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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신학회 새 회장 최갑종 교수를 14일 서울 방배동 백석대학교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새 회장에 취임한 각오를 비롯해 신학과 목회의 관계, WCC 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말했다. ⓒ 송경호 기자 |
도올 주장, 전혀 근거 없어… 폭넓게 공부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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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는 “도마복음에 대한 비판은 역사적 예수 연구에 있어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국의 제임스 던 등에 의해 이미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했다. 그가 제임스 던이 최근 발표한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 송경호 기자 |
-도올 김용옥 씨가 최근 ‘도마복음’과 관련한 책을 냈다. 도마복음이 사복음서보다 앞선다거나
구원이 개인의
해탈이라고 하던데.
[반박] 기자의 이런 식의 질문은 가당치도 않는 헛 소리 꾸밈이다.
도올은 구원 = 해탈이라고 하지 않는다.
기독교에 구원이 있다면 불교는 해탈이 있다.를 상대적 예를 들면서 학문적 토론의 이해를 구한 것이지 기독교 신앙의 구원이 불교의 해탈과 동등하다고는 전혀 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모함하는 기독기자의 언론플레이 경악 그 자체다.!!
“나 또한 도마복음을 통해 역사적 예수를 연구해온 사람들 중 하나다. 사실 그의 주장은 20세기 초·중반의 급진 자유주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다. 복음주의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적 자유주의 입장도 담고 있지 못한 주장이다. 현재 도마복음을 포함해 역사적 예수 연구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영국의 톰 라이트와 제임스 던, 독일의 타이슨, 미국의 미이어 등이다. 이들 역시 도마복음의 역사성과 가치에 비판적이다. 도마복음이 정경복음서보다 앞설 뿐 아니라 이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도 상당히 급진적인 몇몇 학자들의 주장일 뿐이다. 이런 경향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김 씨처럼 유명한 사람이 말하니 정말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조금만 연구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전혀 근거 없는 말임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자신이 배운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학문적 오만이다. 신학을 두루두루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그 분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반박]
최교수의 도올을 향한 이런 조언에 나는 정말 신뢰가 가지 않는다.
최교수가 도마복음을 연구해왔다면 도올처럼 자신 있게 세상에 내어 놓는 열심이 있어야 한다.
이런 열심은 도올 보다 못하면서 말이지...
제발이지 이런 열심은 도올 선생 만큼만 했으면 싶다.
도올 그는 평생에 자기가 연구 섭렵 습득한 그 모든 지식을 어떡하면 대중들에게 잘 알리어 자신이 습득한
그 모든 지식을 함께 공유를 할까에 고민하는 사람이다.
거저 자기가 연구 섭렵 습득한 것을 자기만 가지고 평생에 돈과 명예를 위하여 울궈 먹는 일에만 그치는 대부분의
신학자들, 대중을 향한 희생적 전달은 거의 외면하는 이들이 과연 도올의 학문적 인격에 감놔 배놔 가능할까??
최갑종 교수는
고신대(1974, Th.B.)와 고려신학대학원(1977, M.Div.)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리폼드 신학대학원(1982, MA in Biblical Studies), 칼빈 신학대학원(1984, Th.M.), 프린스턴 신학대학원(1986, Th.M.) 등을 나왔다.
미국 시라쿠스 한인교회, 코네티컷 한인교회에서 담임으로 시무했으며 서울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를 거쳐 백석대학교 신약학 정교수, 학사부총장, 신학부총장, 신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 한국기독교학회 회원, 한국개혁주의신학회 회원, 한국복음주의신학회 부회장, 개혁주의생명신학회 회장으로 있다.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첫댓글 학문은 대학에서만 이루워지는것은 아니다.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는 집단일뿐이다.학문은 인간을 떠나서 생각할수없다.학문은 인간을 위한 사물의 논리적 체계적 학습과 사고방식이다.신학이 학문으로서 의심스러운것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객관적타당성의 결여에 있다. 신학이 인간에게 유용한 학문으로써 없어서는 안되는 구체적인 구성요건이 무엇인가?신(神)이무엇인가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실체적진실도 밝혀내지 못한 마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