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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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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다섯아들과 고명딸
라아라 추천 0 조회 489 20.02.13 07:10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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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02.13 08:02

    첫댓글 79세로 영면한 사촌언니는 딸하나 없어서 인지 두아들과 며누리 울음소리 하나 없는 썰렁한 장례식이 기억나네요
    두 아들에게 집한채씩을 주고도
    대접은 커녕 ㅎ

  • 20.02.13 07:35

    저는 6형제중 막내며느리로 결혼했지만 연로하신 시부모님 20년 모시고 살았었습니다.
    팥으로 메주는 쑤는 것이다 라고 시아버님께서 말씀하시면 네 하고 수긍을 안하게 되면 그 날은 난리가 날 정도로 고된 시집살이를 하였었지요.
    하지만 울시부모님들 돌아가셨을 때 제 설움까지 겹쳐 저혼자 애끓는 아프디 아픈 울음을 그칠 수 없었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ㅎ

  • 작성자 20.02.13 08:04

    아고나
    왜 그리 고된 시집살이를 시킬까요?
    결혼이란
    신랑따라 온건데
    부모님꺼정 그리 부담주시면
    요즘 같으면 다 내 빼지라요
    순수수피아님은
    인간승리 라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사람의 도리를 해 냈으니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본문의 얘기는 리얼스토리 이고
    이번 부산방문에서 직접 들은거 랍니다

  • 20.02.13 08:18

    @라아라

    그러셨군요.
    시나브르 살아오면서 겪어왔던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과 힘듦은 제게 깨달음을 안겨주는 귀한 기회가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 작성자 20.02.13 09:40

    @순수수피아 그리 생각 하신다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모든것들은 나를 일깨우는 거는 맞는거 같습니다

  • 20.02.13 08:59

    고생을 모르고 온실에서 경쟁심과 이기심만 키워온 자식들은 가방끈이 길수록 계산적인 괴물로됩니다. 지식과 정신연령 영혼연령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 가진사람은 없습니다. 남에게 베푸는 가치관을 보고 자라야만 가능한겁니다.

  • 작성자 20.02.13 09:43

    고생 모르고 자란 자식은 빼 내갈 궁리만 하대요
    노후에 이 어무이는 남푠도 남의 남자로 변했고 아들들도 며눌의 남자로 변했으니
    재산 하나 못물려준 딸에게 의탁하고 사시다 가셨지요
    그나마 이 딸이 있어 그리 비참 하지는 않았지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02.13 09:45

    노후복이 최고 복 입니다
    만다꼬 아들은 5명씩이나 낳았으며
    공부는 돈 마니 드는 의대를 시키고
    개원 내 주고 그래도 못빼어 가서 모신다 하고선 마지막 남은 재산꺼정 다 가져가니 원 ~
    생전 효자는 딸 이라요

  • 20.02.13 09:51

    그런소리 들으면 저 자신도 한번쯤
    생각을 해봅니다.
    우린 아들이 자진해서 모시겠다고 하면서
    살림을 합치게 되었지요.

    제가 돈을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면서....
    아들이 집을 큰집으로 장만 하였지요.
    며느리도 예전부터 큰집사서 함께 살자고
    했었고요..
    사람들이 반대를 하였지만 함께 살게
    되었네요...

  • 작성자 20.02.13 09:58

    훌륭한 아드님과 며느님을 두셨네요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됨됨이가 되어 있는 자녀들은
    또 처신 하는것이 다를수 있습니다
    가문이란 돈과 재산을 물려 주는것이 아니라
    바로 살아 가는 방식을 통해
    이어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02.13 10:41

    딸 가진 부모는 부엌에서 죽고
    아들 가진 부모는
    찔금 찔금 주면 질려죽고
    안주면 맞아죽고
    다주면 긂어죽는다는 말이
    참 세상이 어찌 이리도
    한탄할 노릇이지요

  • 작성자 20.02.13 10:46

    자식이 상전 이라요
    아무리 잘 길러 줘도
    도움 받기만 바라니까요
    부모님 세대가 잘못 가르친 거라요
    오냐 오냐
    다 들어 주니 남의 사정을 이해하는 맘그릇이
    없게 되지요
    결혼해 살더라도 돌봐 줘야 하는 자식들~

  • 20.02.13 10:48


    며칠전 티비에서

    장사익님의
    꽃구경 노래 들으며
    혼자서
    눈물 훔치며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양원, 요양병원
    자식들 있으나 없으나
    우리들의 미래가 아닐까요?

  • 작성자 20.02.13 10:52

    미래에는 모두 그리로 들어가
    있을거 같습니다
    80대 후반인 할무이는 안아프지만 혼자 밥 끓여 먹기가 힘들고 외로워서 요양원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가 있으니까 시상에 편타고 합니다 삼끼 밥해줘 청소해줘 말동무들도 있고
    그래서 요기서 살다 죽을끼라고 하대요

  • 20.02.13 11:01

    그런데도
    우리집 큰아들은(남편)
    효성이 지극하여..ㅎ

    저와 더불어
    37년 함께 사시는 복을
    어머님께 드렸지요.

    지난 세월
    힘겨움이 없진 않았지만
    잘해낸 구석이 있다고
    스스로 대견해 한답니다.

    우리 세대는
    아들이나 딸이나
    성심껏 잘 해주면 고마운거고

    설령 대면대면 할지라도
    또 그러려니 살아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

    딸없는 저는
    미리 마음을 다 내려놓았건만
    장가갈 생각을 안하니...ㅎ

  • 작성자 20.02.13 11:06

    와아
    효자 아들을 두신 부모님은 복이십니다
    하지만 착한 며느님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며느리가 징징대면서 안모실려고 하면 아들인들 우찌 하겄나요?
    요석님
    대단하십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02.13 12:52

    이기심의 발로 지요 모
    재산 있는 부모님꺼 내게로 옮겨서 살겠다면서
    이권만 챙기고 효도는 내몰라 라죠
    자녀교육이란 두뇌 좋고 돈 마니 들여 가르치는거 지만 인성교육은 제로 지요?

  • 20.02.13 15:11

    요즘 장례식장
    현실인것 같습니다
    딸 들만 울어요 ㅎ
    며느리는 핸드폰 들고
    주물딱 거리고 ㅋ
    할머님 생각을 잘못 하신겁니다
    끝까지 가지고 가셔야 한데ᆢ

  • 작성자 20.02.13 14:27

    아고
    그란까요
    십여년 모신 딸에게도 미안시럽게 되었지요
    의리가 조금 이라도 있었다면
    오래비가 좀은 토해 낼꺼 지만
    오래비 옆지기가 있은까 욕심만 부리게 되지요
    그란까 옛부모님시대는 아들 이라면
    제사 모셔주고 본인도 모시는 줄 알고
    아들 이라면 끌어 엎어졌지요
    그리도 철저히 배신 때릴줄 누가 알았나요?

  • 20.02.13 14:41

    @라아라 딸 몫 재산 돌려받을수
    있어요
    법으로 갈처주세요 ㅎㅎ
    부모님 모시고 하셨기에 더많이
    돌아옵니다 ㅋ
    어느 세월인데 미련한 오빠 ㅜ

  • 작성자 20.02.13 15:40

    @초코릿
    글습니까?
    근데 애초에 이 고명딸은 욕심이라고는 음꼬요 형제끼리 법적으로 해서 받고 이런거
    엄청 싫어 합니다
    내가 넘 잘 아는 사람이라서요

  • 20.02.13 17:19

    아들도 다 사람 나름 이겠지만 그래도 그 할머니 평생이 안타까운 것은 어쩔 수 없군요.
    애시 당초 의사 남편이랑 결혼하는 꿈이나 꾸지 말았으면...부모님의 욕심 이었을까?
    글 고마워요.

  • 작성자 20.02.13 18:20

    우여곡절 끝에 의사로 맹글어 결혼한거지요
    그시절엔 가난한 의대생들이 많았죠
    머리는 명석해도 집안에서 못밀어 주면 의대를 못다녔죠
    저의 추측이지만 부잣집 무남독녀로 자라서
    자기주장이 강하고 남자에게 순종적이진 못한거 같아요
    부부사이나 부모자식 간이나
    내주장이 세면 골이 깊어 지죠
    좀은 모자란척 하며 져 주고 호응을 해주며 살아야 편하게 생각해주죠

  • 20.02.14 13:33

    @라아라 지혜로운 말씀입니다.

  • 20.02.14 00:12

    대하 소설 읽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딸 하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삼남 일녀인 저는 딸 노릇도 못하고
    부모님 보내 드려서......

    효도는 억지로 되는게 아니니
    그것도 타고나는 복이 있어야
    하는가 ...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작성자 20.02.14 05:19

    아녜스님 방가요!
    본문글이 좀 길었죠?
    저가 잘 아는 분들의 얘기라
    글이 길었습니다
    부모가 돈이 좀 있다 싶으면
    재산 다툼이 일어 나고요
    의무나 책임은 지지 않을려고 해요
    그란까 유산은 사회에 환원하고
    자식에게 노후를 기대지 않아야 겠습니다
    부산 중앙지 목욕탕 판돈과 주택판돈
    싯가로 좀 나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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