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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구팽현덕구
13화 (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125827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3화 - (2)
~스압주의~
"네. 희망요양병원입니다. 여보세요?"
"말씀 좀 물을게요. 혹시 우서리환자 깨어났습니까?"
"누구시죠?"
"깨어났나요?"
"누구신지도 모르는 분한테 환자분 개인정보 알려 드릴 수 없는데요.
우서리씨랑 어떤 관계.."
"여보세요?"
끊어져버린 전화
.
.
우진 : 국미현씨?
우진 : 맞으시죠? 서리 외숙모님.
"사람 잘못찾아오셨어요."
우진 : 서리가 많이 보고싶어합니다.
우진의 말에 걸음을 멈춤
"몰라요, 나. 그런사람.."
그냥 가버리는 외숙모
우진 : 많이 기다립니다! 외삼촌은 어디계신거죠?
.
.
"아니야..나 잘못 없어. 나는 잘못 없어.."
.
.
벌써 깜깜해짐
여름이라 해도 늦게 지는데 엄청 깜깜함
하지만 아직도 직진중인 찬이
찬 : 여기 어디야....
불안한 서리의 눈빛
배터리없어서 핸드폰도 꺼짐
찬 : 어? 꺼진거야?
울지말자 서리야
찬 : 어?
비틀비틀하는 스쿠터
위험을 감지
결국 넘어짐ㅠㅠ
찬 : 아줌마!!!!!
찬 : 괜찮아요?
서리 : 난 괜찮아요. 안다쳤어요?
찬 : 어! 긁혔어!! 어떡해!!!
서리 : 아 진짜 살짝 긁힌건데요..어 바퀴..
서리 : 바람 빠졌나봐요..
눌러보는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음...
찬 : 아...어떡하지..?
멘붕에 빠진 고딩
찬 : 그럼 일단..어...일단은...
찬 : 아이씨..뭐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찬 : 배고프죠. 나 때문에 밥도 못 먹고..
서리 : 괜찮아요.
무언가를 발견한 찬이
찬 : 아....
.
.
결국 경찰서로 옴
보호자 등장
우진 : 야 유찬. 너 위험하게 스쿠터를 여기까지..
서리 : 제가 오자고 그런 거예요.
우승하면 제가 축하해준다 그래서..
서리 : 찬이 학생 혼내지 마세요..
우진 : 일단 가자. 타.
착잡
찬 : 아!
우진 : 야. 너 걷는게 왜 이래.
우진 : 뭐야. 발목이 왜이래 너.
.
.
"발목 염좌 인대 파열이네요.
통증 느낀지 좀 됐을 것 같은데. 얼마나 됐어요?"
찬 : 한 2주..
우진 : 야 너 그렇게 오래..
"아 반깁스 해야겠네.
며칠 병원 입원해서 붓기 결과 좀 보고 수술할지 말지 볼게요."
찬 : 왜 하필 오늘..
.
.
우진 : 선생님. 저 녀석 운동하는 놈이에요.
운동에 지장 없어야 되는데..
"봐야겠지만 소염제 맞고 최대한 안 움직이고 치료잘받으시면 괜찮을 거예요."
우진 : 잘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
.
찬이 부축해서 병실로 가고있는 서리
형태 : 서리야!
파이널리...
형태 : 서리야...
찬 : 안 떨어져!! 뭔데 사람을 막 안고!!
찬 : 어? 그때 우리집에 왔었던..
형태 : 어딨었어 너..
형태 : 내가 널 얼마나..얼마나 찾았는데.
우진 : 뭡니까?
서리 : 누구..세요? 저 아세요?
형태 : 나 기억못하겠어? 나야 서리야.
형태 : 형태. 김형태.
서리 : 형태?
형태 : 그동안 대체 어디있었던거야.
형태 : 너 몸은? 몸은 괜찮은거야?
찬 : 만지지마!
우진 : 가만있어 유찬.
우진 : 누구시죠?
서리 : 제 친구래요. 이 의사선생님이..
.
.
서리 : 내가 알던 형태는 춤 잘추던 친구였는데..
서리 : 어떻게 선생님이 형태세요?
형태 : 선생님은 뭐고 그 존댓말은 또..
형태 : 맞아 나. 네 친구 김형태. 나 의사 됐어.
서리 : 아.. 형태 네가 의사가 되셨..구나..
형태 : 너 병원 그렇게 나가버리는게 어딨어.
너 사라진거 알고 얼마나 찾은 줄 알아?
형태 : 그 집 찾아갔을때 진작에 만났었으면..
서리 : 저 물어보고싶은게 있는데..
우리 외삼촌이랑 외숙모 나 왜 버린건지 언제 버린건지 혹시 아세요?
'더이상 나랑 상관없어.'
형태 : 외숙모! 어디가시는데요.
형태 : 안계세요? 외삼촌!
형태 : 무슨 소리야. 누가 누굴 버려.
서리 : 우리 팽이랑 물건들도 다 버리고 급히 이사가셨다고..
형태 : 그럼 네가 어떻게 계속 병원에 있었겠어. 병원비도 그렇고.
형태 : 그런거 아니야. 너 계속 챙기셨어.
서리 : 말이 안돼요. 깨어난지 한참 지나도 보러 오지도 않으시고..
형태 : 해외가셨어.. 사정상 급하게.
형태 : 나랑도 연락이 잘 안되기는 하는데 어떻게든 연락해볼게.
그러니까 괜한 걱정 미리 하지 말고..
서리 : 그럼 수미는요? 그날 나랑 같이 사고 당했었는데.
형태 : 뭐 이사가면서 연락이 끊기긴 했는데 아마 잘 지낼거야.
수미도 내가 알아볼게.
형태 : 그러니까.. 제발 너 검사부터 받자.
그렇게 오래 누워있었는데 회복도 다 안하고 뛰쳐나갔잖아.
서리 : 저 멀쩡한데..
서리 : 근데 우리 아저씨랑..찬이 학생은..
어색해하는 서리
형태 : 친구가 아니라 의사로서 하는 말이야.
형태 : 그리고 나 형태라니까. 너 그 존댓말 좀 어떻게..
서리 : 아 죄송...
서리 : 아 미안...
서리 : 머리로는 알겠는데..처음보는 분 같아서..
형태 : 그래. 찾았으니까 됐다. 천천히 하자. 천천히..
.
.
계속 병실을 서성이는 우진
찬 : 친구면 친구지 왜 끌어안고!!
찬 : 안되겠어. 내가 가서..
우진 : 유찬. 너 다리. 운동 그만할거야?
서리 : 아저씨..
형태 : 얘기를 좀 들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서리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찬 : 우리 서리..?
찬 : 누구 더러 우리..!!
우진이한테 제지당함
형태 : 며칠 입원 시켜서 정밀 검사 받게 할게요.
찬 : 왜요? 아줌마 어디 아파요?
모르겠음
우진 : 혹시 몸에 무슨 문제 있습니까?
형태 : 후속치료도 완전히 안 끝난 상태였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는 거예요.
최대한 빨리 수속 밟고 내일 바로 검사 받게 할게요.
형태 : 아 난 거의 숙직실에서 지내니까 검사 끝나면 일단 우리 집에 가있어.
그 사이에 내가 너 지낼 데 알아볼게.
심기불편
찬 : 거길 왜 가요 우리 아줌마가.
우진 : 저희랑 저희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요.
형태 : 그건 아는 사람이 없을 때고.
이젠 저 만났으니까 더이상 그 집에 신세질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형태 : 이제 서리 제가 케어할게요.
우진 : 아니요.
서리 : 저 그냥 우리집에서 식구들이랑 지낼게요.
서리 : 그게 편해요.
형태 : 식구?
이 고딩앜ㅋㅋㅋㅋ
형태 : 그래. 그런 이야기는 천천히하자.
일단 수속 밟을게. 좀 쉬고 있어.
.
.
입원확인서를 작성하려는 형태
우진 : 제가 할게요.
우진 : 제가 우서리씨 보호자입니다.
"환자분하고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우진 : 남자친구입니다.
(입틀막)
형태 : 얘기 좀 하죠.
.
.
형태 : 나 대신 그동안 우리 서리 돌봐준거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요.
형태 : 근데 안지 얼마나 됐다고
아니 서리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보호자라고 나서는겁니까?
우진 : 현재는 제가 우서리씨 보호자 맞습니다.
형태 : 나 꼴등 밥먹듯이 하던 놈이었습니다.
근데 왜 내가 4수까지 해서 의사가 된 줄 압니까?
형태 : 혹시라도 내가 서리를 깨어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오직 그 생각하나로 의사 된 놈입니다. 나.
형태 : 그렇게 난 15년을 서리만 보고 살았는데.
형태 : 고작 몇달 안 당신이 보호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나보다?
형태 : 내가 보기엔 당신..나만큼 서리 몰라.
우진 : 그동안 우리집에서 잘 지냈어요. 식구들이랑 친구들이랑.
힘든 일도 많았는데 멈추지 않고 어른스럽게 잘 견뎌냈구요.
우진 : 그동안 아주 잘 지냈어요.
형태 : 그런 얘기를 왜하는 겁니까 지금?
우진 :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을지.
형태 : 이봐요. 당신 뭔데 이제와서 갑자기 나타나서..
우진 : 다행이에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제라도 갑자기 나타나주셔서.
우진 : 친구들 많이 보고싶어했어요. 찾고싶어했고.
고마워요 서리 앞에 나타나줘서. 잘 부탁드릴게요.
우진 : 의사로서 친구로서.
형태 : 부탁?
우진 : 오랫동안 멈춰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고.
너무 서두르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로.
형태 : 무슨소립니까.
우진 : 그쪽한텐 계속 지켜봐왔을 시간이었겠지만
서리한테는 멈춰있던 시간이었으니까 아마 그쪽 낯설 거예요.
우진 : 스스로가 많이 낯설고 어려웠던 사람이었으니까.
지금 이 상황이 또 그사람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난.
형태 : 당신 뭔데 그렇게 담담해? 뭐가 그렇게 여유로운데?
내가 서리한테 어떤 마음인줄 알고.
우진 : 모릅니다 무슨 마음인지.
우진 : 근데 누구보다 내 마음은 잘 아니까.
얼마만큼의 마음으로 어떤 결심으로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건지
그 누구보다 내 스스로 잘 아니까. 그래서 담담한겁니다.
우진 : 확신이 있는 일엔 불안해지지 않는 법이니까.
우진 : 아 그리고. 왜 거짓말 한거죠?
형태 : 무슨 소리입니까.
우진 : 아니잖아요. 서리 외삼촌 외숙모 해외에 계신거.
아니 최소한 외숙모분은..
형태 : 뭐야 당신. 뭘 어디까지 알길래 그런소리를 하는거야?
우진 : 대체..뭘 숨기는거죠?
.
.
병문안 온 덕수랑 해범 & 제니퍼
화기애애한 병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형태...
메달 자랑 중
그냥 가는 형태를 발견함
.
.
.
똑똑
우진을 보고 웃는 서리
우진 : 안자네..
우진 : 왜? 불안해요?
서리 : 혹시라도..안짱짱하다고 할까봐.
우진 : 괜찮을 거예요. 미리 걱정하지 말고 자요.
우진 : 대체 뭘 숨기는거죠?
형태 : 서리..얼마나 대단한 애였는지 모르죠?
형태 : 그 사고만 안당했어도 이렇게 살 이유가 없는앤데.
형태 : 부모님 돌아가시고 바이올린이 전부였는데
그 사고 때문에 그마저도 잃었어요.
죽고싶을만큼 고통스러웠을겁니다. 상처받고 좌절할 일..지금도 차고넘쳐요.
형태 : 굳이..지금 알리고 싶지 않아요.
'최대한 늦출 수 있을 만큼 늦출겁니다.'
형태를 쫓아서 나왔던 서리
서리 : 형태..야..
.
.
서리 : 13년만에 눈 떴을 때 세상에서 제일 낯선 사람이 누구였는지 아세요?
서리 : 아...아니..
서리 : 누구였는지 알아?
서리 : 나였어.
서리 : 내 기억으론 난 분명 어제까지 열일곱이었는데
눈 떠보니 서른살 어른이 되어있더라구.
서리 : 내가 날 받아들이고 내가 나한테 적응하는데 참..오래걸렸어.
서리 : 아니 아직도 익숙해져가는중인것같애.
"네가 내 친구 형태라는거..머리로는 알겠는데..사실..좀..낯설어."
서리 : 나한테 시간을 좀 주면 안될까?
울먹이는 서리
서리 : 미안해 형태야...너 자꾸..낯설어 해서...미안해..
서리 : 미안해..미안해 미안해..
.
.
.
검사받으러간 서리 기다리고 있는 찬이
서리 : 어? 왜 또 왔어요..
찬 : 끝났어요? 힘들죠?
찬 : 얼른 누워요.
제니퍼 : 이렇게 팽팽 싸돌아다니면 다리에 안좋을텐데요 찬군.
찬 : 에이 괜찮아요.
찬 : 누워 누워.
찬 : 아 미스터공은요?
제니퍼 : 퇴원수속하러요.
"유찬 환자분. 자꾸 돌아다니시면 안된다고 했죠.
소염제 맞아야 되니까 얼른 병실로 복귀하세요."
찬 : 저 그냥 여기서 맞을게요.
"그래요. 까세요. 영덩이."
그건 안됨ㅠㅠ
찬 : 저 주사만 금방 맞고 올게요.
제니퍼 : 전 퇴원하고 와서 서리양 먹을 것 좀 챙기러.
서리 : 죄송해요. 괜히 저 때문에 고생만...
제니퍼 : 노노..마이 플레져ㄹ.
똑똑
"안녕하세요. 저 김형태 선생 선밴데요."
"급하게 수술 들어가게 되어서 검사 잘받았는가 대신 좀 가보래서요."
서리 : 아.. 안녕하세요.
"얘기는 대충 들었어요. 다행이에요. 이제라도 깨어나서.
그동안 그놈이 진짜 애 많이 썼어요. 잘해주셔야돼요 형태한테."
"큰사고로 갑자기 친구 둘이나 잃고"
"그 놈도 어린나이에 보통 충격이 아니었을텐데."
선배 입입입ㅠㅠ
서리 : 친구..둘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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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서리야 왜 여긴..
형태 : 검사는 잘 받았어? 아 미안 갑자기 수술이..
서리 : 나한테 뭐 숨기는거없어?
서리 : 수미..
형태 : 서리야 그게.
형태가 다가가자 뒤로 물러서는 서리
서리 : 분명 큰사고 아니라고..수미 괜찮다고...
형태 : 서리야..
서리 : 수미..어딨어?
"선생님 빨리 다시 들어오서야될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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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 어? 어디갔지?
결국 모든 것을 다 알게 된 서리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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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 왜그래요? 무슨일이야 왜 우는데..
서리 : 그때 같이 버스탔던 친구가...내 친구가...
.
.
.
찬 : 어라? 어디갔어?
"우서리씨 보호자분 어디계세요?"
찬 : 전데요. 우서리씨 보호자.
"아니요 말고. 아. 조카분 되시죠? 우서리씨 남자친구분."
ㅠㅠ
"아 공우진씨요."
찬 : 남자..친구요..?
"삼촌분 오시면 원무과로 오라고 전해주세요."
찬 : 누가...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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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과 함께 납골당에 온 서리
우진 : 같이..갈까요? 아니면 혼자..
서리 : 같이..
서리 : 아니.. 저 잠깐 먼저가서 인사할게요.
수미 앞에 선 서리
우진도 천천히 서리쪽으로 다가감
서리 : 나 왔어....헐랭이 서리..
서리 : 수미야...
서리 : 수미야...수미야..
서리 : 수미야...
'차 사고 당했었어요.'
'십년넘게 병원에 누워있었어요. 의식없이.'
'그때 같이 버스탔던 친구가...내 친구가..'
'어? 헐랭~'
'누구?'
'아 수미. 이름이 노수미였구나.'
'맨날 그 친구 체육복가방 가져가고 그랬는데
화 한번도 안내고 챙겨주던 친구 있었거든요."
'13년만에 사고의 기억이 떠오른것도.. 죽은 그 아이의 모습이 다시 떠오른 것도
그사람하고 같은 장소에 있을때였어요.'
'우서리!!!'
'노수미!!'
'앞 좀 보고 다닙시다. 진짜. 아 그러다 코깨지면 어쩌려고.'
'쟨 뭘 저렇게 맨날 보면서 다니냐..위험하게..'
서리 : 수미야...
13년 전 그 소녀가 서리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우진
우진 : 우서리..이름이 우서리였어.
우진 : 살아있었어.
우진 : 살아있었어...
우진 :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
서리 : 아저씨..왜...
우진 : 살아줘서 고마워. 고마워...고마워..
13화 끝!
항상 재미있게 봐주는 여시들 너무 고마워ㅠㅠ
이제 3편밖에 남지 않았어..
끝까지 함께 달려주길...!
이번편도 재밌게 봤기를 바라며 14화에서 봐!!!
첫댓글 넘넘 재밌다ㅠㅠ
형태 짠하다 ..13년을 한결같이 기다렸는데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퍼 ㅠㅠㅠㅠㅠ 서리야 행복하자
와 이제 알았어!!!!!! 마지막을 향해 가는구망
수미야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