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야기는 천상의 회의로 옮겨집니다. 다시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을 주의하여 보았는지 묻습니다. 사탄의 말대로 되지 않고 욥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은것을 사탄은 다 보았습니다. 사탄은 시험의 강도가 낮았다고 불평합니다. “가죽으로 가죽을 대신한다”는 것은 당시 물물 거래를 동등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한다는 뜻의 상업 용어였습니다. 욥이 당한 것은 욥이 고백한대로 욥이 생존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큰 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하나님이다시 취했으니 욥이 범죄하지 않은 것이라고 사탄은 말합니다. 이에 사탄은 욥이 더 큰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을 향하여 욕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욥의 뼈와 살을 치는 것입니다. 그가 가지고 태어난 유일한 육체를 친다면 반드시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것도 허락하십니다. 대신 욥의 생명을 해하는 것은 금하십니다(1-6). 이제 시험과 고난의 강도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사탄이 욥을 처서 온 몸에 종기가 납니다. 이 종기는 일종의 악성 피부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가렵고 보기에도 흉해지는 병입니다. 욥도 매우 고통스러워 옹기 조각으로 피부를 긁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처참한 모습을 보고 하나 밖에 없는 가족인 아내도 욥에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합니다. 사실 욥과 아내는 자신들에게 왜 이렇게 끔찍한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고 열심히 일해서 많은 부를 축적하고 어떻게 보면 가장 완벽한 삶을 누리던 욥에게 하루 아침에 닥친 이 알 수 없는 고난을 함께 겪고 있는 아내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녀는 아픈 욥을 위해서 간호하며 생계를 위해 필사적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욥과 함께 그녀가 겪은 고통도 보통 고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욥이 섬기던 그 하나님은 욥과 자신의 고난의 시기에 아무것도 하시지 않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아내의 말이 어리석은 여인의 말과 같다고 합니다. 욥은 욥과 가족에게 모든 복을 주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고난도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렇게 다시 욥은 입술로 범죄하지 않습니다(7-10). 이제 욥이 겪은 말할 수 없은 어려움을 듣고 믿음의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욥과 그의 상황에 할말을 잃었고 함께 일주일 동안 통곡할 뿐입니다(11-13). 이들은 욥과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던 친구들로서 위로하기 위해 온 사람들 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여전히 천상의 회의를 통해서 독자들인 우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탄은 하나님께서 정해 준 경계 안에서 욥을 시험해야 했습니다. 욥은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하지만 모든 행복과 불행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욥과 같은 의인도 고난을 받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서 있을 때에도 어려운 일은 우리에게 닥칠 수 있습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고난은 닥칠 수 있습니다. 왜 그런 고난이 오는지 우리에게는 감추어져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런 고난도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으며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내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알 수 없는 고난과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고, 따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를 붙들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경계를 넘어 우리에게 닥치는 없음을 신뢰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