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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áng | hézhīshuǐ | tiānshàng | lái |
奔流到海不復回(분류조해불부회) 세차게 바다로 흘러가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bēnliú | dàohǎi | bù | fù | huí |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jiàn bù jiàn
高堂明鏡悲白髮(고당명경비백발) 멋진 저택의 거울에 비친 슬픈 백발을
gāotáng | míngjìng | bēibái | fà |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 검던 머리가 저녁엔 눈처럼 희게 변했구나
zhāorú | qīng | sī | mù | chéngxuě |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 인생은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길지니
rénshēng | déyì | xūjǐnhuān |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 멋진 술통을 빈 채로 달과 마주하게 하지 말게나
mòshǐ | jīn | zūn | kōng | duì | yuè |
天生我材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나에게 재능을 주심은 반드시 쓸모가 있기 때문이고
tiānshēng wŏ cái bì yŏu yòng
千金散盡還復來(천금산진환부래) 천금을 다 쓰더라도 다시 생길 터이니
qiānjīn | sànjǐn huán | fù | lái |
烹羊宰牛且爲樂(팽양재우차위락) 양과 소를 요리하여 먹고 즐기세
pēngyáng | zǎiniú | qiě | wèi | lè |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 마신다 하면 모름지기 삼백잔은 마셔야 하리라
huìxū | yī | yǐn | sānbǎibē |
岑夫子 丹丘生(잠부자 단구생) 잠 선배여 단구 군이여
cén | fūzǐ | dānqiū | shēng |
將進酒 杯莫停(장진주 배막정) 술을 드세, 잔을 놓아서는 안 되네
qiāngjìnjiǔ | bēi mò tíng |
與君歌一曲(여군가일곡) 그대들을 위해 한 곡 노래 하리니
yǔ | jūngē | yīqū |
請君爲我傾耳聽(청군위아경이청) 나를 위해 귀 기울여 들어주게
qǐngjūn | wèi | wǒ | qīngěr | tīng |
鍾鼓饌玉不足貴(종고찬옥부족귀) 풍악과 진귀한 음식도 별로 대단할 것 없으니
zhōng | gǔ | zhuàn | yù | bù | zúguì |
但願長醉不復醒(단원장취불부성) 그저 바라는 것은 오래도록 취해 깨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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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來聖賢皆寂寞(고래성현개적막) 예부터 성현들은 모두 사라져 말이 없고
gǔlái | shèngxián | jiē | jìmò |
惟有飮者留其名(유유음자유기명) 오직 술 마시는 사람만이 이름을 남겼다네
wéiyǒu | yǐn | zhě | liú | qí | míng |
陳王昔時宴平樂(진왕석시연평락) 진왕 조식은 옛날 평락관에서 연회를 열면
chén | wángxīshí | yànpíng | lè |
斗酒十千恣歡謔(두주십천자환학) 한 말에 만 냥짜리 술을 마시며 실컷 즐겼다네
dòujiǔ | shíqiān | zìhuān | xuè |
主人何爲言少錢(주인하위언소전) 주인은 어찌하여 돈이 적다 하는가
zhǔrén | hé | wèi | yánshǎo | qián |
徑須沽取對君酌(경수고취대군작) 즉시 술을 사 그대들에게 대접하리라
jìngxū | gū | qǔ | duì | jūnzhuó |
五花馬 千金裘(오화마 천금구) 멋진 오화말 귀한 가죽옷도
wǔhuā | mǎ | qiānjīn | qiú |
呼兒將出換美酒(호아장출환미주) 시동을 불러 좋은 술과 바꿔 오게 할 터이니
hūérjiāng | chūhuàn | měijiǔ |
與爾同銷萬古愁(여이동소만고수) 함께 마시며 만고의 시름을 사르세나
yǔěrtóng | xiāowàngǔchóu |
*이백[李白, 701 ~ 762,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은 중국 당나라 시인으로 시성(詩聖)으로 불린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의 시인이며 시선(詩仙)으로 불렸고, 주요작품으로는 “청평조사(淸平調詞)”, “장진주(將進酒)”, “월하독작(月下獨酌)”, “상삼협(上三峽)”, “산중문답(山中問答)”“협객행(俠客行)” 등이 있습니다.
*이백의 시를 밑바닥에서 지탱하고 있는 것은 협기(俠氣)와 신선(神仙)과 술이고, 젊은 시절에는 협기가 많았고, 만년에는 신선이 보다 많은 관심의 대상이었으나, 술은 생애를 통하여 그의 문학과 철학의 원천이었으며, 두보의 시가 퇴고를 극하는 데 대하여, 이백의 시는 흘러나오는 말이 바로 시가 되는 시풍(詩風)이었다고 합니다.
*위 시는 문학비평가이신 김희보님의 “중국의 명시”에 실려 있는 것을 옮겨본 것입니다.
*將進酒(장진주) : 술을 따라 손님에게 바친다
高堂(고당) : 높고 멋진 건물
靑絲(청사) : 검고 윤기나는 머리카락
得意(득의) : 마음대로 행동함
金樽(금준) : 멋진 술 항아리
材(재) : 재능
烹羊(팽양) : 양을 찌다
宰牛(재우) : 소를 요리하다
會(회) : 반드시
岑夫子(잠부자) : 岑徵君(잠징군, 은자), 夫子는 선배에 대한 경칭
丹丘生(단구생) : 도사인 원 단구(元丹邱), 이백의 친구, 生은 후배에 대한 호칭
鍾鼓(종고) : 종과 북, 아름다운 음악
饌玉(찬옥) : 왕이 먹는 멋진 음식
陳王(진왕) : 위나라 조식(曹植)
平樂(평락) : 낙양에 있던 평락관이라는 건물
斗酒十千(두주십천) : 한 말 술값이 만 량
歡謔(환학) : 즐겁게 놀다
徑(경) : 즉시, 須를 강조함
君(군) : 잠부자와 단구생을 가리킴
五花馬(오화마) : 청과 백색 무늬가 있는 말, 달리 五花화驄(오화총)이라고도 한다
千金裘(천금구) : 천금의 값이 나가는 가죽 옷
銷(소) : 지우다, 消(소)와 같다.
萬古愁(만고수) : 가슴에 맺힌 무한한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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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백도 좋지만 송강의 장진주사도 좋은듯합니다...
한잔 먹새그려 또한잔 먹새그려
꽃을 꺽어 술잔수를 꽃잎으로 셈하면서......
술은 좋은 사람들과 권커니 하면서 마셔야 제격이지요......
아, 송강의 장진주 나중에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댓글 감사드리고,
이번 주도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