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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오늘은 뉴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겁니다.
뉴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뤄볼거긴 한데....
사실 지금 이야기 할수있는건 뉴진스의 굉장히 단편적인
이야기들 뿐입니다.
아직 음원차트 추이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하다못해 초동 판매량 카운트도 끝나지 않았으니
뉴진스의 각종 데이터나 스코어를 두고 깊은 이야기는
할수없겠지만....
뉴진스가 아이돌 판에서 현재
워낙에 뜨거운 감자이고 어차피 이 팀에 대한 이야기는
이런 글 한편으로 정리되지 않을것 이기 때문에
조금 섣부르지만 그냥 제 감상과 느낌 위주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께요.
# 내러티브
뉴진스를 이야기 하며 민희진 프로듀서 이야기를
빼놓을수가 없겠죠.
워낙에 인기있는 디렉터 였고 SM에서 일할때부터
아이돌판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사람이니
민희진의 첫번째 아이들 뉴진스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폭발적인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이전에 다른 글에서 민희진이 감각있고 대단한건
인정하지만 그 결과물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부풀어있는것
아닌가? 라는 의문이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어요.
물론 그 이야기가 너무 과했다면 과했고
저도 민희진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그 와중에 지금도 그 이야기가 완전히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아이돌판에서 민희진 그 이상의 뭔가를 일으켰던
작곡가 출신 프로듀서든 스타 출신 프로듀서든
아니면 초대형 기업의 차세대 스타든
이 정도의 주목과 찬양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요.
( 결과물이 대단하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그 이상의 기대치와 칭찬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 아니냐?
라는 느낌이였던겁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니 민희진을 저평가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미리 좀 해명하자면
저도 민희진이란 인물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주얼 디렉터로 시작한 인물이 이 씬에서 이렇게 거대한
족적을 남긴 전례가 없고
어찌보면 문화에 깊이를 더한 인물중 하나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크레이티브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저도
하지만....
레이블,가수를 넘어 프로듀서,디렉터 개인이 이만한
스타성을 가지는 경우는 이례적이다보니
그런 이야기를 한거지 민희진이 지금 이 씬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인 프로듀서라는건 저 역시도 매우 공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대감이 어쩌면 부담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나 다들 민희진, 민희진 하는데
오히려 방시혁이 만든것보다 더 기대받는 이 흐름을 진짜
결과로 증명할수있나?
에 대한 의문이 많았는데
실체가 공개된 현재
뉴진스의 첫인상은 매우 인상적인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대중들이 가볍게 즐기고 쉽게 관심을 두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을 환장하게 만드는 민희진 특유의
무드가 잘 묻어나는 팀 인것 같아요.
뭔가 좀 은은하고 희미하고...
파스텔톤의 느낌인데
이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뉴진스가 지금
걸그룹판에 하이엔드 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뉴진스는
최근 데뷔한 신인들중 음원차트 진입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를 보였던 팀인데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포함된 출발선이 다른 신인도
아니고
3대 기획사의 전통적인 대형 프로젝트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미친 화력을 선보인다는건
민희진이 만드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강력한 팬덤을 이루고 있는지
알수있는 부분 이죠.
에프엑스, 샤이니 등으로 대표되는 그 특유의 분위기에
대한 향수가 십수년이 흘러 그 당시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10대들에게도 강력한 기대감을 자아내게 하는
것을 보면
(물론 레드벨벳이나 엑소의 프로젝트도 참여했었으니
무조건 경험하지 못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새삼 민희진이 만들어낸 이 하나의 장르가
정말 강력한 힘을 지녔구나...
하고 체감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민희진은 뭐가 그렇게 다른걸까요?
대단한 디렉터이고 프로듀서인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그 이상의 성공신화를 쓴 프로듀서가 없는것도 아니고
민희진이 유명 연예인 출신 혹은 유명 작곡가 출신도
아닌데....
왜 이토록 큰 각광을 받는가? 를 이야기 해보자면
가장 먼저 위에서 이야기 했던 특유의
분위기들이 떠오르겠지만
또 하나 주목해볼점은 서사와 내러티브 입니다.
(내러티브 라는 키워드는 민희진 총괄이 자주 쓰는 표현
입니다.
제가 어려운 용어 쓰려고 일부러 찾아 쓰는건
아니니 오해 말아주세요.)
단순한 하나의 샷
하나의 이미지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더 일관성 있고 작품성 있는 작품의 완성을 만든다.
이 태도가 민희진의 결과물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것 같아요.
단순히 이번에는 이런 컨셉이네?
이런 스타일의 옷을 입고 이런 춤을 추네?
를 넘어서 팬들이 분석하고 해석하고
덕질할 꺼리를 만들어 주는것
어찌보면 세계관 형성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 일수있는데
결국 서사, 스토리, 내러티브를 만들어주고
팬들의 몰입감을 높이는것
이런것들을 얼마나 정교하고 능숙하게 만들어내느냐?
가 팬들이 그 그룹에 몰입하는 정도를 결정하고
그 문화를 즐기는 태도를 바꾸게 만드는데
민희진은 이 그룹이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유도하는데
국내 최고의 전문가 이기 때문에
이 작업을 상당히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낸것으로
보입니다.
(거창하게 새로운 세계관, 천사,악마, 우주 이런 것들을
펼쳐내는것은 아니지만 음악과 비디오를 통해
뉴진스의 연령대에 맞고 자연스러운....
10대들의 공감과 동경을 얻어낼수있는 컨셉에
잘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뉴진스 멤버들을 보면
이 분위기, 이 컨셉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멤버들 각각의 이미지도 많이 신경 쓴것같고
심지어 음색,창법을 포함한 음악적인 분위기도
마찬가지에요.
그룹이 추구하는 결에 단 한명도 어긋남이 없고
단순히 뛰어난 재능들을 모아둔게 아니라
팀의 명확한 컨셉적 방향성 아래
그 철학과 맞는 캐릭터들을 잘 어우러지게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민희진 총괄이 이야기 한
하나의 완결성 있는 작품이라는게 단순히 하나의 앨범이
아니라 그룹 전체에 해당되는 이야기 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
뉴진스가 특유의 신비감과 신선함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멤버들 그 자체가 갖는 분위기도 크겠지만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두들 첫 데뷔에는 강력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힘을 딱 주고 첫 임팩트에 폭발력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뉴진스는 특유의 희미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전면에 앞세워
등장한것도 인상적이고
(이건 스타프로듀서를 보유한 덕 이라고 봐야죠.
민희진&하이브가 아니였다면 신인치고는 굉장히
위험한 컨셉 입니다.
민희진의 결과물이라는걸 알고 보러온 사람들에게는
이 컨셉이 감동으로 다가오겠지만
그냥 생짜 신인이 이런걸 한다면 아마 다들 관심을
주지 않을거에요.
심지어 데뷔부터 트리플 타이틀? 이건
이래도 들어줄거라는 자신감 입니다.
보통 신인들은 대중들의 한줌 관심을 얻는데 집중해야 하니
하나의 임팩트에 집중합니다.
세계관이나 스토리에 대한 욕심이 있어도 자칫 그게
대중들이 유입되는데 장벽이 될수도 있거든요.
대중들이 뭘 보고 우리 노래를 3곡 4곡씩 들어줄거며
뭘보고 우리 세계관을 이해해가며 우리를 팔로우 하겠느냐?
하는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이런 도전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인데
뉴진스는 이 벽을 넘을수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선택한거겠죠.
왜? 민희진이 처음으로 만들어낸 그룹이니까요....)
일반적인 신인들이 선보이는 프로모션과 순서가 뒤바뀐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보통은 우리가 누군지 부터 소개하는게 일반적이죠.
각종 개인 티저에 트레일러에 온갖 프로모션을 통해
공식 발매 이전 화제성을 빌드업 하고
관심도를 끌어내는데 집중하는게
매우 보편화 되어있고 일반적인 데뷔 루트 라면
뉴진스는 일단 다짜고짜 타이틀 뮤비부터 들이밀었습니다.
아직 음원공개도 되지 않았고
뉴진스에 대한 소개나 티저등의
착실한 빌드업도 되지 않았는데
일단 뮤비부터 공개해버린거에요.
심지어는 그 다음날 또 다른 타이틀 뮤비를 공개했습니다.
그것도 멤버별 버전으로 따로 따로 말이죠.
정말 보통은 이러지 않거든요.
공식음원이 공개되기전 뮤비를 공개하는건
음원차트에 영향을 끼칠수있어서 꺼리는 경우가 많고
연달아 여러개의 뮤직비디오를 쏟아내면
조회수 화력이 분산되는 경우가 있어서
특히나 이 수치들이 중요한 신예 세대들은
이런 방법을 잘 쓰지 않습니다.
(실제로 현재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생각만큼
폭발적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경쟁하는 대형 그룹에 비해서는 좀 약한 편이죠.)
그런데 확실히 뉴진스는 여러가지로 참...
뭔가 다르죠.
팀의 분위기를 상징하는 멤버도 명확하고
기본적인 무드나 컨셉도 명확하고
비주얼 디렉팅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도 없이
매우 단단한 베이스를 가진 그룹입니다.
심지어는 조금 무리수가 있어도
민희진 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워낙 트렌디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난해하다거나 촌스럽다는 느낌과
전혀 이어지지 않는다는 강점도 있어요.
그러니 아마 프로듀서 입장에서도 확신이 있었을거고
멤버들 개개인의 소개
하나의 임팩트, 화제성에 빡 집중하지 않고
초장부터 뮤비를 꺼내들어도 소비자들이 반응을
보일거라는 믿음이 있었을겁니다.
(결국 실제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는데 성공하기도
했고요.
위에 뮤비의 유튜브 조회수가 생각만큼 강력하지는
않다고 했지만 국내 유튜브 인기영상 순위에서는
거의 TOP10 안을 전부 도배하다시피 했으니
올해 국내에서 가장 큰 반향,화제성을 일으킨
걸그룹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 계속 언급했지만 회사측에서도
민희진이라는 카드덕에 이런것들을 다 끌어낼수있다는걸
너무 잘 인식하고 있는것 같고요.
# 찻잔속 태풍이 접시를 넘는가?
아마 뉴진스의 뮤비를 보셨던분들은 민희진이 SM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분위기가 다시 느껴져 향수로 다가온다는
감상을 하신분도 많았을거에요.
그때 그 특유의 분위기에 트렌디함이 좀 업그레이드 된
작품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어쨌든 어느정도 분위기의 궤를 같이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또한 민희진 이라는 스타 프로듀서 팬덤의 성향이
그렇다보니
지금 뉴진스 돌풍은 그때처럼
10대 여성팬들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다른 계층과의 괴리가 느껴질 정도로
특히나 젊은 여성팬들에게 압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거죠.
(오히려 남성팬들에게 화제성만 따지면 같은 신인 걸그룹인
르세라핌이나 아이브등에 비해 약한편 일거에요.
물론 남성팬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닌데
아무튼 이 돌풍은 젊은 여성팬들을 중심으로 터져나오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뭐... 이게 문제 있다는게 아니라
어쨌든 누구나 쉽게 즐기기 보다는
매니아들에게 강력한 힘을 얻는 종류의 프로젝트
의 성격을 띌수도 있지않겠나? 하는 생각은 좀 들어요.
저는 사실 샤이니, 에프엑스 등도 마찬가지 였다고 봅니다.
물론 소녀시대나 엑소의 엄청나게 대중적인 앨범에도
민희진이 참여한걸 알고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희진 감성의 상징이라 부르는
앨범들은 사실 대중적이라기 보단 좀 더 매니악 했고
그때도 특히나 여성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문화
였던것이 사실입니다.
(오히려 너무 대중적인 컨셉을 만든 프로듀서는
지금 민희진 만큼의 각광을 받기 어렵습니다.
독특한 특유의 무언가를 만들어냈으니
이리 열광하는거겠죠.)
이렇게 이야기 하면
지금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이고
다 성공인데 무슨 소리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지금 이 폭발력은 민희진의 첫 그룹이라는 기대치와
화제성이 폭발해서
대중들의 관심까지도 끌어온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화제성이나 관심도가 너무 높은 시기이고
너무 대세이기 때문에 굉장히 범 대중적인
취향을 저격한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는 않을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거에요.
그렇다고 다음부터 안될거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한계가 있다 뭐 이런 이야기도 아닙니다만
그룹의 방향성 자체가 매우 쉽고 대중적인 느낌보다는
조금은 난해하고 어렵지만 퀄리티에 집중하는
방향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거죠.
(아마 팬분들도 뉴진스가 매우 쉽고 대중적인 코드를
가졌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실거라고 봐요.
당장 지금의 호성적을 떠나서 말이죠.)
다만 이 문화에 대한 팬덤이 워낙 공고하기 때문에
적어도 일정 이상의 관심도나 화력이 보장되는 포지션이고
대중적으로 이미지소비가 크게 일어나지 않을것으로
보이는 팀이라 기반이 단단하다는 느낌은 있어요.
거기다 어쨌든 4세대 걸그룹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혀 다른 스타일의 대형 걸그룹이 등장한
상황이니 지금 제 예상보다 훨씬 큰 범 대중적인
반향을 이어갈수도 있는거죠 뭐...
경쟁권에 있는 그룹들중
뉴진스가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나 팬덤 성향에
겹치는 경쟁 그룹도 현재로는 크게 보이지 않으니
이 또한 좋은 흐름이라고 볼수있겠고요.
한가지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쟤가 왜 이 이야기 안하나 했다... 하실수도 있지만
어쩔수없이 또 해야겠습니다.
정말 4세대는 해외파이 땅따먹기 싸움 입니다.
(사실 그 이전세대도 마찬가지지만 4세대는 더욱
중요합니다.)
한국에서만 흥하는 연간 차트 5위안에 드는 히트곡 낼바에
다소 대중적으로는 매니악 해도 해외시장에서
쭉쭉 뻗어나가는게 그룹의 경쟁력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칩니다.
뉴진스는 국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중이고
이미 글로벌 팬들의 기대도 받는 그룹이긴 하지만
경쟁해야할 그룹들도 대형기획사에서 시작부터
글로벌 스타로 데뷔하는 팀들이 널려있는 시장이다 보니
민희진 특유의 이 무드가 해외파이 확장에도 탁월한
컨셉이 맞는지 에 대한 연구는 필요할것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유연하게 여러 컨셉을 소화한다기 보다는
뚜렷한 컨셉이 정해져있고 그걸 따라가는 그룹이
될것으로 보이니까요.)
물론 해외팬들도 민희진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팬들이 이미 꽤나 있지만
지금 KPOP 문화는 죄다 빌보드를 두드리고 있고
BTS의 등장이후 폭발적으로 글로벌 KPOP 관심층이
늘어났다보니
그런 팬들에게 이 특유의 분위기는 어떻게 받아들여
질것인지?
지금 KPOP씬의 주력 시장인 북미시장에서도
경쟁그룹에 비해 강점을 가질수있을까?
가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승부처 라고 봐요.
(스포티파이 데이터를 보면 일단 올해 데뷔한 그룹중
가장 페이스가 좋으니
현재로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해도 좋을것 같긴 하네요.)
# HYPE BOY
위에서 뉴진스의 전반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봤으니
이번에는 타이틀들에 대한 제 개인적인 소감을
써보겠습니다.
이번 뉴진스의 앨범에는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 3곡이 타이틀곡 이라고 할수있죠.
그러나 뭐 꼭 한곡의 메인 타이틀을 골라야 한다면
'어텐션' 이겠죠.
국내 음원차트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곡도 어텐션 이고요.
저도 처음 듣자마자 이건 그냥 트렌디한 팝 같다.
라는 생각이 들고
정말 깔끔하게 잘 빠졌다.
확실히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지만
오늘은 HYPE BOY 를 위주로 제 감상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HYPE BOY가 가장 인상적이였고
비디오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들도 제일 재밌어보여서요.
어차피 뉴진스 이야기는 앞으로 지겨울 정도로 자주 할테니
오늘은 그냥 제 최애곡인 하이프보이 에 대한 소감으로
가볼께요.
하이프보이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 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뮤직비디오에 대한것 입니다.
하이프보이의 뮤직비디오는
민지 버전
혜인 버전
하니 버전
다니엘&해인 버전
으로 멤버별 총 4가지 버전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군무,대형등이 가장 큰 무기가 되는 최근 시장에서...
특히나 챌린지, 포인트 안무등을 잘 강조할수록 유리한
최근 흐름에서
각각 비디오의 주인공을 선정해서 조금 더 스토리에
포커스를 맞춘 뮤비를 만들었다는게
독특한 점 이라고 할수있는데요.
신인걸그룹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약간의 로맨스도 섞여있다는점 역시
독특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수있겠죠.
(전체적으로 하이틴 뮤비 같은 느낌도 좀 들고요.)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각각 HYPE BOY 에게 끌리고
로맨스를 이루다가 그 환상이 깨지는
스토리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HYPE BOY 라는 단어의 뜻이
핫한 소년, 쩌는 소년 이렇게 관용어구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HYPE 라는 뜻이 과장된 광고 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니
뉴진스 멤버들을 반하게 만들었던 핫한 HYPE BOY들이
사실은 각각의 이유로 환상을 깨거나 실망을 안기는
결과들을 만드는 스토리를 통해
이 두가지 뜻을 모두 잘 활용해서 표현한게 아닌가?
싶어서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거기다 이 비디오들에서 멤버들 각각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배우들이
아시안 부터 백인,흑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심지어는 퀴어 소스까지 들어가면서
다양성에 대한 의미도 내포하는 작품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요소들에도 치밀하게 고민이 많이 들어간
흔적이 보이는것 같네요.)
사실 저는 그냥 노래도 하이프보이가 더 좋았지만
위 이야기들 처럼 비디오가 흥미로워서 더 끌리는것 같아요
이것도 어찌보면 민희진 프로듀서가 얼마나 촘촘히
덕질 그물을 잘 짜놓았는지와 연결되는 이야기
일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뭐 그만큼 좋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글이 길어졌으니 소감도 이만 마무리 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만 딱 하고 끝낼게요.
사실 뉴진스는 이미 팬덤이 너무나도 공고한 팀이고
그에 반해 아직 대외적으로 나온 데이터는 적은 팀이라
쉽게 어떤 이야기를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오늘도 개인적인 뇌피셜들이나 예측들을 더 이야기 할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괜히 해봐야 욕이나 먹고
알못이라는 소리나 듣겠다 싶어서 그냥
혼자만 묵혀뒀는데....
(일부러 멤버 개개인에 대한 이야기도 최대한
안했습니다.)
참 이런 팀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어렵거든요.
특히 뉴진스같은 기대주들의 경우
데뷔 직전 혹은 직후에 온갖 기대감이 증폭되고
각종 수식어들이 붙으며 거품이 끼는 경우도 많고
그렇다보니 그에 휩쓸려 터무니 없는 고평가
혹은 그에 대한 반감으로 심한 저평가를 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렇게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에 대한 글을
쓰는건 언제나 참 어렵고 부담입니다.
뭐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니까
다른 뜻이 있는건 아니고.....
좀 유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리는거에요.
그냥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시면
언젠가 조금 더 데이터를 쌓아서
조금 더 읽을만한 뉴진스 이야기를
또 써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10일
아이돌 호사가
첫댓글 퍼온글입다~
아이돌 잘 모르지만 애들 미모는 빼어나네요.
민희진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요새같이 치열한 여자아이돌시장에 바로 저정도 성과를 내다니요. 본인이잘하는걸로 결과낸다는게 대단하네요. 원래 처음에는 각 멤버들의 구분과 팬들의 니즈충족을위해 캐릭터를 안겹치게 하는데. 팀 이미지와 컨셉을굳히기위해 오히려 다 비슷하게한다는 베짱이대단하네요. 이번에 아이브가 티저보니 비슷한 십대여자아이들 컨셉으로 나올꺼같은데 기대되네요.
그리고 위에 걱정은 걱정이 안되는게. 샤이니나 에프엑스는 슈주 엑소의 중간. 소시 레벨의 중간 즉 낀세대였죠. 최애의 동생그룹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죠. 사실 민희진컨셉아니면 이수만 컨셉인데 두사람다 뛰어나지만 두사람다 매니아적이죠. 특히나 샤이니 에프엑스는 유럽쪽에 더더욱 먹혔던컨셉이기도합니다. 그리고 중국 일본이 아닌 백인혼혈멤버와 동남아 멤버영입은 이미 해외지분 다 계산한거일껍니다 . 그리고 한국 차트도 해외팬들에게 나름 민감하긴하거든요 . 좋던싫던 잘나갈듯보이네요. 다음 앨범컨셉과 아이브에 이번 컴백컨셉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