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용에 있어서 발열은 간과하기 쉬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솔직히 컴퓨터 청소 안하고 살면서 훌짓하는 녀석들이
많을거다.
컴돌이인 나도 "청소하자 청소하자" 마음만 먹었지 5년째 방치하던 본체를 최근에 맘먹고 청소 한번 해봤음
이 제품은 한국3M에서 나온 전자기기용 먼지제거기다. 한개로는 부족할 거 같아서 2개 구입했지. 우선 믿을만한 업체이고 불연성 물질로 쏘아대기 때문에 안전하다. 난 컴퓨존이라는 곳에서 개당 1900원정도 주고 구입했음. 마트가면 이런거 4000~7000원 정도에 파는데 사지말고 인터넷에 용산업체 중 한군데 골라서 주문하면 싸고 좋은걸로 구입가능함.
내 방 본체임. 5년전에 본체만 80만원주고 직접 조립한거라 아직까지 쌩쌩하게 잘 쓰고 있다. 케이스는 풍II라고 저 시절엔 꽤 유명했음. ATX 규격 케이스이기 때문에 크고 무거워서 책상에 올려놓고 쓰긴 힘들다.
본체 옆면 환기구 사진. 저 동그란 회색부분이 원래 저런게 아니라 먼지가 껴서 그런거임 =ㅅ=
본체 뒷면. 아오 씨발 저 먼지 덩어리 좀 봐.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공개한다.
이건 내부 사진. 역시나 바닥부분에 먼지가 1cm는 쌓여있군. 그래픽카드도 회색으로 변해버렸음
본체들고 화장실로 갔다. 내 방에서 했다간 내 방 초토화될듯싶어서..
먼지가 존나 쌓이긴했지만 오히려 제법 청소할 맛이 났다.
근데 워낙 쌓인 먼지량이 많아서 일단 휴지로 큰 먼지덩어리들을 제거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시험 삼아 전면 환기구를 휴지로 쓰윽 긁어봤다. =_=;;;;;;;;;;;;;;;;;;;
20여분간의 작업 끝에 찍은 화장실 모습. 변기안에 있는건 휴지로 긁어낸 먼지 털어넣은거다. 똥 아님.
청소방법은 쉽다. CPU와 그래픽카드 그리고 전원부의 쿨러부분은 더 꼼꼼히 청소해줘야한다.
내부액이 발사되면서 제거제의 통 부분이 차가워지더라. 그럼 분사되는 힘이 약해지니 잠시 쉬었다가 다시 쏴주면 된다.
청소 완료 후 내부 사진을 안찍은게 좀 아쉽군. 청소 마치고 찍은 컴퓨터 내부 온도다. 청소 하기전에는 38~40도를 유지하던 온도가 저렇게 9도 가까이 떨어졌음. 무생물인 컴퓨터이지만 그동안 얼마나 더웠겠냐.
훌리들 집에서 쓰는 컴퓨터도 이참에 본체 한번 열어봐라. 내부에 먼지가 쌓이면서 생기는 악영향은 다음과 같다.
먼지 쌓임 => 발열 관리 기능 저하 => CPU 온도 상승 => 고온으로 인한 CPU 빌빌댐 => 컴터 느려짐 => 심한 경우 컴터가 픽 죽어버림(동영상인코딩같은 CPU를 full로드하는 작업)
첫댓글 난 그냥 한달마다 청소기로 환풍구같은데 먼지쌓인곳만 빨아들이는데 ㅋㅋ 먼지 존나게생기더라
청소기로 하면 좆됨. 정전기때문에 잘못하면 니 램은 지옥으로 감
아니 본체 장판 열면 달려있는 환풍구같은데 선풍기로 빨아들인다고 내부는 뭐가먼지 몰라서 절대 안거드림
내부 팬도 청소기로 하면 고속으로 역회전할경우 병신될수 있음
모터를 거꾸로 하면 발전기임
그렇구나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존나회전하던데
진짜 존나 심하네...
나도 이번에 할라고 지난주말에 용산 간김에 먼지제거제 사옴...
용산 선인상가에서 3m꺼 2천원에 팔더라
그리고 선정리좀 해라
저때가 첫 조립이라 미숙했다 ㅋㅋ
5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분해해서 일일이 청소함 근데 전면부에 퍼렁 LED 깜빡거림 ㅜㅜ
어케 5년동안 아에 청소를 안할수가 있지
나보다 더한 놈들도 많을텐데 읔
샴푸 케라시스?
ㅋㅋ 2003년에 사고 본체 열어본 전례가 없는데 물론 광마우스는 2001년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