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19장 ( 구 478장 ) / 히브리서 12 : 1 - 8
● 다함께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1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히브리서 12장 1절 – 8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아멘!
우리가 바라보는 것에 따라 우리의 장래가 좌우됩니다. 구두를 닦는 사람은 지나가는 사람의 구두만 바라봅니다. 미용사는 사람들의 머리만 바라봅니다. 고물을 줍는 사람은 땅 바닥만 바라봅니다. 그런데 사람이 무엇을 바라보며 사는가에 의해 인생이 결정되고 굳어지는 것을 많이 봅니다. 다윗은 옥상에서 목욕하는 여인을 훔쳐보다가 범죄하고 엄청난 위기와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죄를 짓고 독사에 물려 죽어가는 상황에서 모세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 장대에 매달린 놋뱀을 바라보고 살아났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의 경주를 하면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명령합니다. 우리가 승리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다른 것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항상 믿음의 주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보며 달려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 새 힘이 나며,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 인내할 수 있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 지치거나 낙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주 시험에 빠지는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다른 것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영적 전투를 하다가 쉽게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선한 일을 시도하다가 오래지 않아 낙심하게 되는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눈앞의 장애물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예수님께 여러분의 시선을 고정시키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어떤 사람의 방해를 하든지, 사단이 뭐라고 속삭이든지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을 본받아 믿음을 견고하게 하고 계속 전진해야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를 바라보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첫째로 십자가 위의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2절 후반절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십자가는 고통입니다. 십자가는 부끄러움입니다. 십자가는 두려움입니다.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고개를 돌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원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을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을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을 마귀의 사슬에서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을 죄와 죄의 형벌에서 해방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친히 벌거벗기고, 죄인 취급받는 부끄러움을 감수하셨습니다. 그래서 친히 못에 찔리고, 살이 찢기는 무서운 고통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죽음의 시커먼 그림자와 맞서는 두려움을 감내하셨습니다. 그리고 죄 없으신 분이 우리 대신 죄 값을 담당하시고 우리를 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이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스스로 십자가에 달리시므로, 간교한 뱀과 같은 사단에게 넘어가 죄를 짓고 무서운 죄의 독으로 영적 죽음에 직면한 사람이라도 누구든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면, 영원한 생명을 얻어 다시 살아납니다. 죄 용서받고 죽음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봄으로 모든 죄 문제를 해결 받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신앙생활을 승리로 이끄시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죄인들을 향하여 오래 참으신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뿐 아니라 사람들의 거역과 배반 그리고 불신을 잘 참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주님 앞에서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의 충동을 받은 무리들은 강도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군병들은 예수님을 희롱하고 침을 뱉었습니다. 뺨과 머리를 치고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모든 고통과 모욕을 묵묵히 다 참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 같은 시험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버림도 당하시고, 배신도 당하시고, 애매한 말씀을 듣기도 하시고, 억울하게 고통과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우리의 아픔과 괴로움을 생각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절망을 이해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말 힘들 때 조용히 다가오셔서 위로하십니다. 여러분! 언제 낙심하십니까? 여러분이 가장 지치고 피곤할 때가 언제입니까? 그 자리에 누가 함께 계시는지 아십니까? 죄인들에게 거역을 당하신 예수님이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끝까지 참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제 예수님을 생각하며 예수님을 위해서 참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기 위해서 참고, 예수님의 교회가 견고하게 세워지기 위해서 참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주를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면 예수님을 생각하고 참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이 상하고, 기분이 나빠져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도, 예수님을 생각하며, 오래 참아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성숙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보좌에 앉으신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의 보좌 오른 편에 앉으셨습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사단은 우리를 참소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대언자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대언한다는 말은 변호한다는 의미와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드린다는 말씀입니다. 그분이 바로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에게는 사단과 싸워 이길 힘이 없습니다. 사명을 잘 감당할 능력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세상을 복되게 살아갈 지혜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나님 보좌 바로 옆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끊임없이 하십니다. 우리가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좋은 것들을 풍족하게 지원하실 수 있도록 간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부족함이 많아도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실패했을 때, 시험에 넘어졌을 때, 하나님 아버지 보좌 옆에 앉으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이 도우십니다. 승리하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편이 되어 사단을 대적하여 변론하십니다. 영화로우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필요를 아시고 대신 간구하여 공급하십니다. 그러므로 승리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하늘 보좌의 예수님을 바라보고 담대해지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껏 세상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이제는 십자가의 예수님께로 향하시기 바랍니다. 이제껏 사람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이제는 하늘 보좌의 예수님께로 향하시기 바랍니다. 이제껏 자신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이제는 죄인들을 참으신 예수님께로 향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