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입니다. 라고 하기엔 뭐 딱히 계획없이 그냥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숙소 있는곳 골라서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정선 하이캐슬 리조트
숲뷰가 되는것 같아 성수기 이가격이 어디냐 싶어서 잡았던 숙소에요. 기대이상으로 숲뷰가 좋아서 함참을 멍하니 바라봤네요.
바다뷰 숙소도 좋아하지만 바닷가에 사는지라... 게다가 요즘 바다뷰 숙소 가격 장난아니죠. 정선에 여행 오시거나 강원랜드 땡기러 오시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이캐슬리조트 추천합니다. (좀 낡긴 했어요.)
동강사진박물관
아이들도 다 커서 이젠 박물관 갈일이 없습니다만, 점심먹고 딱히 갈데가 없어서 들른 곳인데 참 좋더군요. 마침 지금 국제 사진전을 합니다. 벌써 20년째 하는 나름 전통있는 전시회였어요.
국내외 유명 작가님들과 아마추어작가분들 사진이 많습니다. 저는 외국 유명작가님들 사진은 어려워서 그냥 그랬고, 광부님들 사진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관람료 3000원이라 저렴하고, 시원하니까 근처 오시면 더위 피하러 들러보세요.
청령포
수양대군에 의해 유배된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입니다. 많이들 다니시는 곳이죠. 입장료 3천원이고요, 왕복 배삯포함. 배타고 유배지로 들어갑니다. 11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영화 관상의 그 무서운 수양대군에 의해 이곳으로 유배되어 자살을 강요당한끝에 결국 사망했다고 나오네요. 초딩 5학년 나인데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름 휴가 다들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내일 집으로 갑니다만 날이 뜨거워 숙소로 일찍 들어왔습니다. 간간히 올리는 글이 정치글만 이었어서... 반성하며 몇글자 보태봅니다.
첫댓글 캐슬리조트 평수 뻥튀기 빼곤 좋았던 기억이네요ㅎㅎ
ㅎㅎ 맞아요 실평수는 절반 정도 생각하면 되죠.
초딩 5학년 나이라니..ㅠㅠ
그나저나 광부들 사진은 정말 강렬하네요!
나이들어 부모가 되고 보니... 아이들이 어떤 고통을 겪었다고 하면 그게 더 가슴에 와 닿더군요.
글구 광부들 사진 진짜 강렬합니다. 실제로 보면 더 확 와닿습니다.
하이캐슬 리조트 기억하겠습니다 ㅎ뷰 좋네요
네 저 뷰 보면서 맥주 한캔 따면...
음 시원합니다. ^^
청령포 예전에 사극도 꽤 찍었던 곳이죠 덕분에 오랜만에 봅니다
영월이란 동네가 생각보다 여기저기 구경할곳이 많더군요. 더웠지만 소나무 그늘이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