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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무로 명보 아트홀에서 하는 드로잉 쇼를 보게 되었다.
초등학생인 딸들과 어지간히 가기 싫어하는 남편을 끌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일찍 도착해서인지 무대 바로 앞자리였다.
가까워서 공연하는 분들의 표정은 잘 보였지만 너무 가까우니
그림이 가져다 주는 전체적인 느낌을 못보아 아쉬웠다.
우리가 본 공연에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분들이 많아
오히려 우리가 다른 나라에 온듯 살짝 낯설었다.
공연자체가 드로잉 쇼인것도 있었지만 퍼포먼스를 같이하니
외국인 분들의 호흥이 무쩍 좋았다.
덩달아 우리도 박수와 동심으로 돌아가 배우들이 시키는 동작도 따라하며
배우들의 신나는 퍼포먼스와 경쾌한 음악을 보았다.
4명이 배우가 각각 화판에 물감을 대충 뿌리고 손으로 낙서를 하는 듯하더니
4개의 화판이 모여 마이클 잭슨의 모습이 보여지고
목탄을 이용해 스피드 한 동작으로 완성됭 호랑이 모습에 영상미까지 가미되어
멀리서 뛰어오는 호랑이의 모습,
미술시간에 배운 마블링 기법으로 하나하나가 물고기가 되고
인어 공주가 되는 재미까지 주었다.
3명의 배우가 웅장한 음악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동작으로
완성해내는 삼국지의 주인공들까지
긴박감과 신비로움에 재미까지 더해진 멋진 공연이었다.
첫댓글 멋진남이 나오는 퍼포먼스? ^^신나겠다!
출연진들이 엄청 화려하네요 ㅎ
진짜~ 잼있어보이네요~ 다른 공연과는 다른느낌이에요~
안보신분들은 꼭보세요!~ 아이도 어른도 지루할틈없이 넘잼밌게 보고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