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최고의 영화는 ‘복수는 나의 것’ 이라고 생각하며 제일 재미있게 본 영화는 ‘아가씨’ 입니다.
솔직히 봉준호 감독 영화 만큼 박찬욱 감독 영화를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 영화의 미장센이 너무 좋아서 안 본 영화는 없습니다.
이번 영화도 미장센이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영화 보는 내내 눈이 즐겁 더군요.
그리고 가장 걱정했던 탕웨이의 한국어. 근데 생각 보다 너무 잘해서 다행히 별로 거슬리지는 않더군요.
김신영과 박정민 걱정했는데 뭐 박정민은 상징적인 의미는 알겠지만 존재감이 없었고 김신영은 다행히 별로 안 거슬렸습니다.
⭐️주관적인 솔직 리뷰. 영화 엄청 지루하더군요.ㅎㅎ 일단 러닝타임 2시간 넘어가면 집중력이 확 떨어져서… 영화가 어렵지는 않은데 친절한 영화도 아니라서 흐름이 좀 많이 끊기더군요. 오히려 잠깐 나오는 유승목, 박용우, 서현우 배우 나올 때는 엄청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ㅎㅎ 박해일 엄청 무게 잡고 나오는지 알았는데 박찬욱 감독이 아닌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에서 보여 줬던 찌질한 모습이 가끔 나와서 재밌었어요. 내용은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생각 해서 패스 하고 사랑 이야기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야 했나? 굳이 왜 사랑이야기를 선택했지? 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계속 보다 보니 어느새 영화는 끝이 났더군요. 지루 하지만 참 흥미로운 영화 였습니다. 분위기도 묘하고 배우들도 묘하고 특히 탕웨이의 표정이 정말 묘하더군요. 좀 징그러우면서도 엄청 매력있는??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볼 만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근데 한가지 안타까운건 저도 영화관에서 안 봤지만 앞으로 이런 영화들이 영화관에서 살아 남을까 싶더군요. 엄청 세련되었으면서도 중년의 촌스러운 사랑 이야기인데 요즘 사람들이 과연 돈 주고 헤어질 결심을 보러 갈까 싶더군요.
아무튼 엄청 지루하게 봤지만 5점 만점에 4,5점 드립니다. 한 번 더 보려구요. ㅎㅎ 서현우 배우는 나의 아저씨 때 부터 연기 잘한다고 생각 했는데 요즘 굵직 굵직한 영화에 많이 나오네요. 이 분 나오는 장면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ㅎㅎ
주제가 불륜이라서 그런지 간간히 나오는 박찬욱식 개그(?)도 그렇고 보는동안 마음이 편치는 않았는데 끝나고 나니 여운이 깊게 남더군요 마지막에 탕웨이 바로 옆에 있던 상황은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별로였지만, 차라리 박해일이 전화하는 뒤로 탕웨이 있는곳이 약간 멀리 화면에 잡혔다면 좋았을 거 같아요 제일 좋았던 장면은 박해일의 '그 말'을 사랑한다는 말로 알아들었다는 것에서 눈물 날거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좋게 봤네요
박찬욱 영화는 오감만족이었는데 헤어질 결심은 특히 더 그랬어요. 다시 보는데도 보는 동안 게속 좋아서 미치는 느낌이 들더군요. VOD 나오자마자 바로 소장했고 영화관에서 볼 때 하고 싶었던 이어폰 감상을 곧 할 예정입니다. 아가씨를 제치고 가장 사랑스러운 박찬욱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한줄평 : 나로선 이해할수 없지만 아름다운 수많은 사랑 중 하나의 사랑 (나쁜남자를 본 직후의 느낌과 비슷) 장점 : 뛰어난 미쟝센, 지루하지 않도록 1부, 2부 느낌으로 나눈 구성,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운드 문제가 없음. 단점 : 김신형이 나와서 극 분위기가 확 바뀌는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음.
첫댓글 저는 너무 재미없었는데
대실망이었습니다.
굳이 박정민 배우를 그역할에 캐스팅해야했는지 의문이에요.
차라리 연기력되는 무명배우를 썼다면 더 임팩트있게 보였을거 같습니다
주제가 불륜이라서 그런지 간간히 나오는 박찬욱식 개그(?)도 그렇고 보는동안 마음이 편치는 않았는데 끝나고 나니 여운이 깊게 남더군요
마지막에 탕웨이 바로 옆에 있던 상황은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별로였지만, 차라리 박해일이 전화하는 뒤로 탕웨이 있는곳이 약간 멀리 화면에 잡혔다면 좋았을 거 같아요
제일 좋았던 장면은 박해일의 '그 말'을 사랑한다는 말로 알아들었다는 것에서 눈물 날거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좋게 봤네요
박찬욱 영화는 오감만족이었는데 헤어질 결심은 특히 더 그랬어요.
다시 보는데도 보는 동안 게속 좋아서 미치는 느낌이 들더군요. VOD 나오자마자 바로 소장했고 영화관에서 볼 때 하고 싶었던 이어폰 감상을 곧 할 예정입니다.
아가씨를 제치고 가장 사랑스러운 박찬욱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극장에서 못 봐서 제가 오감만족 까지는 못 느낀거 같아요. ㅎㅎ
한줄평 : 나로선 이해할수 없지만 아름다운 수많은 사랑 중 하나의 사랑 (나쁜남자를 본 직후의 느낌과 비슷)
장점 : 뛰어난 미쟝센, 지루하지 않도록 1부, 2부 느낌으로 나눈 구성,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운드 문제가 없음.
단점 : 김신형이 나와서 극 분위기가 확 바뀌는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음.
대충 이런걸 꿀노잼이라고 해야되나 싶은 그런영화 ㅋㅋ
진짜 적절한 표현이네요 꿀 노잼 ㅋㅋㅋ
전 내용이 노이해 노잼ㅜㅜ 기대를 너무해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