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가다 보면 곳곳에 사주,타로카드 보는 곳이 워낙 많아서
그동안 재미삼아 또 답답한 마음에 미래를 좀 알아보려고 몇번 갔더랬죠.
이번엔 친구랑 큰맘먹고 용한 곳을 한 번 가보자라는 얘기가 나와서
실행에 옮겼죠.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워낙 거리도 있고 또 신뢰도가 약간 떨어져서
우리 동네에서 좀 괜찮은 곳을 찾자라는 결론을 내리며 각종 음식점 및 기타 전화번호가
안내 되어 있는 우리마을 책자를 뒤적거리다 발견한 점집의 광고.
방송출연 다수, 영화감독 부인이 쪽집게 도사가 되었다는 사연 등의 문구가
저희를 사로잡더군요.
그래서 돈도 돈인지라 전화문의하니 가족모두 보면 5만원, 개인은 3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렇게 철학관을 향했죠.
예상대로 신이 모셔져 있는 방에 들어가 저부터 먼저 점을 봤더랬죠.
따로 따로 본것이죠.
생년월일, 태어난 시를 불러주고 노트에 풀이하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삼재라서 내년까지는 바라는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결혼은 늦게하고, 40세 때 좋다.
사주를 보니 음양오행의 구성을 이루어야 하는데 水가 없어서
사회운이 부족하다.
水만 있었으면...이라고 하더군요.
급좌절에 절망..........................사실 다른 곳에서도 올해 삼재라....안풀린다.
이런말을 듣긴했으나 좀 신뢰가 간다고 생각했던 곳에서도 이런얘기를 들으니
암담하더군요.
일부러 언론인지망생이다 직장인이다 뭐 이런 다수의 말을 하지 않으려고 했었죠.
그걸 알려주면 끼워맞추는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말하지 않아도 알아 맞추길 바라긴 했는데..
쩝.....그런걸 물어보길래 어쩔수 없이 말하고, 그쪽계통의 재능이 있나요? 라고 물었더니
물론...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공무원시험을 치지 그래? 라는 말을 나오자 마자 그건 좀....이라고 대답해주고...
더 물어 볼려니 막상 말할 거리도 없고, 그쪽도 말해줄 거리도 없는 듯하여 그 얘기로만 몇십분 끌다가
끝이 났죠.
다음 타자는 제친구...
생년월일, 태어난시를 넣자마자 너는 사주를 안봐도 되는 사주다.
水가 2개나 있어 네가 맘먹는대로 무엇이든지 다 잘된다.
내년에는 이곳저곳에서 오라하는 곳도 많고, 32살되면 유명해진다. 등등의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얘기를 하면서 아까 네친구는 삼재라 안풀리는데 너는 삼재라는게 없다.
다 잘된다.
이렇게 얘기를....
내색하지 않았지만 좋겠구나. 앞으로 희망가지고 열심히 네가 하는 일 해봐라
이렇게 말했죠.
근데...........나도 사람인지라 참........그 씁쓸함은....둘이 대조가 된다는....
점을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 기분이 그렇잖아요.
어쩌면 잘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점집을 찾으러 갔는지 모르죠.
3만원이라 좀 특별할거라 생각했는데, 1만원과 별차이가 없었다는.....ㅠㅠ
첫댓글 점쟁이 말대로 되시면 그 점쟁이한테 지시는 겁니다. ㅎ
옳소!!!!!!!!!!
타지마할 사주->저는 인생에 남자가 없답니다.ㅠ.ㅠ 평생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살꺼래요.-_- 저를 보고 위안을 삼으셔요.ㅠ.ㅠ
제 사주에도 남자가 없답니다.ㅋㅋ 제 기가 너무 쎄서 제가 남자 목을 잡아 흔들어야 된다나;; 믿지 않을꺼에요. 믿지 않아!!!
저는 태어나서 점이란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점대로 안 될 겁니다. 점을 믿지 말고, 저를 믿으세요... ^^
전 예전에 한번 봐본적 있는데 그해 제가 정말 운이 좋다고 했는데 안좋은 일들 많이 일어났답니다.반대일 수도 있다는거! 믿지마세요~~ㅎㅎ 결국 다 자기하기 나름!
운명은 정해진게 아니라고 하잖아요... 개척해나가는 거지... 점쟁이의 말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겠죠!! 지금 힘드시다고 저말을 그대로 믿어버리지는 마세요~! 운명은 기다리는게 아니라 개척하는 것이고, 행복은 스스로 찾는거라고 하잖아요... 주위를 보세요... 잘난사람, 못난사람, 그저 그런 사람... 그렇지만 이도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사람이 제일 바보같은 사람입니다. 힘들때마다 자신의 어깨를 툭툭치면서 자신감을 얻으세요~ 곧,,, 행복시작입니다...
저도 예전에 재미로 타로를 봤는데요. 뭐 정말 가볍게 연애운만 봤어요. 그런데 하는 말이 올해 상반기 안으로 남자친구 안생긴다고 -_- 눈이 높아서 고르고 고르다가 결국 못 고르고 병신된다는 식으로.. 아마 올해 안으로 안 생길 거라고.. 그런데 지금 5월달에 남자친구 만나서 잘만 살고 있어요. 그런 거 믿지 마세요..
아- 모 이 말이 얼마나 돔으 되실지 모르나. 저희엄마두 사주를 볼줄 아시더만요. 모 들고 모 안들고 모 그런거 있잖아요. 제친구들 생일 알아가면 무섭게 몬가를 맞추신다는.. 그러나 항상 하시는 말씀. 이거데로만 인생 되란법 절대 없다, 옛말에 사주보다 관상 관상보다 족상? 인가? 모 그렇다시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정해진것이 아니라 자기하기 나름이시라며. 그렇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것만 알면될뿐 인생은 개척. 이라 하십니다. 그러니 그 점보신분 말 잊으시고. 운명을 꼭! 개척하시길. 모- 다좋은사람이 있긴있다고하지만 자만하는순간 다 잘되는 사람 없다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않좋은거를 타고났다할지라도
굴지의 의지로 뚫고 나가는 사람은 잘되게 되있다 하십니다. 그러니. 좋은 것만 기억하시고 나머진 잊으신후 맘껏 사시길! 화이팅!!! - 지금가지 맨날 친구 생일 알아가 사주봐준 일인이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