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놀이도 하는 그림 벽
젯소 작업을 해 두었던 그림판에 선생님들도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석 페인트를 칠해 자석 놀이도 가능한 그림 벽 제작입니다.
김봄: 자석판이면 교실에 있는 자석 글자 붙여서 글자도 만들 수 있겠다.
해언: 사람도 만들면서 놀 수 있지.
하연: 그림도 그리고 자석 놀이도 할 수 있는 그림 벽이네.
은우: 너무 좋을 것 같아. 그럼 그림 그리다가 싫증 나면 자석 놀이 하면 되잖아.
우주: 나는 찬성! 진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자석판 제작에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합의가 이루어졌으니 작업을 시작해야겠지요.
교사: 이건 자석 페인트라는 거야. 이 페인트를 너희들 그림판에 골고루 칠해야 하는데 한곳만 너무 두껍게 바르면 안 돼.
그런데 이게 어떻게 자석이 되지?
지금은 물감처럼 생겼는데..
신기해.
진짜 붙을까? 붙지 않으면 어떡하지.
칠을 하면서도 과연 자석판이 될까? 의문이 드나봅니다. 하지만 크고 넓은 붓으로 칠하는 재미는 즐겁기만 합니다.
뭉친 곳은 없는지, 칠이 안 된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뿌듯함이 묻어납니다.
자석 페인트는 24시간 잘 말려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잘 마르면 열매들의 바다세상 스케치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자석 페인트를 칠하는 동안 한 쪽 책상 위에서는 그림 벽을 꾸며줄 가렌드 작업과 이야기벽을 채워갈 액자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석 페인트가 잘 마르기를 기다리며 아빠들이 만들어 주신 아지트에 어울릴 매체 탐색과 디자인 구성 작업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