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일인지 3시수업에 교수님이 5분정도 늦게 들어오셨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교수님이 목발을 짚고 힘겹게 강의실로 들어오시는 것이었다.
우리는 모두 놀라움에 교수님을 쳐다보았다.
교수님께서는 "gaut"란 병이 있는데 맥주랑 고기를 많이 먹으면 생기는 병을 자신이 걸렸는데 2년만에 재발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은 발병하면 특정부위에 뭉치기 때문에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디디질 못하시고 오신것이었다. 어제도 병원에 입원하셨다는데
수업마치고 또 가신단다.
으아 너무 안타까웠다. 건강해보이는 교수님께서 그런 걸로 고생을 하시다니.
그래도 1시간동안 강의를 하셨는데 교수님이 너무 대단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파보니까 알겠네요, 아픈 사람들한테 진짜 잘해줘야 할거 같애.."
문득 작년초에
움직일수도 없을만큼 아팠던기억(내생애절대지울수없는기억)이 떠올랐다.
정말 나란존재가 너무 무능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죽고만 싶었는데
아프다는 것은 곧 무능하다는거니까...
첫댓글 몸 아파도 무능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0^ 지금은 아프지 않으세요? 다행이예요^^ 아프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시퍼요.. 아니면 복지라도 잘 된 곳이었으면....
어떤 상황이 되어두 용기를 그리고 내 자신을 무척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않기바라죠~~~
ㅎㅎ 아프다는 것이 곧 무능한 건 아니랍니다. 교수님도 빨리 나으시길 바라고 님도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