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지진 소식을 전해들은 지난 주말 부터... 여기저기 인터넷 서핑을 하고 다녔습니다.
혹시나 현지에 계시는 분들 소식, 한 토막이라도 들을수 있을 까 하고요.
그러다 방금전 한 '배낭자클럽'의 지진관련 임시게시판에 올려진
아래 글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Sean Lee (2004-12-28 04:05:44, 조회 : 394)
사고당일날 피피에서 푸켓으로 나오는 보트에 제가 타고 있었어요.
보트는 일요일 오전 9시에 피피를 떠났는데, 재앙이 닥치기 바로 전이었죠.
저는 신의 은총으로 이 엄청난 재앙을 피할수 있었지만
피피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너무 걱정되요.
이번 재앙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몰랐는데,
방콕에 도착하고 TV를 보고서야 참혹함을 실감했답니다.
재앙이 닥치던날 8시에 히포다이빙에 갔었죠. 거기서 사흘간 다이빙을 했었는데, 모두에게 인사하고 나왔어요. 그날 아침에도 약 20명의 한국인들이 노란보트를 타고 다이빙을 나갔구요.
그 사람들 중에는 제 친구인 이승윤과 4가족, 히포 다이빙 강사인 표제범(Eric), 이정은(Jay), 다이브 마스타 민호, 효빈, 다이버 구조대 수강생, 몇명의 DSD 다이버들이 있었죠.
그 사람들에게 몇번씩이나 전화했는지 몰라요, 결국 통화가 안되더군요.
이럴때 제가 그들을 위해 기도 밖에 할 수 없다니 정말 안타깝군요.
누구라도 그사람들 소식을 들으면 제게 이멜을 주시던가, 이 게시판에 올리시던가, 010-3129-6204로 전화를 주세요.
지난 여름 14박15일의 일정으로 태국에 갔었는데...그리고 마지막 4일을 푸켓 바통비치에서 피피섬에서..보냈는데..그래도 한 번 간곳이라 그곳의 사람들이..눈에 밟혀 마음이 참 아프다...올 겨울 초반기 한개도 안추워 오히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렇게..지구가 더워지고..이렇게 망하는걸까하고..오늘도추운게감사하다
첫댓글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아는분도 휴가차 태국에 갔는데 여즉 연락이 없어 걱정이에요... 무소식이 희소식이 되길....
지난 여름 14박15일의 일정으로 태국에 갔었는데...그리고 마지막 4일을 푸켓 바통비치에서 피피섬에서..보냈는데..그래도 한 번 간곳이라 그곳의 사람들이..눈에 밟혀 마음이 참 아프다...올 겨울 초반기 한개도 안추워 오히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렇게..지구가 더워지고..이렇게 망하는걸까하고..오늘도추운게감사하다
내 친구들 여행하고 있는데. 궁금해 죽겠음. 걱정 짱.
다이버유??? ㅎㅎㅎ... 아, 4년 넘게 오픈워터로 지내는 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