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海,마르마다,에게海를 거처
지중해로 이어지는 푸른 바다와 함께
꽃처럼 피어 있는 섬들이 손을 흔들고
올리브나무를 生命처럼 안고 있는
낮은 山 너머에는 깍아지른 高山들이
純白의 눈을 머리에 이고
그늘이 없는 (뮤즈)의 風景을
만들고 있다.
낮설어야 할 이국의 하늘이
낮설지 않는 것은
테살리오 平原에서 만나는 피니오스 江의
목가적인 사랑 때문일까?
기차는 8시에 떠난다는
디비트라갈리의 노래가
석양에 물든 차창 밖의 풍경과 어울려
回想의 꿈을 일깨우며
때묻은 가슴을 흐느끼게 하는데
지상에 떠 있는
메테오라의 기암이
제우스 神의 전설을 구름위에 실고
속삭이고 있는
그러나 제우스 神殿일 수 없는
메테오른 수도원,
사도 바울의 숨결이 숨쉬고 있는
칼람바카의 밤은
한결 같은 신비를 절벽위에 세워 놓고
손짓하며 부르고 있구나.
[이 詩는 그리스 연수기를 쓴 글중에서 메테오라 기임위의 수도원 이야기중에서 나온 것임]
0.영광의 그리스,살아 있는 고대 역사를 찾아서
神話의 환상과 함께 서양문명의 門을 연 역사의 산실이며 위대한 고대문화의 寶庫인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 (Athens), 천만 그리스 인구의 40%가 살고 있는 이 도시의 첫 만남은 조금은 초라하고 조잡해 보였다. 길은 좁고 교통은 혼잡하고 건물들은 낡고 낮으막 했다.그러나 금방 친숙 해진다고 한다.그것은 고대 도시국가의 문화와 기반을 그대로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쉴사이도 없이 고고학을 전공하는 남교수의 설명을 메모하며 유네스코지정 세계보물1호인 고대유적의 하이라이트며 인류문명의 유산인 "높은 언덕위의 도시" 아크로폴리스로 향했다.거기에는 유명한 파르네온신전과 니게신전,에랙시온신전, 레오파쿠스언덕, 필로팝프스언덕과 소크라데스 감옥등이 도시국가의 유적 답게 모여 있엇다.
그곳에 있는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었지만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고대 그리스의 영광을 상징하는 파르테논 신전이였다. 아테네의 수호신을 제사하기위해.기원전 447-423년 중 건조된 파르테논 신전은 2500년의 세월속에 수없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다. 누구든 아테네에 들어서면 위엄을 갖추고 우뚝선 신전에 압도된다. 베네치아군의 포화에 페허가 되었지만 이 신전은 전체가 조각상이나 부조의 예술품이며 직선과 평면의조화로 만들어진 건축설계는 현대의 건축술을 능가하는 걸작이라고 한다.
위대한 세계사를 만들어 낸 유산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서서 우리는 과연 먼 훗날 후손들에게 부끄럽 없는 오늘을 살고 있는 가를 생각해 보았다.
0.마태오라,기암위의 수도원이 있는 곳.
기암위의 수도원이 있는 마태오라(Meteora)로 가기위해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버스를 탔다.시원하게 펼처진 시골길형 고속화도로 눈 덮힌 높은 산과 오리브나무가 있는 낮은 언덕,그리고 그림 처럼 아름다운 섬들의 바다,모처럼의 휴식을 취하면서 목가적인 이국의 정취를 감상했다.
시골마을 칼람바카에 늣게게 도착했지만 우리들은 마을로 나와 가까운 거리에서 주민들과 만났다.순박하고 평화스러운 얼굴,그리고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격변의 역사속에 자신들을 지키며 사는 것에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스의 면적은 는 13만평방미터인 남한의 1.5배이고 산과 바다와 섬으로 되어있고 소수의 마케토니아인과 터키인을 제외하면 그리스는 단일민족이다. 국민소득은 1,3000달라로 숙명의 인접국 터키 보다는 높은 수준이며 종교도 터키는 이스람교인데 반해 그리스는 97%가 그리스정교를 믿고 있다.
그리스인들은 신약 성서에도 나와 있는것 처럼 사도 바울에 의해 선교되어 기독교가 공인 국교로 되어 있다.400백년에 걸친 터키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민족의 뿌리를 잃지 않고 단결 단결 할 수 있었던 것에는 정신적 지주인 종교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고 본다. 지금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교 분리의 움직임이 있다고 해도 여전히 그리스인의 정치,사회,문화의 근본이고 생활속에 숨쉬고 있는 믿음일 것이다.
마테오라에는 기묘한 모양의 바위절벽에 수도원들이 있다.단순한 평원에 400m의 바위산들이 생겨났는지 아직도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거기에는 13세기 부터 24개의 수도원이 세워 졌지만 지금은 6개의 수도원만이 남아있었다. 절벽의 중간에 있는 운둔자의 굴과 절벽의 끝에 세워진 수도원들, 이제 그것들은 성지순례지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었다. 우리는 메테오른 수도원으로 올라가 그리스 정교의 변천사도 배우며 수도원의 구조와 생활상을 직접 보고 종교가 갖는 위대한 힘을 확인 했다.모든 것이 경이롭기만 했다.
0.즐거운 생활, 행복의 열매를 실은 크루즈(Cruise)
그리스는 해양국가로 해운업이 잘 발달되어 있다.국토의 20%가 2000 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되어 유적도 볼만하지만 에게해에 떠있는 섬들을 꼭 보아야 그리스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섬들을 보이기 위한 여러가지 "배 여행"을 이벤트로 개발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놓고 있었다.마지막 날 우리는 실로닉 연안의 아름다운 에기나섬,예술인이 모여사는 이드라 에기나등 3개 섬을 도는 제일 작은 1일 쿠루즈를 했다.
600여명의 관광객이 나라별로 만원을 이루며 가득 채워젔다.선상에선 현대에 맞도록 준비된 민속공연이 승객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흥을 돋구며 벌어지고 있었는데 한결같이 맑은 모습에 국경이 없는 한 가족으로 즐거워 했다.심지어는 1974년 키프러스 분쟁에서 많은 인명 피해까지 입힌 터키인들이 선상이 떠나갈 정도로 노래를 불러도 함께 박수를 치며 동참하고 있었다.
강원도도 동해안 1일 크루즈를 개발하여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리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보면서 내년 부터는 공무원들이 실무적으로 많은 해외 벤처마킹이 가능하도록 집행부에 의견을 제시하자고 동료의원들이 입을 모았다.
생활을 즐기며 사는 사람들,결코 당대에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조급함이 없는 정치,일찍 일어나고 밤 늣게 일하기도 하고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가 생활화된 그래서 일정한 시간이 되면 일하지 않는 휴식, 재산에 대한 철학이 확립되어 소유의 개념이 없는 의식, 경찰이 데모를 하도 혼란이 없는 질서,타인의 생활에 최대한 배려하는 시민의식,관광지 어디에고 호객행위가 없는 자존심, 들이 그리스의 문제이면서 힘이기도 햇다.
우리가 작은 단체선물을 사기위해 8시30분에 문을 닫는 백화점에 8시에 들렸지만 달라를 가진 외국인의 입장을 저지하는 어리석은 원칙(?)이 통하는 것이 바로 오늘의 그리스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