덕의 입장에서는 완벽을 바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큰 스크린으로 함대의 움직임과 전투 상황을 표현한 부분은 충분히 국뽕을 차게 만들었습니다.
별 다섯개 만점에 3.8점은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