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돼지들 보세요.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먹고 싶을 때 먹어요. 언제라도 먹을 수 있으니, 과식하는 일도 없어요. 그러니 소화를 잘 시키고, 소화가 잘되니 똥오줌의 악취가 심하지 않아요. 건강하게 자라잖아요. 올여름 지독한 폭염에도 한 마리 폐사도 없었어요. 당연히 농장의 생산성이 올라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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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농장을 하면 돼지도, 사람도, 환경도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4500마리 사육할 수 있는 공간에 2500마리를 키워요. 돼지한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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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농장에선 새끼돼지 송곳니와 꼬리를 자르지 않는다. 그래도 문제가 없나. 송곳니를 자르는 것은 어미돼지 유두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어미가 잘 먹고 젖의 양이 풍부하면 송곳니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송곳니는 오히려 유두 끝을 자극해 젖을 잘 나오게 하는 순기능을 한다. 꼬리 자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사료 관리를 잘 못해 곰팡이가 생기고, 그 사료를 먹은 돼지가 설사해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항문과 꼬리 쪽을 다른 녀석이 물어뜯는 것이다. 사육 환경을 좋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일들이다.
채식을 지향해도 살면서 어쩔수없이 육식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내가 먹는 고기가 공장식 축산방식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동물복지농장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죄책감이 덜할 것 같아. 희생한 접시위에 생명체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있을때 행복했길 바라며 맛있게 먹어야지
첫댓글 돼지ㅠ 나무치고 논다니 넘 귀엽다
죽을때 고통스럽더라도 사는 동안은 편안하길..
ㅜㅜ 에고…. 사는동안 행복해 얘들아
아이러니하다... 결국 끝은 죽음이란게ㅠㅠ
채식을 지향해도 살면서 어쩔수없이 육식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내가 먹는 고기가 공장식 축산방식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동물복지농장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죄책감이 덜할 것 같아. 희생한 접시위에 생명체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있을때 행복했길 바라며 맛있게 먹어야지
물어뜯고 자기들끼리 공격하고 이런 것도 축사에 마릿수 넘 많고 스트레스 받고 이러니까 그런 것도 있지 잘 키우면 없네
와 절반이나 사육규모 줄이는게 결코 쉽지 않은건데 대단하다...
전문 읽고 왔는데 이렇게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니 다행이다.. 나도 최대한 육식 소비는 지양하지만 어쩌다 먹게 된다면 동물복지 농장으로 대체 해야겠어! 좋은 기사 공유해줘서 고마워 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