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2.5.22(일) 09;30-15;50
★코스;월드컵경기장역-불광천-홍제천- 한강난지공원-고양대덕생태공원-창릉천길-지축교-북한산로-
북한산성입구교차로-솔고개-송추삼거리-온릉-유원지로-신흥레저타운-일영유원지-일영로502번길-
공릉교-일영로-삼송로-삼송역(49km)
★참가;마라톤킴,쉐도우수. 람보림, 오벨로, 스머프차
-온릉 입구에서-
<후 기> 스머프차
봄은 시나브로 깊어만 가고 있다. 어느새 5월 하순경으로 접어들었다. 요즘 한창 장미꽃이 만발하였다. 5월은 흔히 장미의 계절이라고 한다. 바이크손대장은 건강 이상신호로 5월27일까지 종합정밀검진이 예약되어 있어 라이딩을 취소하였다. 바이크손대장이 선정한 코스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새롭게 여행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번 여행지는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불광천, 난지한강공원, 창릉천, 북한산성입구, 송추삼거리 온릉, 공릉천, 삼송역에 이르는 코스로 49km이다. 월드컵경기장역 주변에는 월드컵경기장,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박정희 기념도서관 등이 있다.
월드컵공원은 올림픽공원, 서울숲, 북서울 꿈의숲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월드컵공원은 뉴욕을 대표하는 초대형공원인 '센트럴파크'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불광천으로 접어들고 홍제천을 지나 난지한강공원으로 향하였다. 불광천변에는 장미와 금계국이 화려한 자태로 길손을 반겨준다. 난지한강공원에는 자전거족 이외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고양대덕생태공원을 지나면 창릉천을 만난다. 창릉천은 북한산에서 발원하여 서울의 은평구와 고양시의 경계를 지나 원당, 화전을 경유하여 방화대교 북단에서 한강에 합쳐진다.
창릉천의 명칭은 서오릉의 창릉에서 비롯되었다. 창릉은 예종과 그의 계비인 안순왕후 한씨의 릉이다. 창릉천 주변은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개발이 덜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산이 배후에 병풍처럼 우뚝 둘러싸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창릉천 주변 일대가 3기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신도시다. 창릉천 남측 자전거길을 따라가다가 강매세월교를 지나 창릉천 북측 비포장도로로 진입하였다. 약 1,5km 지나면 자전거도로와 만난다.
원흥, 삼송지구를 지나 지축교에서 북한산로를 타면 입곡삼거리가 나온다. 입곡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진관사로 가는 방향이다. 진관사는 바이든 대통령 영부인이신 바이든 여사가 박근혜 전대통령 시절인 2015년에 방문했던 유명한 비구니 절이기도 하다. 진관사는 북한산을 품고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절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진관천 계곡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입곡삼거리를 지나면 도로 양측에 입맛을 유혹하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북한산성입구가 나온다. 북한산성은 백제가 석축산성으로 서기 132년에 최초로 축조했으며,
고려시대 현종이 성을 증축하였고, 조선시대 1711년(숙종37)에 대규모의 축성공사로 석성(12,3km)을 완성시켰다. 송추방향으로 북한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우측에 우이령길이 나온다.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손꼽히는 비경은 우이령길이다. 이 길은 석굴암과 오봉산으로 가는 등산로이다. 1968년 1.21 사태 때 김신조 침투로로 사용되었던 길이기도 하다. 오봉산은 스머프차가 30 기계화보병사단 근무시 자주 등산했던 산이다. 솔고개를 넘으면 송추삼거리가 나온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다. 장흥은 1970-1980년대 MT의 명소였다.
자동차가 늘고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그 명성이 시들어 갔다. 한때 모텔촌이라는 오명도 얻었다. 점심시간이 다가와 송추삼거리 부근 가마골 식당에서 갈비탕을 먹고 가려고 하였으나 대기하는 식객들이 많아 포기하고 호국로로 진입하였다. 호국로는 1987년 전두환 전대통령이 지은 명칭이다. 호국로를 따라 약 2,5km 정도 가면 온릉이 나온다. 온릉은 조선 중종의 첫번째 왕비인 단경왕후 신씨의 능이다. 단경왕후는 인왕산 치마바위 전설의 주인공이다. 중종이 단경왕후의 집쪽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니 단경왕후는 분홍치마를 바위에 걸쳐놓아 화답했다는 일화도 있다.
단경왕후가 왕비에서 물러난 이유는 아버지 신수근 때문이었다. 좌의정 신수근은 매부인 연산군 폐위를 반대하여 살해되었다. 누이(연산군의 왕비)와 딸(단경왕후) 중 누이를 택한 것이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연산군이 폐위된 이유는 월산대군(성종의 형)의 부인인 자신의 누이를 궁으로 불러들여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연산군은 쿠데타로 물러난 불명예스러운 왕이다. 신흥유원지입구삼거리에서 가파른 굽은 내리막길(유원지로)을 따라 내려가는 도중에 젊은 바이커들이 연해연방 내려와 하마트면 충돌할뻔 하였다.
내리막 굽은 도로에서의 사망 사고율이 약 3,8배에 이른다고 한다. 주위를 살피지 않거나 방심하면 금물이다. 유원지로 초입에 신흥레저타운이 나온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전망 좋은 곳이다. 오봉산, 도봉산, 원효봉, 인수봉, 백운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신흥레저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폐쇄되어 운영은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모른다. 신흥레저타운을 지나면 일영유원지로 들어선다. 짦은 업힐구간을 자주 만나는 수고를 해야한다. 유원지로는 눈과 입과 폐를 호강시키는 길이다.
경치가 아름답고 청정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달릴 수 있다. 일영유원지는 공릉천을 따라 좌우 1km 정도 펼쳐져 있으며 맑은 계곡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속의 휴식공간이다. 일영계곡은 기암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오후 1시 이후에 일영유원지 부근 학사촌에서 제육정식과 된장찌개로 출출한 배를 채웠다. 여행중에 먹는 음식은 언제나 꿀맛이다. 시간가는 줄 모른채 정겹게 만단정화를 나누고 라이딩을 재촉하였다. 나무덱 자전거길로 접어들고 공릉천(일영로502번길)을 따라 은평야구장을 지나면 공릉교가 나온다.
일영로와 삼송로를 따라 삼송역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팀의 리더인 바이크손대장이 빠져 김빠진 라이딩었지만 그래도 라이딩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회원들의 열기는 가득하였다. 가는 곳마다 녹색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봄꽃들이 활짝 펴 향흔이 가득하였다.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운동의 생활화가 중요하다. 운동을 안하면 삶에 활력이 떨어진다. 생활화한 운동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만들어 가고 있다. 행복한 삶의 비결은 바로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좋은 인간관계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잘 지내야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 관계를 운동으로 맺으면 건강도 챙기고 친밀도도 높이고 일석이조가 아닌가. 람보림, 오벨로 부부는 한결같이 자전거타기를 좋아한다. 벌써 16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노년에 부부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경우는 흔치않다. 심신이 단련되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병원 신세 지지않는 건강한 부부다. sd 16 바이콜릭스(Bikeholics)는 이 두 부부와 함께 달리니 팀 분위기도 좋고 행복이 넘친다. 바이크손대장은 빠른 시간에 건강을 회복하여서 회원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sd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월드컵경기장역 출발전
불광천 꽃길
가양대교 아래 휴식및 간식 타임
찔레꽃 진동하는 고양대덕생태공원길
창릉천으로 진입
창릉천 북안 비포장길을 따라서
경의중앙선 철길 아래 쉼터에서 휴식
강매세월교를 건너서 창릉천 북안 자전거길을 따라서
삼송지구를 향해서
삼송지구를 향해서
지축교 수변공원에서 휴식
지축교를 건너 북한산로를 따라서
북한산로 효자2교를 지나 솔고개를 향해서
솔고개 정상에서 휴식
호국로를 따라서
조선왕릉 온릉 입구에서
신흥유원지입구교차로로 향하는 중
신흥유원지 입구교차로에서 유원지로 들어서는 도중
신흥레저타운 방향으로 향하는 중
신흥레저타운으로 건너가는 관문이 굳게 잠겨있음
반복되는 유원지로 업다운, 숲길, 교량
학사촌에서 제육정식과 된장찌개로 식보 공릉천 나무덱 자전거길을 따라서 공릉천 수변길 일영로를 따라서 삼송역에서 상황종료(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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