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 건대입구역..
편의점 의자에 한사나이가 앉아있다 손에는 뭔가를 들고 열씸히 바라본다
그러다 뭔가를 발견한듯 벌떡일어나 달려간다 아니, 부리나케 통화부터 한다
" 나, 대리 기사랑께요? 시방,어디로 찿아 가까요?
" 프라임 병원 아세요? 그뒷골목으로 속히 뛰어 오시요~~
일행은 세명, 차에 오르면서 뒷자리 손이 묻는다
" 부천 역곡북부역까지 얼마나 걸리지요??
이미 나는 똑똑한 티맵을 검색 했던터라 쉽게 답변을 할수있었다
" 글쎄요, 한시간정도?? 그랬더니..
" 아이고 기사님, 텍도 없씀니다 지금 이시간 퇴근 시간이고 내 경험상 힘듭니다
내가요~기사님이 한시간 전에 도착하면 요금을 무조건 따블드리지요~
" 하하,, 최선을 다해보지요~ 운행경로는 운전수 맘대로 입니다
" 물론이지요~
나는 믿쪄야 본전 아닌가?? 아니,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지 안은가??
영동대교쪽으로 차를 모는데 잠시의 갈등이 있었다 강변 북로냐?? 아님 다리건너 올림픽대로냐??
그러나 갈등은 잠시뿐 차는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이유는, 올림픽 대로는 김포공항 방면으로 중간에 유입되는
병목이 많치 않타는 평소에 내 판단 때문이다
다행이 다리건너 비교적 시원하게 달리니 옆자리의 차주가 " 도로가 안막히네에~별일이군~~
이렇게 말하니, 뒷자리에 목소리큰 양반이..." 아 상무님, 그건,,,우리 기사님이 선택을 잘하셔서 그련거여~
상무님 차타고 다니면서, 이렇게 시원하게 달린적 있었남???
그렜더니..옆자리 차주는 다시 조용~~
맨처음 출발때 시간이 8시 42분...도착시간이 9시 45분...약,,,3분의 갭이 있었다
그런데 다시 네비를 살피니 9시 43 분으로 2분이 줄었다
내가 무흣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웃었는데 이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차는 앞을향해 달린다
그런떼,,,,국립현충원을 앞에 두고 네비는 좌측...즉..노들길로 뱡향을 선회 시키고 있었다
이때 또한번의 갈등이 있었다
이대로 신호 없이 쭉,,,직진하는냐? 노들길로 티맵을 믿느냐?? 수많은 데이터에 세돌이가 무릎을 꿇었듯이
나도 이때는 티맵의 정보력을 믿기로 했다
그래서 차를 좌측으로 핸들을 꺾었는데...아뿔사~~차가 한참 밀려있다
옆손과 뒷자리에 목청남도 놀라는 눈치다
마치.....그러면 그렇치..네가 용빼는 재주가 있냐??? ㅎㅎ 이런 반응이 보인다
순간나는...아아~그냥 쭉직진할걸 그랬나?? 그러나 어쩔수 없지뭐, 그쪽은 안막히겠어...막히는건 나도 어쩔수없지뭐?
안그래?? 네비를 쳐다보니 다시 원점..45 를 가르킨다
뒷자리에 목청남...기가 살아서,,,
" 아, 내가, 새벽에 제일 빠른기록이 40분인데...그땐 영등포역 앞으로 고척교 넘어왔는데 신호도 한번 안걸리고..그때가
최고기록이여~그리고 이시간때는 1시간 반이랑께...도저히 불가능햐~
그러나,,,,,,
한5분쯤 지났나? 그 병목이 풀리면서 신호는 파란불 계속 고오...하며 다시 올림픽과 함류하니 네비는
39분으로 무려 6분이 줄었다 차가 씽씽 달리니 옆자리에 차주는.." 오늘 안막히네 안막혀~그렇게 동조하니
뒷자리에 목청남.." 아 상무님,또그러시네,,,이건 순전히 기사님이 운전을 잘한거여~
내가..상무님, 차타고 안막혀본적 있남?? 그런데 기사님..지금..어데로 가는것이여~나는 북한으로 가는줄 알었네에~
" ㅎㅎ 월북 안할테니..걱정 마세여~
차는 다시 서부간선으로 향하고 나는 또다른 갈등이 생겼다
내 생각대로라면,,,경인고속타고 신월아이시로 나가서 남부순환타고 서부트럭 터미널인데...네비는 고척교로..즉,,경인국도이다
그러나 이미 믿어버린 내맘은 역쉬 티맵이다 계속 고오~했고 비교적 수월하게 오류역을 지나고 있었다
이때 네비를보니,,,도착시간이 9시 38분...맨처음예상보다 7분이 줄었고 1시간기준 5분이 줄었다
이때가 역곡 남부를 코앞에 둔시점이니 충분히 가는성이 있었다
내가 뒤에 목청남을 향해
" ..잘하면 가능하겠네요~5분세이브 됬으니..그랬더니
' 에이~아직 남았잔여~가봐야 안당께....그렇게 말하니 옆자리에 차주가 이렇게 답변한다
" 아아 사람아 이시간이면 충부혀~길도 안막혔잔여~
이때 뒷자리에 목청남...
" 상무님,대리비는 내가 낼테니...상무님이 술사면 되겠네??
" 아이 뭔소리여~대리비는 차주가 내는것이여~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9시 39분...즉 3분이 줄어 있었다
나는, "성공 했씀니다 3분 줄었네요~하하
손들이 차에서 내리고 차주가 3만원을 얼른건넨다 그리고 목청남을 쳐다보니 뒤에서 내시선을 피하며 서있다
내가 약속이행 하셔야지요?? 이렇게 말하려다 꾸욱 눌렀씀니다
누른 이유??? 아시지요???...............................오늘 일기 끝
첫댓글 ㅋㅋㅋ
ㅎㅎㅎ
허...만냥이라도 더 줘야하는건데...
내말이 그말입니다 따블주면 나는 만원만 받을거에요~ㅎㅎ
영혼이 맑으시네요~~
글도 참 맛있게 잘쓰십니다~~^^
ㅎㅎ 칭찬은 대리기사도 춤추ㄱ 한다???ㅎ
약속은약속인데 말이라도 해보지요 사나이라면 약속이행 회사와의관계도 철칙인데..찌질한넘
말하고 싶었지만 꼬리내리고 외면하는폼이,,,밥맛없어서 ㅋ
원래 15K 였는데...30K 더블 아닌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