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양식] ◈ 당신의 죽음 ◈

[봉서방]

[오늘의양식] ◈ 당신의 죽음 ◈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로마서 6:12


어느 지방에 있는 한 병원의 환자인 캐씨와 8,500명의 다른 환자들은 의료비 청구서를 받으면서 그들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함께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단순히 컴퓨터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제와 보니 이 모든 일이 결국 약간 짜증스럽기는 했지만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라고 캐씨는 덧붙였습니다.


당신은 로마서 6장 6절에 기록된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당신 자신의 "죽음"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알고는 놀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예수님의 제자라면 당신은 "죄에 대하여 죽은"(2절) 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비록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일지라도 아직도 죄를 범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우리가 더 이상 유혹에 억눌릴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나님께 복종할 수 있습니다.


주석가 토마스 슈라이너는 "이 시대의 믿는 사람들이 죄를 다시는 짓지 않도록 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완전히 산산조각 난 것은 죄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신자들에 대한 죄의 지배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할"(4절) 수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살게 될 때, 우리는 죄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오래 전에 승리하셨기에 죄의 권세를 깨뜨릴 수 있네
주님이 원수를 이길 수 있으니 주님 안에 속박으로부터의 자유가 있네


우리들의 가장 위대한 자유는 죄로부터의 자유이다.

[겨자씨] ◈ 장로대우 집사님 ◈

우리교회는 세례교인들의 2/3 득표를 얻어 장로에 임직한다. 1차투표에서 득표순대로 배수를 뽑고, 2차 투표에서는 2/3표를 얻어야 한다. 권오술 안수집사가 1차투표에서 최다득점을 했다.


인사 시간에 나오더니 “나는 65세된 집사입니다. 남은 5년 동안 안수집사직도 제게는 큽니다. 젊은 사람 장로로 뽑아 교회를 젊게 하십시오.”


그의 양보 발언으로 젊은 사람들이 장로 반열에 올랐다. 그후 권 집사님을 한번도 집사로 생각한 적이 없다. 어느 자리든 상석에 앉혔다.


그 일 누가 한들 못하겠는가
잘 해야겠다는 결심있겠지
지켜주고 도와주고 붙들어 격려하고 위로하면
하늘이 복 내려 좋은 세상 만들리라

혼자만 다 할 수 있겠는가
나눠서 하면 기회 오겠지
노력하고 준비하고 꿈꾸고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
다음의 종은 당신을 위해 울리리라

최선이 축배를 들고 있을 때 차선도 아름다운 것이다
차라리 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는 없을 것이니.

「선거를 마치고」에서

[좋은생각] ◈ 찰찰찰~ ◈

오늘도 여지없이 늦은 아침을 먹고 있었습니다. 달그락 달그락 수저가 그릇에 부딪히는 소리에 섞여 멀리서 “찰찰찰~ 찰찰찰~” 가위 소리가 나더군요.


엿장수 아저씨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빈 병이나 빈 상지를 비누로 바꿨다는 말을 얼핏 들은지라 밥 먹다 말고 후다닥 대문 밖으로 쫒아나갔습니다.


정말 엿장수 아저씨가 맞더군요. 그래서 “아저씨~” 하고 불렀더니 돌아보시네요. “빈 병도 가져가시나요?” 하고 물었더니 달라고 하십니다.


저는 마당 여기저기를 뒤져 빈 병 10개와 빈 상자 2개를 찾아냈습니다. 그때 신랑이 슬그머니 나와 마당 정리를 합니다. 아무래도 낯선 사람을 집안에 들이니 마음에 안 놓였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상자까지 리어카에 다 싣자 아저씨는 그대로 출발하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은근히 가슴 졸이면서 한마디 건넸습니다.
“아저씨. 뭐 비누 같은 거 안 주시나요?”
“이걸로는 비누 값도 안 나와서… 이거라도 드세요.”


아저씨는 자루에서 엿 봉지를 하나 꺼내 제게 주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저는 엿 봉지를 가슴에 안고 흐뭇한 표정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신랑이 한마디 합니다.
“으이구. 순 도둑. 저거 얼마나 나온다고 뭘 달라고 하냐?”


하긴 아저씨가 그거 가져다 파신다 해도 엿 값이 안 될 것 같습니다. 후회가 됩니다만 지금 입 안에서 살살 녹고 있는 엿 맛을 느끼니 기분이 참 좋네요.


가끔 상자를 모아다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상자들을 모았다가 그분들이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내놓곤 합니다. 할머니도 한 분 계시는데 지나갈 때 초인종 누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동생 집에 놀러가서도 박스가 있으면 큰 짐이 되지 않는 한 신랑 차에 실어 옵니다. 신랑은 귀찮다고 투덜대지만 할머니께서 이 박스 팔아서 따뜻한 국 한 그릇 끓여 드실 수 있다면 신랑 잔소리 마다않고 계속 가져올 겁니다.


조혜경 / 충북 충주시 문화동

[봉서방]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로마서 6:12

[민서엄마]

그 일 누가 한들 못하겠는가?,...... 주신 직분에 대해 겸손하게 받들어 섬겨야 함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미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