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법한 F-4 팬텀,
역시 도입 문제로 시끄러웠던 F-15 이글,
미 해군의 주력기인 F/A-18 호넷 등이 전부 맥도널 더글라스에서 개발된 기종이며
지금은 모두 후발 합병 업체인 보잉에서 생산-관리하고 있는 것을 아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죠.
에어버스의 A330, A340, 보잉사의 B777이 나오기 직전 B747의 뒤를 이을 최첨단 항공기로
각광을 받았던 맥도널 더글라스 MD-11만큼 플시머들들 오랜 기간동안 애타게 했던
기종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여전히 구입에 걸림돌이 되고있는 높은 가격으로
또 한 번 많은 플시머를 주저앉게 하는 건 아닌지.
하지만 PMDG MD-11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플시머라면
프리웨어인 iFDG, Overland 심지어 상용인 SkySim MD-11조차도 비교를 불허할 만큼
뛰어난 디테일에 놀라며 결코 착하지 않은 가격을 수긍하게 됩니다.
사실, PMDG에서 MD-11이 출시되기 전 상용으로는 유일하게 Sky Simulations MD-11이 있었고
동사의 MD-11을 사용해본 사람으로써 PMDG MD-11을 구매했다면 SkySim MD-11에서 가겨왔을 것으로
의심되는 몇몇 인터페이스와 아이템에 놀랄 수 있겠으나 그것과는 확실히 차별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점차 빠져듬으로써 PMDG MD-11에 완전히 매료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기종을 다루는 양사의 입장에서 최대한 사실적인 기체를 제작해내야 하는
엄청난 압박을 고려해볼 때 출발선 상에서 비슷한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숙명처럼 당연한 얘기인지 모릅니다만
PMDG社가 고난이 따르는 보다 완벽하고 보다 사실적인 묘사에 성공함으로써
일단은 PMDG측의 단판승이 확실해 보이는군요.
却設하고..
구입시 등록한 E-mail, Order ID, password 등을 잘 보관해야 하지만
사용자 임의로 몇 번이고 설치가 가능한 건 아니고
자세히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일년에 몇 번... 하는 식으로 설치가 제한되는 것 같더군요.
일단 특기할만한 사항으로는..
PMDG 747과 마찬가지로 FS Shortcuts 창을 통해 푸쉬백을 제어할 수 있고
지상조업을 비롯해 카고도어 및 객실 출입문을 관리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15000lbs의 연료가 탑재되는데
재급유 시 FMC, Auto, Manual 등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Manual 선택 시 일단 Start 후 왼쪽 밸브(탱크)를 열어주면(On-off 토글) Stop 할 때까지 계속 급유가 진행됩니다.
말 그대로 Auto는 조종사가 입력한 유량이 다 채워질 때까지 자동으로 급유가 이뤄집니다.
Pedestral(쓰로틀 및 엔진 점화기) 아래쪽에 붙어있는 SD(System Display)는 VC와 완벽하게 연동되며
Hydrulic, Air, Engine, Fuel, Electrical, Configuration 등
비행 전 또는 비행 중 기체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륙 전 항공기의 상태가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판단되면 MFD 하단에 녹색 상자가 나타나는데
착륙 시에도 모든 세팅 값에 문제가 없을 경우 같은 상자가 나타나
안전하게 착륙이 진행 중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Flight Plan 작성 시 항로를 정확하게 입력해 놓았다면
비행 중 ND를 통해 순항고도에 다다랐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승 및 하강 시점과 함께 적정 고도를 보여주어
그때그때 고도만 입력해주면 알아서 상승 또는 하강하므로 특별히 할 일이 없습니다.
FS2Crew가 설치되어 있다면 이때 부조종사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지요.
Star 입력 시 착륙 활주로만 정확히 지정해주면
FMC에 자동으로 들어가 더 이상 주파수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스포일러를 Arm 해주거나 플랩을 전개해주기만 하면 듀얼랜딩에서 플래어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서팩2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상당히 많은 버그 픽스가 이루어졌으나
일반적인 비행 감각으로 크게 체감할 수 없는 부분이 대부분이라 본 리뷰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만
예를 들어 밧데리 온 상태에서 지상 조업과 연결 시 EXT PWR가 이미 커넥트되어 있다든가 하는 식으로
세세한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꼭 업데이트하시길 권합니다.
한 가지 유념하셔야 할 것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 소장하신 분이라면 업데이트를 단념하셔야겠죠.
위험을 무릅쓰고 업데이트를 강행할 경우
Modules 폴더의 dll 파일 몇 개와 메인 시너리 폴더의 디폴트 파일까지 건드려 플심 자체의 실행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에 대해 PMDG의 '횡포' 운운하면서 불평과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제작사의 고민, 고충을 십분이라도 이해한다면 어떻게 비난의 화살을 PMDG 측에 쏟아 부을 수 있는지 되묻고 싶어지네요.
공부 잘 하면 인생이 편안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정품을 쓰면 게임이 몇 배 즐거워진답니다.^^)
하늘에서 오래오래 사시길.
첫댓글 리뷰잘봤습니다. 어둠의 경로는 업데이트가 불가능한거였군요. 요즘 환율지켜보고 있는데요. 예전에 비하면 많이 착해졌지만 그래도 선뜻 지르기는 어렵네요 ^^; 본게임보다 더비싼 애드온이라니...
어둠의 경로,, 어디인가요?
pmdg md-11유저로서 리뷰 정말 잘스셧어요^^ 설명해주셧다시피 연료를 FMC창에서 할수있다는게 정말 좋다고느껴졌어요 사실 FMC창에서 연료주입하는걸 몰랐을땐 pmdg 옵션에 들어가서 연료를 넣었는데 솔직히 현실적으로 비행하는걸 좋아하는 저로선 상당히 찝찝했었는데 FMC창에 있는걸 안뒤부턴 더 사랑스럽게 보였던 MD-11기체 연료가 채워지면서 연료량숫자가 올라가는걸보면 현실적이게 느껴져서 더욱더 사랑스러워지는 MD-11
리뷰보고 바로 업데이트 하러 갑니다.. 언제나 유익한 리뷰에 감사합니다.. :-)
어둠의 경로라도 최신패치까지해서 아무 문제없이 비행하는 방법이 있죠. 튼튼한 방패가 나오면 더 날카로운 창이 뒤따라나오기 마련...솔직히 너무 비싸죠. 플심보다 더 비싼 가격이니...게다가 책자 메뉴얼도 비슷한 가격에 따로 팔고...
안하시기에 이런 말씀 당당히 하신다고 생각은 하지만, 애드온을 아예 하질 마세요. 괜찮은듯, 많이 모자란 디폴트기나 프리웨어, 혹은 상용기에 비하면 상당한 디테일을 자랑하기에 진짜 돈값을하는 애드온이라 생각합니다. 수년의 개발 과정을 생각하면 당연한 가격이 아닌가 합니다. 메뉴얼의 경우엔 일단 첨부가 되어있으니 구입 여하는 개인 자유이니 가격으로 왈가왈부하기엔 좀 아니지 싶네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누가 이런 개발을 할까요? 개발비는 개발비 대로 들고 다들 어둠경로로 다운받고 하면 이런 애드온을 만들사람이 있을까요? 실제 상용기들을 보면 한개를 개발하는데 1년이상씩을 걸립니다. 한예로 PMDG747 FS9 버젼을 FSX로 올리는데 까지 1년정도가 걸렸습니다.개발자는 개발한 대가를 받는것이 당연합니다. 가격가지고 왈가왈부할것이 아니라. 값어치가 없을꺼 같으면 안사면 그만입니다.
비싸다고만 볼수없는 이유가 플심은 유저가 그리많지않은 게임입니다. 더구나 상용기를 구입하는 플시머는 더욱더 폭이 좁아지죠 수요량이 워낙 적다보니 단가는 상대적으로 올라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터무니없는 가격은 곤란하지만요.. 개발사 입장으로서는 수요량에 따른 단가조정을 하지않으면 적자볼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망할수밖엔 없죠..
pdf로 포함되어 있긴하죠. 발매된지 오래된, 가격이 저렴한 주얼제품에서나 사용하는 방식을 10만원대 제품에서...?ㅋㅋ. 각각 500페이지와 200페이지의 메뉴얼 책자가 제공되는 Falcon, Lock-On과 비교하면 좀 어이없습니다.
저는 md-11 을 아직 몰아본 경험이 없지만 그래도 한마디 하자면 pdf 파일에 있는 비행메뉴얼로도 충분히 플심 즐기는데에는 지장이 없다라고 봅니다. 정 더 정교하게 하고싶으면 개인취향에 따라 구입할수도 있겠구요...
책자로 제공하면 그에 따른 단가상승 배송비 상승 그리고 국외판매가 좀 힘들어지죠~ 배송비가 더 많이나오면 누가 살까요? 다운로드 판매방식이 그런단가상승을 억제하는면도 있죠~~ 그러다보니 당연히 매뉴얼도 소프트웨어로 제공하는거고요
이딴꼬릿말은 여기다 올리시지말고 P2P자료실에나 올리시기 바랍니다. 전부터 무슨 불펌하는법 공개하고 ㅡㅡ
80달러 우리나라돈으로 10만원이죠~~ 미국에서 80달러 담배 한보루(10갑) 우리나라2만5천원 소고기 6kg ( 우리나라 15만6천원) 뭐 이런정도지요~~ 예전 80달러 우리나라돈으로 6만 얼마였습니다. 환율이 높은게 잘못이지요~~제가보는 기준에서 돈 값어치 하는 애드온이 REX 와 PMDG744 가 아닐까 합니다.
소프트웨어란것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존중받아야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무어라 할수는 없는 것은 당연하지요..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