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만 페스티벌과 콘서트로 30여 마넌 지출... 이지만 후회는 없었네요. 야구 보러도 안가던 고척 돔에 빌리를 보러 갔습니다. 가는 길 약간의 비가 추적추적 내리긴 했으나 금방 그쳤네요. 비가 더 왔으면 가뜩이나 입장 줄이 길었는데 헬이었을거 같은...
7시 넘어서 가니까 머천다이즈는 이미 대거 품절... 줄도 마감이더군요. 그런데 딱히 맘에 드는 굿즈가 없... 팬심으로 사기엔 디자인이 불호가... 저 가격에 더 맘에 드는 도메스틱 브랜드가 많... 키체인은 탐났는데 빨리 동났더군요.
자나깨나 코로나 조심이긴 한데 떼창 함성 금지는 의미가 없었네요.
평생 한 번 와볼까한 고척 원정팀 밴치를 통해서 입장
제 좌석은 플로어 F32 구역이었내요. 치열한 티켓팅으로 얻은 좌석인데 조금 더 앞이었으면 좋았늘걸 하는 아쉬움이 가격은 2만원 차인데 앞자리가 더 대박이더군요.
2층 좌석에서 뷰, 2층도 나쁘지는 않았던거 같네요
조금 더 아래서 그런데 이날 엠프 설치가 너무 적어서 뒷 좌석에는 사운드가 너무 안들렸다는 이야기가...
테이블석이 의외로 되게 편해보였습니다...
예상 시간보다 10분 늦게 시작한 공연. 무대에 새션이라곤 드러머 한명 기타리스트 한명 딱 둘 밖에 없는데 무대 장악력이 대단하더군요.
나오자마자 플로어 좌석에 사람들이 모두 기립해서 간제 스탠딩 좌석행
무대 연출과 카메라 커팅이 예술이어서 뮤직비디오인줄...
생각보다 무데서 춤을 엄청 잘 춰서 놀랐는데 원래 가수 전에 댄서를 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안...
외야 좌석 쪽 핸드폰 라이트는 장관이었네요.
떼창도 같이 막 해보고 싶었는데 귀로는 많이 들던 노래들도 가사를 잘 몰라서 걍 웅얼눙얼 음만 읇었네요... 아쉽
트랙 리스트가 한 20여곡 되었던 것 같은데 1시간 20분 짧고 굵게 다 부르고 갔네요. No timw to Die는 안부른거 같아서 아쉬운
마지막으론 8.15 광복 기념 국뽕 태극기 퍼포먼스. 저 태극기에 빌리 아일리시 이름을 적어간 분이 있는데 그분 태극기를 받아서 흔드시더군요.
플로어 사람들음 행복해했는데 3, 4 층 뒷 좌석은 사운드가 너무 안들려서 아쉬웠는지 배드 가이 후 마지막 곡 전에 나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다음 기회에도 또 봤으면 좋겠내요. 전체적으로 다 좋긴한데 지지난주 펜타포트가 워낙 끝내줘서 그런지 펜타포트가 조금 더 기억에 남았네요. 잔나비, 뱀파이어 위캔드가 워낙 혜자롭게 부르고 가서...
첫댓글 저는 공연 가면 항상 굿즈 사요. 그래서 또 혼나고.. ㅎㅎ
덕분에 저도 즐겼습니다. 감사해요
꼰대인거 압니다만, '머천다이즈' 같은 외래어가 필수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기념품이라고 하면 안되는건지... 점점 외래어에 미쳐가는 사회 같습니다...
MD, 굿즈라는 표현이 입에 잘 맞긴 하다보니...
오 다녀오셨군요. 어제 시카고에서 레이디 가가 콘서트했는데 티켓 가격때문에 당분간 전 콘서트는 패스합니다. 공연 사진들 잘 봤습니다. 공연 시간이 짧아서 좀 아쉽지만 사람들도 많이 오고 즐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돈은 이런 데 쓰려고 모으는 거죠 ㅎㅎ 근데 음향문제로 제대로 못 즐긴 분들이 속상하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