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2월, 피한임보 덕분에 사랑터의 많은 아이들이 따스한 가정에서 포근한 사랑을 받으며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사랑터에는 손길을, 도움을 필요로하는 아이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각자가 지닌 다양한 이유와 사정들로 사랑터 생활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새해의 들뜬 분위기와 반가운 소란함이 더욱 아프게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이 2023년을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포근하고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새해에도 어김없이 단기임보처를 모집하고자 합니다 😊
새해의 첫 단기임보 리스트에 오른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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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다정한 동산이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여리고 또 명랑한 아이입니다.
산책을 나가면 한 걸음 한 걸음이 그리 재밌는지 걷다가 떼굴떼굴, 또 걷다가 떼굴떼굴… 둥그런 몸을 굴리는 그 모습은 상상해도 귀엽고 직접 보면 더욱 사랑스럽답니다.
하지만 동산이에게 있어 사랑터의 다른 아이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 아직은 다소 어려운 일로 다가오나봅니다.
구조 이후 지금까지 합사에 성공하지 못 한채 안전문을 사이에 두고 동산이는 늘 혼자서 장난감과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지요…
대인사회성은 완벽하나 대견사회성이 부족한 동산이에게는 가정의 사랑이, 사람의 품이 주는 안정이 절실해보입니다.
안정을 찾다보면, 친구들을 향한 마음도 천천히 열리지 않을까요?
동산이에게 따스한 품을 내어주실 임보처를 찾습니다 :)
✅ 단기임보는 최소 3개월부터 가능합니다!
✅ 단기임보 사전신청서를 먼저 접수해주시면 담당자님께서 순차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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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롱이에게 사랑터는 어떤 의미일까요.
작은 몸을 구석에 웅크리고 잔뜩 겁을 먹은 채, 친구들과도 사람들과도 대화를 하지 않는 다롱이를 보고있으면 ‘저 작은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걸까’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산책을 좋아하고 먹을 걸 좋아하는 다롱이는 자신이 원하는 걸 분명하게 표현하고 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주 영특한 아이랍니다.
다만 조금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겠지요.
다롱이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찬찬히 기다려주고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임보처가 현재로서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희망일 것입니다.
작은 발을 다시금 앞으로 내딛을 수 있도록, 다롱이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
✅ 단기임보는 최소 3개월부터 가능합니다!
✅ 단기임보 사전신청서를 먼저 접수해주시면 담당자님께서 순차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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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몸과는 달리 당차고 씩씩한 이 아이에게 우리는 토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름처럼 튼튼하게, 더욱 더 멋지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사람을 좋아하고 또 조심스러운 토르는 아주 다정하고 친절하며 눈치도 빠른 아이랍니다.
단 한 번의 쓰다듬도 아주 오래 기억해두었다가, 조용히 다가와 그 손길이 다시금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아주 낭만적인 아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사랑터 생활은 토르에게 다소 어려워 보이는데요,
겁이 많은 토르에게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단체생활은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토르가 바라는 것은 그리 큰 것이 아니랍니다.
그저 한 사람의 따스한 사랑. 자신을 향한 눈빛이면 그걸로 됐다, 만족하고도 남을만큼 착한 아이니까요.
오늘도 토르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르의 단 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
✅ 단기임보는 최소 3개월부터 가능합니다!
✅ 단기임보 사전신청서를 먼저 접수해주시면 담당자님께서 순차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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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따스한 눈빛. 가끔 앞에 있는 사람이 아닌 그 너머의 무언가를 바라보는 듯한 모니카의 눈을 보고있자면, 개와 사람 사이의 대화란 곧 마주보는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단기임보 모집글에 몇 번이고 이름을 올린 모니카는 그 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다양한 가정에서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그와 비례하는 횟수로 사랑터에 복귀하였습니다.
사랑터 가장 안쪽 방, 그 자그마한 곳에서 꼼짝도 않는 모니카에게 유일한 숨통은 자신을 쓰다듬어주는 사람의 손길과 자신을 바라봐주는 눈길일 것입니다.
하여 이번에도 모니카는 임보처를 구하게 되었답니다.
꼼짝도 하기 싫은 곳 말고, 좋아하는 산책을 실컷 하고 다양한 냄새를 맡고 포근하게 쉴 수 있는 임보자님의 품 안에서 불안을 떨쳐낼 수 있도록.
조용하고 얌전한 모니카의 마음에 파도가 치지 않게, 그 고요한 눈빛을 간직할 수 있게 지켜주세요.
모니카의 쉼터가 되어주세요 :)
✅ 단기임보는 1월 14일 이후부터 최소 3개월부터 가능합니다!
✅ 단기임보 사전신청서를 먼저 접수해주시면 담당자님께서 순차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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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번식장을 벗어난 이후, 심장병과 합병증을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는 작은 거인 이브.
어찌 저리 작은 몸으로 그 모든 아픔을 받아내고 또 싸울 수 있었을까요…? 어쩌면 이브의 강단과 많은 분들의 사랑, 정성이 한 데 어우러져 작은 기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브를 둘러싼 기적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세요. 이브의 행운이 곁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활짝 끌어안아주세요.
아픈 아이라고 지레 겁을 먹지 말아주세요.
이브는 지옥같은 번식장에서도 살아남은, 실로 대단하고 대담한 아이랍니다.
그저 마음하나만 주시면 된답니다.
그거 하나면 충분할 거예요 :)
✅ 단기임보는 최소 3개월부터 가능합니다!
✅ 단기임보 사전신청서를 먼저 접수해주시면 담당자님께서 순차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첫댓글 단기임보같은 경우에는 직장인은 못 하겠지...? 좋은 곳 찾길....
행유세는 9to6 1인가구 직장인도 입양/임보 많이하셔!
마음아프다 애기들 좋은주인 만나길 ...
단기임보는 임보기간 끝나면 저 보호소에서 다시 데려가는거야? 아니면 내가 입양될때까지 계속 데리고있어야하나…?
나도 이거 궁금..ㅠㅠ
단기임보는 딱 정해진 3개월만 채우는거야..! 굳이굳이 본인이 더 하고싶으면 3개월단위로 연장가능하긴한데 보통은 3개월 뒤 정해진 날짜에 보호소로 다시 돌아와!
@배떡 윗댓!
애기들 좋은 곳 찾았으면 좋겠다ㅠㅠㅠ집에 이미 멍 있어서 선뜻 데려오기 그렇네..아휴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응 ㅜ
에고ㅠㅠ 뭔가 안쓰럽다
입양까진 무리여서 봉사 개념으로 임보를 하는 가정도 많을텐데 왔다갔다 하는게 강쥐들 심리에 좋을까 싶기도 하고ㅠㅠ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짧게나마 숨통이 트인다면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ㅠㅠㅠ 천사같은 아가들 얼른 입양처 나타나길🙏🙏🙏🙏
그치 ㅜ 근데 다들 시보호소에서 오래잇다 온애들이 대부분인데다가 집에서도 거의 방치하듯이 기른애들이 많아서 사회성이나 입양을 가기위한 기본교육이 안되어있는경우가 많아..! 그래서 임보가서 집에서 지내는 모습들, 기본 훈련들, 사회화 등등 보고 입양률 훨씬 올라가는건 사실이라..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