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이곳은 원래는 기사식당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매체나 사람들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내부 인테리어를 싸악~~바꿨더군요. 단층이었는데 2층으로 바뀌면서 2층은 온돌로, 1층은 탁자로...
우선 여기서 제일 유명한 것은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돈까스'입니다.
저는 여기 처음 갔을때 손님들이 드시고 있던 음식보다 그 접시의 크기에 놀랐습니다. 엄청 큽니다.
그리고 음식을 주문하고, 그 음식이 나왔을때 또 한번 놀랐죠.
양이 많은 저에게도 많게 느껴질 만큼.. 그 큰~~접시에 담겨 나온
그 돈까스의 크기란... ^___^
처음에는 이것쯤..했는데 먹고나니 속이 장난이 아니더군요..쩝~~
맛은...맛있습니다.
노파심에 한마디...
이 곳 돈까스가 일본 돈까스가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가격은 5000원이고요 정식은 6000원입니다.
메뉴는 돈까스외에 비후까스, 생선까스..삼계탕 등등...이 있습니다.
다른건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위치는 서울 과학고와 경신 고등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 역에서 내리셔서 6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나오셔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면 갑니다. 아마 마을버스도
있는 듯 싶은데 안타봐서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일요시사'라는 잡지에 난 기사 입니다.
====================================================
“서울돈까스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어린 시절 어머니 손잡고 거리를 나설 때 사달라고 늘 졸라대던 음식 중에 으뜸은 역시 자장면이다. 지구촌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국가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문화의 유입속도가 날로 빨라지는 요즘, 아이들의 입맛도 피자나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 푸드로
옮겨지는 등 음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이러한 서구식 음식 가운데 아예 상용화되어 한국음식처럼 굳어진 것들이 있는데 이들중 대표적으로 돈까스를 꼽을 수 있다. 서울지역 택시기사들의 절반 가량이 먹어봤다는 유명한 돈까스 전문식당인 ‘서울돈까스’를 찾아 소개한다.
서울과학고와 경신 중·고등학교가 마주보고 있는
곳에 위치한 ‘서울돈까스’는 93년 5월 기사식당으로 출발하여 지금은 돈까스 전문식당으로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기사식당 음식은 맛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서울돈까스 사장 박래원(32)씨는 이 점을
십분 활용하였다. 운행 중에 짬을 내서 식사를 해야하는 기사들에게 맛있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면 식당이름이 알려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생각해 낸 것이 큰 접시 하나에 야채와 밥을 함께 놓은 ‘돈까스0115.
모두 똑같은 돈까스인데 유독 이곳에 손님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결을 서울돈까스 사장 박래원씨는 맛, 재료,
서비스라고 말한다. 첫째, 맛에 있어서 서울돈까스의 특징은 우리 입맛에 맞는 소스와 고기에 있다.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박래원 사장은
맛있기로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맛을 분석하고, 현재 신라호텔 양식부에 근무하는 선배 조리사의 조언을 얻어 우리 입맛에 맞는 단맛과 신맛을 첨가한 독특한 소스를 만들어 냈다.
“일반 레스토랑에서 맛봤던 소스는 그저 향만 많이 날뿐 특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입맛에 맞는 소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독특한 맛의 소스를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둘째, 재료의 있어서의 특징은 양질의 신선한 것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마장동에서 그 날 잡은 고기만을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맛도 좋고 단백하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김천손씨는 “운행을 하는 중에 맛있고 소문난 곳에 대부분 점심을 먹는데, 이 집의 고기맛 이 좋아 자주 오는 편입니다.”라고 맛을 전한다.
셋째, 서비스 면에서의 특징은 손님들이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게 해주는
박래원 사장의 배려에서 나온다. 식당분위기는 격식 차리는 레스토랑과는 완전히 다른 백반집 분위기지만, 4명의 주차요원을 두어 호텔 식으로 차 문도 열어주고, 주차도
해주며 식사가 끝난 후에는 편하게 운전하고 갈 수 있는 위치에 차를 대기시켜준다.
이 점은 특히 택시기사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또 다른 집보다 눈에 띄게 큰 돈까스를
제공하며, 부족한 손님에게는 무료로 필요한 만큼 더 제공한다.
돈까스와 함께 생선까스도 일품인데, 반드시 얼린 통대구를 껍질을 벗기고 바로 사용한다. 가공한 대구는 껍질을 미리 벗겨 얼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서 질기고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박래원 사장은 설명한다.
그 밖에 정식, 함박 스테이크, 비후까스와 탕을 좋아하는 손님들을 위해 소내장탕과
삼계탕을 제공한다. 편리한 주차서비스와 40석 정도의 넓은 홀과 방이 있고, 가격은
돈까스와 생선까스, 삼계탕은 5,000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각각 6,000원이다.
식사 후에 후식으로 커피를 제공하며,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에는 음료수를 제공한다.
예약은 할 필요 없고, 모든 신용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첫째, 셋째 일요일과 명절에는
쉰다.
주위에서 분점을 내자는 권유도 많았지만, 이곳에서 가족들을 모시는 마음으로 단골손님들과 그들을 통해서 오시게 될 새로운 손님들을 기다리겠다는 우리식과 서양식을
접목한 박래원 사장의 서울돈까스. 올 가을 가족단위로나 연인끼리 나들이 갈 때 들러
맛볼 만 하다.
(전화 : 766-9370)
첫댓글 돈까스 접시가 선풍기만해요~
너무 맛있당!!
그 옆에 오박사집이 더 맛있답니다...가보시면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