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소에서 사용하는 명칭(名稱)과 설치한 석물(石物)의 종류
고문서(古文書)를 보거나 벌초ㆍ성묘 또는 시제 때에 조상님들의 묘소에 가 보면 사용하는 명칭과 설치된 석물들을 볼 수 있다. 이때 자주 접하지 않다 보니 그 명칭을 혼동하거나 구별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 2006년도에 증보된 후손교양교재와 internet으로 백과사전을 찾아 정리하여 보았다.
1) 분묘(墳墓) : 사람의 시체·유골(遺骨)을 땅속에 파묻은 곳으로 무덤 또는 뫼를 나타내는 한자어(漢字語)로는 묘(墓)·총(塚)·영(塋)·분(墳) 등이 있다. 묘의 주인을 알 수 있을 때 능, 원, 묘로 나뉘며, 주인을 알 수 없을 때는 총이나 분으로 구별된다.
능은 왕이나 왕비, 원은 세자와 세자비·왕의 부모, 묘는 그 외의 모든 이들의 무덤을 뜻한다.
총은 다른 유적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특이한 유물이 발견된다든지 다른 무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을 때 붙이는 이름이며, 당시 지배세력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천마총의 경우 그곳에서 천마도(天馬圖)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무용총은 그곳에서 무용하는 벽화가 발견되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