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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실덕(正念實德)
바른 생각이 보존되면 한 마음이 절로 바르게 되고, 실제 덕이 확립되면 온갖 행실이 모두 진실하게 된다는 말이다.
正 : 바를 정(止/1)
念 : 생각 념(心/4)
實 : 열매 실(宀/11)
德 : 덕 덕(彳/12)
출전 : 지봉집(芝峯集) 第29卷 잡저(雜著) 경어잡편(警語雜編)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니 생각만 많고 내가 버겁다. 이수광(李睟光)의 잡저 중에 '경어잡편(警語雜編)'을 읽어 마음을 가다듬는다.
후지(後識)에 이렇게 썼다. '내가 시골집에서 한가롭게 지내면서 인사(人事)를 폐(廢)해 끊고, 정좌존심(靜坐存心)의 법을 시험 삼아 행하였다. 한두 달 뒤부터는 글을 보면 그전에 뜻이 통하지 않던 곳도 자못 의미가 통해 막히는 것이 적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고는 짧은 성찰 수십 조목을 모아 두었다.
眼者, 心之旗也.
눈은 마음의 깃발이다.
視高則心隨而擧, 視低則心隨而降.
보는 곳이 높으면 마음도 따라서 올라가고, 보는 것이 낮으면 마음도 덩달아 내려온다.
故曰目容端, 蓋視端則心自正.
그래서 '목용단(目容端)', 즉 눈을 단정히 두라고 하니, 대개 보는 것이 단정하면 마음은 절로 바르게 된다.'
눈높이가 마음의 높이를 결정한다.
正念存則一心自正,
實德立則百行皆實.
정념(正念)을 간직하면 한마음이 절로 바르고, 실덕(實德)을 세우면 모든 행실이 다 알차다.
뜬 궁리, 헛생각을 지워야 바른 마음이 들어선다. 실다운 덕이라야 행동이 알차게 변한다.
學焉而無所得者, 未老而衰.
有所得者, 老而不衰.
공부해서 소득이 없는 자는 늙기 전에 쇠하고, 소득이 있는 사람은 늙어도 끄떡없다.
老者形貌也, 不衰者志氣也.
늙는 것은 형상과 겉모습이고, 쇠하지 않는 것은 뜻과 기상이다.
제대로 공부하면 몸은 늙어도 뜻은 시들지 않는다. 헛공부를 하면 폼만 잡다가 그냥 시들고 만다.
持之而不變者, 謂之自守.
守之而不疑者, 謂之自信.
지녀서 변치 않는 것을 일러 '자수(自守)' 즉 스스로를 지킨다고 하고, 지켜 의심치 않는 것을 두고 '자신(自信)' 곧 스스로를 믿는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자신감이란 자기가 가는 길이 옳다고 믿어 바꾸지 않고, 의심치 않는 데서 생기는 든든한 힘이다.
立志必專, 進學必勇,
省察必精, 存養必熟.
뜻을 세움은 전일하게, 배움에 나아감은 용감하게, 돌이켜 살핌은 정밀하게, 간직해 기름은 꼼꼼하게 해야 한다.
결국 세상을 사는 일이란 뜻을 세워 공부하고 끊임없이 성찰해서 배워 익힌 것을 내 몸에 깃들이는 과정일 뿐이다. 나는 어떤가?
덕(德)을 쌓지 못해 쫓겨 난 광해군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며, 성공했다고 지나친 기쁨에 도취하지 않는 것이다.
옛말에 악(惡)을 보거든 뱀을 본 듯 피하고, 선(善)을 보거든 꽃을 본 듯 반기라는 말이 있다. 바로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타인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베푸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덕(德)을 쌓는 일이다.
덕(德)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인격적 능력 또는 공정하고 남을 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행동으로 인격의 최고 요소이다.
이러한 덕(德)은 고매하고 너그러운 도덕적 품성을 갖는 것이며, 인간은 윤리적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는 인격적 능력을 소유한 존경할 만한 분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덕을 세우려면 강한 자가 되어야 한다. 나 중심적인 생각은 버리고 이웃과 함께 공동생활하면서 다양한 덕을 쌓는 일은 바로 인간의 추함을 벗어나 존경의 인물로 삶의 행복을 찾는 길이다.
한유는 사이불후(死而不朽)이란 말을 남겼다. '살아서 덕을 쌓지 못하면, 아무리 오래 살았다 한들 누가 그의 삶을 기억하겠는가? 죽더라도 썩지 않을 덕행을 남긴다면, 아무리 요절한다 한들 누가 그를 잊겠는가?'라 했다.
이 말은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덕(德)을 쌓는 일에 소홀히 해서는 아니된다는 의미이다.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의 대부 숙손표가 진나라에 사신으로 가면서 사이불후(死而不朽)에 대하여 남긴 말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불후의 최상은 덕을 쌓는 입덕(立德)이고, 다음은 공을 세우는 입공(立功)이고, 다음은 문장을 남기는 입언(立言)을 세우는 것이다.
덕과 공과 말이 오랜 세월을 견뎌내며 사라지지 않을 때, 그 말은 불후(不朽)라고 한데서 유래되었다. 이렇게 옛사람이나 현대인들은 덕(德)을 쌓는 일을 중요시했다.
다음은 덕(德)을 쌓지 못해 임금 자리에서 쫓겨난 광해군의 처참한 노후의 이야기다.
광해군이 강화도에서 제주도로 옮길 때 뱃길이 너무 험난해 도중 죽을 고비도 있었다. 그러나 광해군은 제주도로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때 그를 호송하던 별장 무신 이인로는 이곳이 제주도임을 알리자 광해군은 깜짝 놀라 '내가 어찌 여기에 왔느냐!'며 슬퍼하고 탄식했다.
그때 제주목사가 무릎을 꿇고 말했다. '임금으로 계실 때 간사하고 아첨하는 자들을 물리쳐 멀리하고 환관과 나인들로 하여금 조정 정사에 간여하지 못하게 하였더라면 오늘날 어찌 이런 곳에 오셨겠습니까? 덕(德)을 닦지 않으면 모두가 적군(敵軍)이라는 옛말을 모르십니까?'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광해군은 눈물만 뚝뚝 흘리고 아무 말을 못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광해가 궁비를 꾸짖으니 궁비는 이렇게 면박을 준다. '영감께서 지존의 자리에 있을 때 무엇이든 관청에서 다 올려 바쳤는데도 무엇이 부족해 염치없는 더러운 자들에게 반찬까지 요구해서 심지어는 김치판서, 잡채참판이란 말이 생겨났단 말입니까? 영감께서 사직을 삼가 받들지 못해 국가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 섬에 들어온 후에 도리어 나를 책망하여 삼가 모시지 않는다고 꾸짖으니 속으로 부끄럽지도 않소? 영감께서 왕위를 잃은 것은 스스로 취한 것이지만, 우리는 무슨 죄로 이 가시덩굴 속에 갇혀 있는 것인가요?'라는 궁비의 말에 광해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임금으로 있을 때 덕(德)을 쌓지 못한 것을 크게 한탄하였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흔히 도덕적인 사람은 도덕적인 인격자를 기르는 일이다. 도덕성이란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과 신념으로 착한 일을 하려는 성향을 말한다.
옛말에 평소의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으며, 습관은 인격을 낳고, 인격은 운명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도덕은 글자 그대로 큰길(道德)이다. 큰길은 사람이 떳떳하게 가는 길이다. 덕을 쌓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삶의 길일 것이다. 덕(德)을 쌓지 못한 사람은 임금 자리에서 쫓겨난 광해군의 최후의 모습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덕(德)을 쌓으려면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면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덕은 근면 검소한 생활로 남이 하기 싫어하는 어렵고 힘든 일에 남보다 먼저 선행하는 일이다.
옛말에 덕(德)을 쌓으면 복을 받고 덕(德)을 잃으면 화를 입는다고 했다. 복(福)은 베푸는 데서 오고 덕(德)은 인내하며 참는 데서 온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매사 바른 마음, 고운 마음을 갖고 만족할 줄 알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며 덕을 쌓는 일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대우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나이가 든 만큼 오랜 삶의 진리에서 경륜을 쌓아 왔으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배려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과 아랫사람을 덕(德)으로 포용해야 한다.
나이 듦이 얼마나 멋진가? 주름살과 함께 품위가 갖추어지면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는 위인의 말처럼 덕(德)의 향기와 마음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조화된 성실한 사람으로 덕을 갖춘 삶을 살아야겠다.
노년(老年)의 덕(德)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다.
복(福)이 화(禍)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등, 변화는 끝이 없고 그 깊이는 예측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말이다.
한 어부(漁夫)가 살고 있었다. 어부에게는 아내와 두 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는 자신을 이어 두 아들 모두 어부가 되길 바랐다.
어느 날 어부는 화창한 날씨에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나갔다. 아내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까지 챙겨 기분 좋게 조업을 시작했는데, 오후가 되자 맑았던 날씨가 음산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내 바람이 불고 폭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삼부자(三父子)가 탄 조그만 배는 쉴 새 없이 곤두박질쳤다.
밤이 되도록 맹렬한 파도에 도무지 방향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 남았던 희망마저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 둘째 아들이 소리쳤다. '아버지 저쪽에 불기둥이 보여요. 우리는 살았어요!'
다시금 희망을 부여잡고 필사(必死)의 힘을 다해 불길 쪽으로 노를 저었다. 가까스로 포구(浦口)에 도착한 삼부자는 기뻐 어쩔 줄 몰랐다. 포구에는 어부를 마중 나온 아내의 모습까지 보였다.
그런데 무사히 돌아온 삼부자의 모습에 환성을 지르고 달려올 줄 알았던 어부의 아내는 고통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어부가 물었다. '여보, 우리가 이렇게 살아 돌아왔는데 당신은 기쁘지도 않소?'
남편의 말에 아내는 울먹이며 말했다. '여보 오늘 저녁에 우리 집 부엌에서 불이 나 집이 다 타버렸어요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았어요. 미안해요.'
그 순간 어부의 입에서는 '아~'라는 탄성과 함께 '그러니까 그불기둥이 우리 집이 타는 불기둥이었구나!'고 생각한 어부는 '여보 우리가 폭풍우에 방향을 잡지못해 난파 직전에 있었소. 그런데 멀리 불기둥을 보고 노 저어 살아온 것이오. 너무 상심하지 마오, 그 덕(德)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 돌아왔고, 당신도 무사하잖소. 집이야 다시 지으면 되지!'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절망 뒤에는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면 그만이다. 희망이있는 한 삶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니까!
특히 우리네 인생이 황혼녘에 이르면 좌절과 절망하기 쉽다. 그래서 철학자 ‘세네카’는 말했다. '노년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알든 모르든 즐거움이 가득 넘치기 때문이다. 인생은 추락하기 전, 천천히 아래를 향해 내려올 때가 가장 즐겁다. 드디어 뭔가를 원하는 데 질려버렸고 다 끝났다니 얼마나 마음이 편하겠는가?'
그리고 미국의 뉴욕타임스 기자 '존 릴런드'는 '노년은 흔한 얘기로 꼰대 아닌 어른으로 아름답고 풍요롭게 나이 들어갈 때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있다'고 했다.
인류는 현재 초 고령사회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7%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높다. 한국도 2019년 현재 14%에 이르며 그 비율은 해마다 높아간다.
'존 릴런드' 기자는 나이 듦과 죽어감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뉴욕에 사는 85세 이상의 초 고령자 취재에 나섰다. 하지만 1년 동안 노인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관점이 확 달라짐을 느꼈다고 한다.
노인들은 변해가는 자신과 처한 환경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가운데, 그 안에서 가진 최소한의 능력을 이용해 최대한의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었다.
쉽지 않은 일상마저도 여전히 그들에게는 기쁨이며,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해야 할 이유를 찾고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늙어 어떤 모습일까? 살면서 한 번도 자문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회가 고령화되고 있다고 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노인들을 젊은 사람들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사회에서도 노인들에게 묻지 마 폭행을 저지르는 일이 마구 일어나는 실정이다.
그래서 노인만을 위한 모임과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노년인데도 젊을 때처럼 바쁘게 활동하면서 어떤 성과를 내려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이 늙는다는 것을 회피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곤란하다. 늙어 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삶은 성취되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지혜를 보여 줄 수 있다.
늙음에 대한 성찰은 인간의 신비를 알아 가는 과정이다. 나이 드는 기술에는 몇 가지 기본원칙이 있다. ①받아 들이기, ②놓아 버리기, ③자신을 넘어서기이다.
나이 드는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은 노년의 덕을 습득해야 한다. 이른바 곱게 늙느냐? 아니냐?는 당사자인 우리 노인에게 달려 있다.
첫째, 받아 들이기
받아 들이기는 과거와 화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계를 받아들이고, 고독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둘째, 놓아 버리기
놓아 버리기는 재산에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에 매달리지 않고, 관계에 느긋해지며, 성(性)에서 자유로와 지고, 재색명리(財色名利; 인간이 갖는 모든 욕망)에 초연하는 것이다.
셋째, 자신을 넘어서기
자신을 넘어서기는 자기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나보다 큰 어떤것에 마음을 여는 것, 그것은 신앙과 수행에 힘을 써 공덕(功德)을 쌓으므로 해서 내생(來生)을 준비하는 것이다.
머지않아 우리는 물질세계와 이별하고 영적(靈的)인 세계로 들어간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세상의 희로애락(喜怒哀樂)에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물질세계를 살면서도 동시에 영적인 세계를 살 수가 있다. 이렇게 '노년의 덕'을 쌓으면 황혼의 미학(美學)은 지금부터가 아닐까?
(좋은 글 중에서)
▶️ 正(바를 정/정월 정)은 ❶회의문자로 하나(一)밖에 없는 길에서 잠시 멈추어서(止) 살핀다는 뜻을 합(合)하여 '바르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正자는 '바르다'나 '정당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正자에서 말하는 '바르다'라는 것은 '옳을 일'이라는 뜻이다. 正자는 止(발 지)자에 一(한 일)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갑골문에 나온 正자를 보면 止자 앞에 네모난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성(城)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니 正자는 성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 正자는 성을 정복하러 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전쟁을 일으키는 데는 정당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正자는 자신들이 적을 정벌하러 가는 것은 정당하다는 의미에서 '바르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正(정)은 (1)옳은 길 올바른 일 (2)부(副)에 대하여 그 주됨을 보이는 말 (3)종(從)에 대하여 한 자리 높은 품계를 나타내는 말 품수(品數) 위에 붙어 종과 구별됨. 정1품(正一品)으로 부터 정9품(正九品)까지 있었음 (4)조선시대 때 상서원(尙瑞院), 사역원(司譯阮), 봉상시(奉常寺), 내의원(內醫院), 내자시(內資寺) 등의 으뜸 벼슬 품계는 정3품(正三品) 당하(堂下) (5)조선시대 때 세자의 중증손(衆曾孫), 대군의 중손(衆孫), 왕자군(王子君)의 중자(衆子) 등에게 주던 작호(爵號) 품계(品階)는 정3품(正三品) 당하(堂下)임 (6)고려 때 전농시(典農寺), 서운관(書雲觀), 사의서(司醫署), 내알사(內謁司), 사복시(司僕寺)의 으뜸 벼슬 품계(品階)는 정3품(正三品)에서 정4품(正四品)까지 (7)신라 때 상사서(賞賜署), 대도서(大道署)의 으뜸 벼슬 35대 경덕왕(景德王) 때 대정(大正)을 고친 이름으로 뒤에 다시 대정으로 고침 (8)정립(定立) (9)정수(正數) 플러스(Plus) 등의 뜻으로 ①바르다 ②정당하다, 바람직하다 ③올바르다, 정직하다 ④바로잡다 ⑤서로 같다 ⑥다스리다 ⑦결정하다 ⑧순일하다, 순수하다 ⑨자리에 오르다 ⑩말리다, 제지하다 ⑪정벌하다 ⑫관장(官長: 시골 백성이 고을 원을 높여 이르던 말) ⑬정실(正室), 본처(本妻) ⑭맏아들, 적장자(嫡長子) ⑮본(本), 정(正), 주(主)가 되는 것 ⑯정사(政事), 정치(政治) ⑰증거(證據), 증빙(證憑) ⑱상례(常例), 준칙(準則), 표준(標準) ⑲처음 ⑳정월(正月) ㉑과녁, 정곡(正鵠: 과녁의 한가운데가 되는 점) ㉒세금(稅金) ㉓노역(勞役), 부역(負役) ㉔네모 ㉕군대 편제(編制) 단위 ㉖바로, 막, 때마침 ㉗가운데 ㉘가령, 설혹, ~하더라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바를 광(匡), 바로잡을 독(董), 곧을 직(直), 바탕 질(質),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거짓 위(僞), 버금 부(副), 돌이킬 반(反), 간사할 간(奸), 간사할 사(邪), 그르칠 오(誤)이다. 용례로는 어떤 기준이나 사실에 잘못됨이나 어긋남이 없이 바르게 맞는 상태에 있는 것을 정확(正確),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성품이 바르고 곧음을 정직(正直), 바르고 옳음을 정당(正當),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를 정의(正義), 특별한 변동이 없이 제대로인 상태를 정상(正常), 올바른 길을 정도(正道), 꼭 마주 보이는 편을 정면(正面), 옳은 답이나 바른 답을 정답(正答), 일정한 격식이나 의식을 정식(正式), 본래의 형체를 정체(正體), 진짜이거나 온전한 물품을 정품(正品), 엄하고 바름을 엄정(嚴正), 옳지 않음이나 바르지 않음을 부정(不正), 공평하고 올바름을 공정(公正), 그릇된 것을 바로잡음을 시정(是正),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서 고침을 수정(修正), 알맞고 바름을 적정(適正), 거짓이 없이 참을 진정(眞正), 잘못을 고쳐서 바로 잡음을 정정(訂正),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침을 개정(改正), 태도나 처지가 바르고 떳떳함을 일컫는 말을 정정당당(正正堂堂), 정대하고도 높고 밝다는 뜻으로 대현의 학덕을 형용하는 말을 정대고명(正大高明), 소나무는 정월에 대나무는 오월에 옮겨 심어야 잘 산다는 말을 정송오죽(正松五竹), 의지나 언동이 바르고 당당하며 마음이 순수하고 깨끗함을 일컫는 말을 정정백백(正正白白), 옷매무시를 바로 하고 단정하게 앉음을 일컫는 말을 정금단좌(正襟端坐), 마음을 가다듬어 배워 익히는 데 힘씀을 일컫는 말을 정심공부(正心工夫), 마음을 바르게 하고 뜻을 정성스레 함 또는 허식이 없는 진심을 일컫는 말을 정심성의(正心誠意), 조리가 발라서 조금도 어지럽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정정방방(正正方方), 때마침 솟아오르는 태양이라는 뜻으로 기세가 더욱 강성해짐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정출지일(正出之日), 바른 길과 큰 원칙을 일컫는 말을 정경대원(正經大原), 마음씨가 올바르면 학식과 덕행이 높고 어진 사람을 일컫는 말을 정인군자(正人君子), 나의 뜻에 딱 들어맞음을 일컫는 말을 정합오의(正合吾意) 등에 쓰인다.
▶️ 念(생각 념/염)은 ❶형성문자로 唸(념)은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마음심(心=忄; 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今(금, 념)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포함하다, 포함되다란 뜻을 나타낸다. 그래서 언제나 그 일을 마음 속에 생각하여 잊지 않는 일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念자는 '생각하다'나 '외우다'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念자는 今(이제 금)자와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今자는 입을 거꾸로 그린 것이다. 그래서 본래의 의미는 '입안에 머금다'였다. 念자는 이렇게 입을 거꾸로 그린 今자에 心자를 결합한 것으로 말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고 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옛사람들은 생각은 머리가 아닌 심장이 하는 것이라 믿었다. 그러니 念자는 머릿속 생각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표현한 글자이다. 그래서 念(념/염)은 ①생각 ②스물, 이십 ③잠깐, 극히 짧은 시간(時間) ④생각하다, (마음에)두다 ⑤기억(記憶)하다 ⑥외우다, 읊다, 암송(暗誦)하다 ⑦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⑧가엾게 여기다, 불쌍히 여기다 ⑨어여삐 여기다, 귀여워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생각할 륜(侖), 생각할 유(惟), 생각할 억(憶), 생각 사(思), 생각할 임(恁), 생각 상(想), 생각할 려(慮), 생각할 고(考)이다. 용례로는 여러 가지로 헤아려 걱정하는 것 또는 그 걱정을 염려(念慮), 머리 속의 생각을 염두(念頭),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간절히 바람 또는 그런 소원을 염원(念願), 바라는 바를 염망(念望), 여러 관념 속에서 공통된 요소를 추상하여 종합한 하나의 관념을 개념(槪念), 이성에 의하여 얻어지는 최고의 개념을 이념(理念), 뒤에 어떤 일을 상기할 근거로 삼음 또는 그 물건을 기념(紀念), 마음에 기억하여 두고 생각함을 유념(留念),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깊이 생각하는 일을 관념(觀念), 마음에 생긴 생각을 고집함을 집념(執念), 눈을 감고 말없이 마음속으로 생각함을 묵념(默念), 아주 단념함을 체념(諦念), 변하지 않은 굳은 생각을 신념(信念), 어떤 일에만 마음을 오로지 씀을 전념(專念), 생각을 아주 끊어 버림 또는 미련 없이 잊어 버림을 단념(斷念), 느끼는 생각을 감념(感念), 한결같은 생각을 일념(一念), 이치에 어긋나는 헛된 생각을 망념(妄念),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을 욕념(欲念), 일반 사회에 널리 통하는 개념을 통념(通念), 바빠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는 말을 염불급타(念不及他), 자꾸 생각나서 잊지 못한다는 말을 염념불망(念念不忘), 일체의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무아의 경지에 이르러 일체의 상념이 없음을 이르는 말을 무념무상(無念無想), 정신을 집중하면 화살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하면 때로는 믿을 수 없을 만한 큰 힘이 나올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을 일념통암(一念通巖), 남의 잘못이나 개인적인 원한을 마음에 새겨두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말을 불념구악(不念舊惡), 하루 저녁에 천 가지 생각을 한다는 뜻으로 잠시 동안 아주 많은 것을 생각한다는 말을 일석천념(一夕千念), 좋지 못한 여러 가지 그릇된 생각을 이르는 말을 사사망념(邪思妄念) 등에 쓰인다.
▶️ 實(열매 실, 이를 지)은 ❶회의문자로 実(실)의 본자(本字), 実(실), 宲(실)은 (通字), 实(실)은 간자(簡字)이다.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貫(관; 끈으로 꿴 많은 동전, 재화의 뜻)의 합자(合字)이다. 집안에 금은재보(金銀財寶)가 가득함의 뜻으로 전(轉)하여 씨가 잘 여문 열매, 참다움, 내용의 뜻으로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實자는 '열매'나 '재물'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實자는 宀(집 면)자와 貫(꿸 관)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實자의 금문을 보면 宀자와 田(밭 전)자, 貝(조개 패)자가 결합해 있었다. 집에 밭과 재물이 있으니 이는 매우 풍족함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소전에서는 밭과 재물이 貫자로 바뀌면서 집에 돈뭉치가 있음을 뜻하게 되었다. 實자는 '부유하다'를 뜻했으나 후에 '결과가 좋다'는 뜻으로 확대되면서 지금은 '열매'나 '재물', '내용'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實(실, 지)은 (1)내용(內容). 실질(實質) (2)실제(實際)의 착실한의 뜻으로 쓰이는 접두어 (3)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열매 ②씨, 종자 ③공물(貢物) ④재물(財物), 재화(財貨) ⑤내용(內容) ⑥바탕, 본질(本質) ⑦녹봉(祿俸: 벼슬아치에게 주던 급료), 작록(爵祿: 관작과 봉록) ⑧자취(어떤 것이 남긴 표시나 자리), 행적(行跡) ⑨참됨, 정성(精誠)스러움 ⑩곡식(穀食)이 익다 ⑪굳다 ⑫자라다 ⑬튼튼하다 ⑭실제로 행하다 ⑮책임을 다하다 ⑯밝히다 ⑰적용하다 ⑱그릇에 넣다 ⑲참으로, 진실로 ⑳드디어, 마침내 그리고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다다르다(지) ⓑ도달하다(지)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빌 공(空), 빌 허(虛)이다. 용례로는 실지로 얻은 이익을 실리(實利), 진짜 이름을 실명(實名), 현실의 경우나 형편을 실제(實際), 실제로 시행함을 실시(實施), 실제로 해냄을 실천(實踐),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실태(實態), 실제로 시험하는 것을 실험(實驗), 실제의 업적 또는 공적을 실적(實績), 실제로 나타냄을 실현(實現), 실제의 역량을 실력(實力), 실제의 물체를 실체(實體), 실제의 사무를 실무(實務), 실상의 본바탕을 실질(實質), 실지로 행함을 실행(實行), 현실에 존재함을 실재(實在), 실제의 모양을 실상(實相), 실제의 상태를 실상(實狀), 실제로 있었던 일을 사실(事實), 현재의 사실이나 형편을 현실(現實), 틀림없이 사실과 같음을 확실(確實), 거짓이 아닌 사실을 진실(眞實), 어떤 일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이 뼈저리게 강렬한 상태에 있음을 절실(切實), 몸이 굳세어서 튼튼함을 충실(充實), 정성스럽고 참됨을 성실(誠實), 몸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음을 부실(不實), 먹을 수 있는 나무의 열매를 과실(果實), 사실 그대로 고함을 실진무휘(實陣無諱), 사실에 토대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일을 일컫는 말을 실사구시(實事求是), 꾸밈이 없이 성실하고 굳세고 씩씩함을 일컫는 말을 실질강건(實質剛健), 실제로 몸소 이행함을 일컫는 말을 실천궁행(實踐躬行), 사실 그대로 고함을 일컫는 말을 이실직고(以實直告), 말이 실제보다 지나치다는 뜻으로 말만 꺼내 놓고 실행이 부족함을 이르는 말을 언과기실(言過其實), 성격이 온화하고 착실함을 온후독실(溫厚篤實), 꽃만 피고, 열매가 없다는 뜻으로 언행이 일치하지 않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화이부실(華而不實), 이름과 실상이 서로 들어맞음 또는 알려진 것과 실제의 상황이나 능력에 차이가 없음을 일컫는 말을 명실상부(名實相符), 이름만 있고 실상은 없음을 일컫는 말을 유명무실(有名無實), 허를 찌르고 실을 꾀하는 계책으로 싸우는 모양을 이르는 말로써 계략이나 수단을 써서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비난하여 싸움 또는 허실을 살펴서 상대방의 동정을 알아냄을 이르는 말을 허허실실(虛虛實實), 사실에 근거가 없다는 뜻으로 근거가 없거나 사실과 전혀 다름을 일컫는 말을 사실무근(事實無根), 겉은 허술한 듯 보이나 속은 충실함을 일컫는 말을 외허내실(外虛內實), 갑자기 차거나 비어 변화를 헤아리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을 일허일실(一虛一實), 성격이 온화하고 착실함 또는 인품이 따뜻하고 성실함이 넘침을 일컫는 말을 온후독실(溫厚篤實), 발이 실제로 땅에 붙었다는 뜻으로 일 처리 솜씨가 착실함을 말함 또는 행실이 바르고 태도가 성실함을 일컫는 말을 각답실지(脚踏實地), 말하면 실지로 행한다는 뜻으로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함 또는 각별히 말을 내 세우고 일을 행함을 이르는 말을 유언실행(有言實行) 등에 쓰인다.
▶️ 德(큰 덕/덕 덕)은 ❶형성문자로 悳(덕)의 본자(本字), 徳(덕), 惪(덕)은 통자(通字), 㥀(덕), 恴(덕)은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두인변(彳; 걷다, 자축거리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悳(덕)으로 이루어졌다. 悳(덕)은 바로 보다, 옳게 보는 일이고, 두인변(彳)部는 행동을 나타내고, 心(심)은 정신적인 사항임을 나타낸다. 그래서 德(덕)은 행실이 바른 일, 남이 보나 스스로 생각하나 바람직한 상태에 잘 부합하고 있는 일을 뜻한다. 본디 글자는 悳(덕)이었는데 나중에 德(덕)이 대신 쓰여졌다. ❷회의문자로 德자는 '은덕'이나 '선행'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德자는 彳(조금 걸을 척)자와 直(곧을 직)자,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금문에 나온 德자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德자는 사람의 '행실이 바르다'라는 뜻을 위해 만든 글자이다. 그래서 直자는 곧게 바라보는 눈빛을 그린 것이고 心자는 '곧은 마음가짐'이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길을 뜻하는 彳자가 있으니 德자는 '곧은 마음으로 길을 걷는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길'이란 우리의 '삶'이나 '인생'을 비유한 것이다. 그러니 德자는 곧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래서 德(덕)은 (1)공정하고 포용성 있는 마음이나 품성(品性) (2)도덕적(道德的) 이상(理想) 또는 법칙(法則)에 좇아 확실히 의지(意志)를 결정할 수 있는 인격적(人格的) 능력(能力). 의무적(義務的) 선(善) 행위를 선택(選擇), 실행(實行)하는 습관(習慣). 윤리학(倫理學) 상 가장 중요한 개념의 하나임 (3)덕분 (4)어떤 유리한 결과를 낳게 하는 원인(原因) (5)공덕(功德) 등의 뜻으로 ①크다 ②(덕으로)여기다 ③(덕을)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④고맙게 생각하다 ⑤오르다, 타다 ⑥덕(德), 도덕(道德) ⑦은덕(恩德) ⑧복(福), 행복(幸福) ⑨은혜(恩惠) ⑩선행(善行) ⑪행위(行爲), 절조(節操: 절개와 지조를 아울러 이르는 말) ⑫능력(能力), 작용(作用) ⑬가르침 ⑭어진 이, 현자(賢者) ⑮정의(正義) ⑯목성(木星: 별의 이름) ⑰주역(周易) 건괘(乾卦)의 상,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클 태(太)이다. 용례로는 덕이 높고 인망이 있음을 덕망(德望), 어질고 너그러운 행실을 덕행(德行), 덕행과 선행을 덕선(德善), 좋은 평판을 덕용(德容),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사귀는 벗을 덕우(德友), 덕행으로써 교화함을 덕화(德化), 덕이 두터움을 덕후(德厚), 덕의를 갖춘 본성을 덕성(德性), 덕으로 다스림을 덕치(德治), 잘 되라고 비는 말을 덕담(德談), 남에게 미치는 은덕의 혜택을 덕택(德澤), 어질고 너그러운 마음씨를 덕량(德量), 도리에 닿은 착한 말을 덕음(德音),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도덕(道德), 아름다운 덕성을 미덕(美德), 여러 사람을 위하여 착한 일을 많이 한 힘을 공덕(功德), 집안을 망치는 못된 언동을 망덕(忘德), 사람이 갖춘 덕 또는 사귀어 서로 도움을 받는 복을 인덕(人德), 아름다운 덕행을 휴덕(休德), 이랬다저랬다 변하기를 잘하는 성질이나 태도를 변덕(變德), 착하고 바른 덕행을 선덕(善德), 항상 덕을 가지고 세상일을 행하면 자연스럽게 이름도 서게 됨을 이르는 말을 덕건명립(德建名立), 덕행이 높고 인망이 두터움을 일컫는 말을 덕륭망존(德隆望尊), 덕을 닦는 데는 일정한 스승이 없다는 뜻으로 마주치는 환경이나 마주치는 사람 모두가 수행에 도움이 됨을 이르는 말을 덕무상사(德無常師), 사람이 살아가는 데 덕이 뿌리가 되고 재물은 사소한 부분이라는 말을 덕본재말(德本財末), 덕이 있는 사람은 덕으로 다른 사람을 감화시켜 따르게 하므로 결코 외롭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덕불고(德不孤), 덕이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있으므로 외롭지 않다는 뜻을 이르는 말을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좋은 행실은 서로 권장하라는 말을 덕업상권(德業相勸), 덕망이 높아 세상 사람의 사표가 된다는 말을 덕위인표(德爲人表), 덕이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덕필유린(德必有隣)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