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흐르는 이 노래는 전람회 - 취중진담 입니다.
괜히 술한잔먹고 누가 이노래를 부르면
혹시 나한테 하는 말은 아닌지 괜히 가슴설레기도하고..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불러보며.. 이게 사실 내맘이다고 남몰래 고백하기도 했던..
이젠 고백할게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두 번 다시 이런일 없을꺼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게♬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김동률과 서동욱은 대학교도 함께 진학하게됩니다.
(소문에 의하면 김동률이 Y대에 간다고하니까 서동욱도 같이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3개월동안 공부하고 Y대로 진학했다는..)
93년에 열린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수상하며
[전람회] 로 취중진담, 기억의 습작, 이방인등 주옥같은 곡이 실린 2개의 앨범을 발표하고
1997년 3집 [졸업] 을 마지막으로
김동률은 '음악밖에 잘 할수있는게 없다!' 며 유학길에,
서동욱은 학부를 졸업하고 직장인의 길을 가게됩니다.
그뒤로 김동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악인이되고
서동욱은 학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도 따며
미국에서 결혼을 한 후(프로포즈도 회사에 몰래 숨어들어가 프레젠테이션했다네요.ㅋㅋ
처음만난날부터 자기랑 결혼하면 무엇이 좋은가에 대해서..)
세계 비즈니스 중심지를 떠돌며 화려한 컨설턴트 생활을 하다
홍콩 맥킨지에서 근무중 스카웃 제의를 받아들여
현재는 ㈜두산 지주부문 VM(Value management) 팀장(상무)님 이시라는..
전람회에서 베이스를 맡고있던 이분 서동욱이
완전 잘나가는 비즈니스맨이 되신겁니다!!!!!!!!!!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그의 성공을 기뻐라하면서도
전혀 의외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분... 완전 천재잖아..?
사실 음악하시는분 살펴보면 이런 천재(?) 적인 분들이 참 많아요.
스탠포드대 출신의 타블로, 카이스트출신 페퍼톤스, 공학박사출신의 루시드폴 등..
최근엔 1대100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5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전태관씨가 화제가되고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출신인 전태관은 명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가수 활동 이전 금융계에 종사했고,
현재도 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의 회계를 담당하는 인재라고하네요.
와아, 저런분들이 요즘말하는 진정한 [엄친아] 지요?
부러워만 할게아니라 나 자신이 멋진 인재가되기위해 노력해야지요.
오늘도 이렇게 자극받고 내일을 위해 달려봅니다!!
첫댓글 제가 항상 주장하는게, 원래 예술은 머리좋은 사람들이 하는거라고...ㅎㅎㅎ 그래서 머리좋은 사람들이 법대로만 가는게 안타까웠어요. 의사도 전 예술가라 생각해서...ㅎㅎㅎ 예술도 어쩌면 기술이거든요.
마법의 성 더클래식 그 분도 투잡하지 않나요...평소엔 자기일하다가 음반내고...전람회 노래는 정말 20년 가까이 되었는데도 요즘같이 인스턴트음악만 가득한 시대에 오히려 더 뛰어남을 보여주네요..가사만봐도...참..요즘 작사가들과 너무 대조적.
더 클래식의 김광진님은 현재 동부자산운용 본부장으로 계십니다. 저도 금융권 지원해 봐서 아는데 미시간 주립대 MBA로 알고 있습니다.. 장난 아닌걸로... 자산운용 본부장이면..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쪽에서 수익률 1위래요..대단
평일에는 일하시고 주말에만 음악하신다는데 얼마전 앨범도 내셨죠
전람회 1집 처음으로 내돈 주고 구입한걸로 기억합니다. ㅋㅋ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어디 갔는지..
대학가요제에서 2위까지 호명하는데 자기네들 떨어졌는줄 알고 그 기타인가 줄 풀르고있었는데 누군가 조용히 서동욱씨에게와서 줄 다시 끼우라고 ㅋ 그래서 1위인줄 알았데요 김동률씨에게는 발표때까지 이야기안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