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아알라비갈라에 노닐으시면서, 악가알라바 속에 계시었다. 그 때에 수 장자는 큰 장자 5백인과 함께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5백인 장자도 또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시었다. "수 장자여, 너는 지금 이처럼 많은 대중을 거느리고 있구나. 장자여, 너는 어떤 법으로 이 대중을 이끌어 들이는가." 그 때에 수 장자는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 사(事)으로써 이끌어 들이나이다. 하나는 은혜로 주는 것이요, 둘은 부드럽고 고운 말이요, 셋은 이익되게 하는 행동이요, 넷은 행동을 같이 하는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으로 대중을 이끌어 들이나이다. 혹은 은혜로 주는 것으로, 혹은 부드럽고 고운 말로, 혹은 이익되게 하는 행동으로, 혹은 행동을 같이 하는 것으로써 하나이다." 세존께서는 찬탄하여 말씀하시었다. "좋다, 수 장자여. 너는 능히 법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이고, 문(門)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이며, 인연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인다. 수 장자여, 만일 과거의 사문이나 바라문으로서 법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였다면, 그 전부는 곧 이 사섭법(四攝法)으로써 이끌어 들이고도 남았을 것이다. 수 장자여, 만일 미래의 사문이나 바라문으로서 법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인다면, 그 전부는 곧 이 사섭법(四攝法)으로써 이끌어 들이고도 남을 것이다. 수 장자여, 만일 현재의 사문이나 범지로서 법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인다면, 그 전부는 곧 이 사섭법(四攝法)으로써 이끌어 들이고도 남을 것이니라." 이에 세존께서는 수 장자를 위해 설법하시어, 마음을 내게 하고 간절히 우러르게 하며, 성취하게 하고 기뻐하게 하시었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마음을 내게 하고 간절히 우러르게 하며, 성취하게 하고 기뻐하게 하신 뒤에 잠자코 계시었다. 그 때 수 장자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당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方)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그리고 마음은 평등한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 그 때에 33천의 천인들은 법당에 모여 "여러분,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자,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당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그리고 마음은 평등한 마음은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닌다." 이렇게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때에 비사문 대천왕은 의젓한 모습과 빛나는 광명으로 이른 아침에, 수 장자의 집에 가서 말했다. "장자여, '너는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이제 33천이 장자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자,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도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당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평등한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닌다.'고 찬탄하였다." 이 때에 수 장자는 잠자코 말하지 않고, 비사문 대천왕을 보지도 아니하였다. 무슨 까닭인가. 정을 존중하고 정(定)을 수호하기 때문이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한량이 없는 백천 대중 가운데서 수 장자를 찬탄하시었다. "수 장자에게는 7미증유의 법이 있느니라. 저 수 장자는, 내가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더니,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도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평등한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제 33천도 그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저 수 장자를 찬탄하였느니라.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자,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버리는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이제 비사문 대천왕도 의젓한 모습과 빛나는 광명으로 이른 아침에, 수 장자의 집에 가서 '장자여, 너는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이제 33천이 장자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자,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과 버리는 마음은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찬탄하였다.'고 말했다." 이 때에 어떤 비구는 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바루를 가지고 수 장자의 집으로 갔다. 수 장자는 멀리서 비구가 오는 것을 보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비구에게 말하였다. "존자여, 잘 오셨습니다. 존자여, 오랫동안 여기 오지 않으셨습니다. 자, 이 자리에 앉으십시오." 그 때에 비구는 곧 그 자리에 앉았다. 수 장자는 비구의 발에 절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비구는 말하였다. "장자여, 당신은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세존께서는 당신을 위하여 한량이 없는 백천 대중 가운데서 수 장자를 찬탄하시었다. 곧 '수 장자에게는 7미증유의 법이 있다. 수 장자는 내가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더니,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버리는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찬탄하시었다. 또 이제 33천도 장자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었더니,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평등한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다.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찬탄하였다. 이때에 비사문 대천왕도 의젓한 모습과 빛나는 광명으로 이른 아침에, 수 장자의 집에 가서 말하였다. 너는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이제 33천은 수 장자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곧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더니,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찬탄하였다'고. 이 때에 수 장자는 잠자코 말이 없었고, 또한 비사문 대천왕을 보지도 않았다. 무슨 까닭인가. '정을 존중하고 정을 수호하기 때문에 찬탄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이 때에 수 장자는 비구에게 사뢰었다. "존자여, 그 때에 속인은 없었습니까." "속인은 없었다. 만일 속인이 있었다면 무슨 허물될 것이 있는가." 장자는 대답하였다. "존자여, 혹 세존의 말씀을 믿지 아니하는 자가 있으면, 그는 영원히 나쁘고 참혹하여 지극히 나쁜 곳에 나서 한량이 없는 고통을 받을 것이요, 만일 부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이로 말미암아 나를 존중하고 공경하고 예로써 섬길 것입니다. 그러나 존자여, 나는 그렇게 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존자여, 부디 여기서 공양하시오." 그 비구는 수 장자를 위하여 잠자코 그 청을 받아들였다. 수 장자는 비구가 잠자코 청을 받아들인 것을 보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손수 손 씻을 물을 내오고, 지극히 깨끗하고 맛난 여러 가지 풍족한 음식을 분별하여, 한껏 공양케 하였다. 공양이 끝나자, 그릇을 거두고 손 씻을 물을 내온 뒤에, 작은 평상을 가지고 와서 따로 앉아 법을 들었다. 그 비구는 수 장자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그는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지금까지 수 장자와 이야기한 일을 부처님께 자세히 말씀드렸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그러므로, 나는 수 장자에게 7미증유의 법이 있다고 말한 것이니라. 다시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수 장자에게는 또 여덟째 미증유의 법이 있다. 그것은 수 장자는 구함도 없고 욕심도 없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요약)
수 장자가 500명의 장자와 함께 석존을 방문했을 때, 석존께서 이 많은 대중들을 어떤 법으로 이끌어들이는가 하고 물으시자, 수 장자가 사섭법으로 이끌어들인다고 대답하니, 석존께서는 삼세의 사문·바라문으로서 사섭법으로 대중을 이끌어들이면 모두를 이끌어들이고도 남을 것이라고 설하셨다. 설법을 듣고 돌아간 장자가 사무량심을 성취하자 도리천자들 모두가 그를 찬탄했고 비사문 천왕이 그에게 찾아가 그 사실을 알렸으나 그는 묵연히 정좌하였다. 이 때 석존께서 수 장자가 지닌 7가지 미증유법을 설하시매 어떤 비구가 장자에게 가 이 사실을 알렸고 장자는 그 말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그 비구가 석존께 돌아가 이 일을 아뢰자 석존께서는 장자가 지닌 無求無欲의 여덟번째 미증유법을 설하셨다.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아알라비갈라에 노닐으시면서, 악가알라바 속에 계시었다. 그 때에 수 장자는 큰 장자 5백인과 함께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5백인 장자도 또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시었다. "수 장자여, 너는 지금 이처럼 많은 대중을 거느리고 있구나. 장자여, 너는 어떤 법으로 이 대중을 이끌어 들이는가." 그 때에 수 장자는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 사(事)으로써 이끌어 들이나이다. 하나는 은혜로 주는 것이요, 둘은 부드럽고 고운 말이요, 셋은 이익되게 하는 행동이요, 넷은 행동을 같이 하는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으로 대중을 이끌어 들이나이다. 혹은 은혜로 주는 것으로, 혹은 부드럽고 고운 말로, 혹은 이익되게 하는 행동으로, 혹은 행동을 같이 하는 것으로써 하나이다." 세존께서는 찬탄하여 말씀하시었다. "좋다, 수 장자여. 너는 능히 법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이고, 문(門)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이며, 인연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인다. 수 장자여, 만일 과거의 사문이나 바라문으로서 법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였다면, 그 전부는 곧 이 사섭법(四攝法)으로써 이끌어 들이고도 남았을 것이다. 수 장자여, 만일 미래의 사문이나 바라문으로서 법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인다면, 그 전부는 곧 이 사섭법(四攝法)으로써 이끌어 들이고도 남을 것이다. 수 장자여, 만일 현재의 사문이나 범지로서 법답게 대중을 이끌어 들인다면, 그 전부는 곧 이 사섭법(四攝法)으로써 이끌어 들이고도 남을 것이니라." 이에 세존께서는 수 장자를 위해 설법하시어, 마음을 내게 하고 간절히 우러르게 하며, 성취하게 하고 기뻐하게 하시었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마음을 내게 하고 간절히 우러르게 하며, 성취하게 하고 기뻐하게 하신 뒤에 잠자코 계시었다. 그 때 수 장자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당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方)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그리고 마음은 평등한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 그 때에 33천의 천인들은 법당에 모여 "여러분,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자,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당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그리고 마음은 평등한 마음은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닌다." 이렇게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때에 비사문 대천왕은 의젓한 모습과 빛나는 광명으로 이른 아침에, 수 장자의 집에 가서 말했다. "장자여, '너는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이제 33천이 장자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자,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도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당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평등한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닌다.'고 찬탄하였다." 이 때에 수 장자는 잠자코 말하지 않고, 비사문 대천왕을 보지도 아니하였다. 무슨 까닭인가. 정을 존중하고 정(定)을 수호하기 때문이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한량이 없는 백천 대중 가운데서 수 장자를 찬탄하시었다. "수 장자에게는 7미증유의 법이 있느니라. 저 수 장자는, 내가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더니,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도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평등한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제 33천도 그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저 수 장자를 찬탄하였느니라.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자,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버리는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이제 비사문 대천왕도 의젓한 모습과 빛나는 광명으로 이른 아침에, 수 장자의 집에 가서 '장자여, 너는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이제 33천이 장자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자,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과 버리는 마음은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찬탄하였다.'고 말했다." 이 때에 어떤 비구는 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바루를 가지고 수 장자의 집으로 갔다. 수 장자는 멀리서 비구가 오는 것을 보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비구에게 말하였다. "존자여, 잘 오셨습니다. 존자여, 오랫동안 여기 오지 않으셨습니다. 자, 이 자리에 앉으십시오." 그 때에 비구는 곧 그 자리에 앉았다. 수 장자는 비구의 발에 절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비구는 말하였다. "장자여, 당신은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세존께서는 당신을 위하여 한량이 없는 백천 대중 가운데서 수 장자를 찬탄하시었다. 곧 '수 장자에게는 7미증유의 법이 있다. 수 장자는 내가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더니,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버리는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찬탄하시었다. 또 이제 33천도 장자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시었더니,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그는 집에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슬퍼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도 또한 그러하였다. 마음은 평등한 마음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다.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여,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찬탄하였다. 이때에 비사문 대천왕도 의젓한 모습과 빛나는 광명으로 이른 아침에, 수 장자의 집에 가서 말하였다. 너는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이제 33천은 수 장자를 위하여 법당에 모여, 수 장자를 찬탄하였다. 곧 수 장자는 큰 좋은 이익이 있고, 큰 공덕이 있다. 무슨 까닭인가. 여러분, 저 수 장자는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더니,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돌아가, 바깥문에 이르러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중문·안문을 지나, 안에 들어가서라도 만일 사람이 있으면 곧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마루에 올라 자리를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면,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 이렇게 2·3·4방·4유·상·하의 일체에 두루 하고, 마음은 사랑과 함께 하므로 맺음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었다고 찬탄하였다'고. 이 때에 수 장자는 잠자코 말이 없었고, 또한 비사문 대천왕을 보지도 않았다. 무슨 까닭인가. '정을 존중하고 정을 수호하기 때문에 찬탄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이 때에 수 장자는 비구에게 사뢰었다. "존자여, 그 때에 속인은 없었습니까." "속인은 없었다. 만일 속인이 있었다면 무슨 허물될 것이 있는가." 장자는 대답하였다. "존자여, 혹 세존의 말씀을 믿지 아니하는 자가 있으면, 그는 영원히 나쁘고 참혹하여 지극히 나쁜 곳에 나서 한량이 없는 고통을 받을 것이요, 만일 부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이로 말미암아 나를 존중하고 공경하고 예로써 섬길 것입니다. 그러나 존자여, 나는 그렇게 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존자여, 부디 여기서 공양하시오." 그 비구는 수 장자를 위하여 잠자코 그 청을 받아들였다. 수 장자는 비구가 잠자코 청을 받아들인 것을 보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손수 손 씻을 물을 내오고, 지극히 깨끗하고 맛난 여러 가지 풍족한 음식을 분별하여, 한껏 공양케 하였다. 공양이 끝나자, 그릇을 거두고 손 씻을 물을 내온 뒤에, 작은 평상을 가지고 와서 따로 앉아 법을 들었다. 그 비구는 수 장자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하였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를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그는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지금까지 수 장자와 이야기한 일을 부처님께 자세히 말씀드렸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그러므로, 나는 수 장자에게 7미증유의 법이 있다고 말한 것이니라. 다시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수 장자에게는 또 여덟째 미증유의 법이 있다. 그것은 수 장자는 구함도 없고 욕심도 없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요약)
수 장자가 500명의 장자와 함께 석존을 방문했을 때, 석존께서 이 많은 대중들을 어떤 법으로 이끌어들이는가 하고 물으시자, 수 장자가 사섭법으로 이끌어들인다고 대답하니, 석존께서는 삼세의 사문·바라문으로서 사섭법으로 대중을 이끌어들이면 모두를 이끌어들이고도 남을 것이라고 설하셨다. 설법을 듣고 돌아간 장자가 사무량심을 성취하자 도리천자들 모두가 그를 찬탄했고 비사문 천왕이 그에게 찾아가 그 사실을 알렸으나 그는 묵연히 정좌하였다. 이 때 석존께서 수 장자가 지닌 7가지 미증유법을 설하시매 어떤 비구가 장자에게 가 이 사실을 알렸고 장자는 그 말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그 비구가 석존께 돌아가 이 일을 아뢰자 석존께서는 장자가 지닌 無求無欲의 여덟번째 미증유법을 설하셨다.
첫댓글 한 무리의 우두머리쯤 되나 봅니다..수장자..
......흐..
..개뿔....닝기리..
사섭법..무리를 이끌어 들이는 방법..
은혜,
부드럽고 고운 말,
이익되는 행동과
좋은 일이든 힘든 일이든 함께 함..
자비희사 닮았네염..^^
역대 통령 중에 있었던강
통령 후보 중에 있는강
G20..선진국
장로는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