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대구 성서에 거주하는 일반 직장남입니다..ㅋㅋ
부산 사시는 큰 형님이 매년 2번씩(명절때만...ㅡ.,ㅜ;;) 해주시는 바비큐 맛을 못 잊어 큰형님 졸라졸라
스모키 죠를 공짜로 하나 업어왔네요..ㅋㅋ(엄밀히 말하면 택배로 받아왔어요..ㅋㅋ)
역시 통 큰 울 큰형님은 스모키 죠만 보내주지는 않았지용.....
약 스무여가지 향신료와 2~3종류의 소금류 그리고 포도나무, 사과나무, 히커리 나무 조각도 한 팩씩 주시고..헉헉...
챠콜도 한 자루 새걸로 같이 동봉했고... 음.. 맞다... 그 파라핀까지 주셨네요...ㅋㅋ
졸지에 초라하지만 풀셑을 갖췄네용...크하하하~~~
매년 형님 하시는 모습(럽이나 마리네이드 하는 것은 못보고... 오로지 꿉는 법만...ㅡ.,ㅡ;)을 등뒤로 봐왔던 터라...
오늘 받아서 바로 베란다(걱정이 앞섭니다... 다른 분들 후기 들어보니.. 장난 아니던뎀... 윗층분들이 시끄러운지 모르고
뛰는 만큼 훈연제나 챠콜 타는 냄새를 못 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ㅋㅋ)에서 하려고 했으나 일단 고기의 부재....
시간의 부재..... 가장 중요한 지식과 개념의 부재로 인하야.... 오후부터 저녁 늦게까정 바비큐 클럽서 열심히 공부해서
통삼겹(비싼 국산이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을 사려고 그리고 내일 아들 소풍 김밥 재료도 구입할까해서
맨날 성서 홈플러스 가다가 오늘은 이마트로 향했습니다..(실은 이마트 상품권이 한장 들어와서...ㅋㅋ)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ㅡ.,ㅡ;;;; 고기가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줸장~~~
삼겹살 구이용만 조금 있더군요.. 뭔 고기 해묵는 날인지....ㅡ.,ㅡ;;; 동이 났다더군요...
우짤 수 없이 쇠고기 코너로 눈을 돌렸는디.... 거기도 마찬가지... 전부 국거리고 장조림용이고 통짜로 된 고기가 없더군요..
생전 마트 사람에게 문의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물었습니다...
"통짜고기 없어요??? 국산 수입 안가립니다"라고...ㅡ.,ㅡ;
그랬더니 첨엔 없다고 하더니 냉장육은 한덩어리 남은게 있다고 하네요..
글서 2.1kg 사왔네요..ㅋㅋㅋ 정사각형으로 크게크게...(소 등심인가 안심인가와 목심이 섞인 고기라네요..)
이름이.... 호주산 무신 롤이라던데...ㅡ.,ㅡ;;; 기억이.... 가격은 39000원이구요....
일단은 럽할 상을 차리고 향신료와 소금 설탕등을 섞는데......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잘 했는디.. 다하고 나서 맛을 보니 꼭 라면 스프맛이 납니다....ㅡ.ㅜ;;
재료
소금(히말라야 암염) 파키스탄산 === 거진 60ml
설탕(황설탕) 국산이겠지요..ㅋㅋ=== 거진 60ml
요거만 어떤 님께서 기술해주신 그대로 하고 나머진 제 멋대로..... ㄱㄱㄱㄱㄱ
파프리카 3큰술
블랙패퍼 2큰술
마늘가루 반큰술
양파가루 한큰술
파슬리 반큰술
로즈마리 반큰술
월계수잎 열댓잎
세이지 반큰술
나머지는 기억안남....(한 두서너가지 더 들어간듯...*.,*)
다시 만들라하면 못 만들꺼 같아요...
일단 이렇게해서 xxx롤에다가 옷을 입혀서 봉다리에 꼭꼭 싸서 냉장실에 넣어놓았습니다...
내일 할꺼 거든요...
어떤분이 몇시간 이상 재어 놓을꺼면 소금을 조금 덜 쓰라는 글을 보았는데 맛을보니 그닥 짠맛이 안나네요..(언급드렸듯이
라면스프 맛이 난다는...ㅡ.,ㅡ;)
그래서 그대로 2시간 재어 놓는 레시피로 소금만 하고 나머지는 멋대로 조재를 해서 럽을 했네요..ㅋㅋㅋ
오늘은 디카가 직장에 있는 관계로 사진을 못 올렸는데요...
내일 꿉으면서는 꼭 사진을 찍도로 하겠습니다...ㅋㅋ(과연 초짜 꾸버맨이 온도계도 없이 고기를 얼마나 잘 꾸버낼 수 있을지
..ㅋㅋㅋ 낼 꾸버내서 먹어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울 큰 형님은 와인숙성도 만드시던데... 담엔 와인이 첨가된 마리네이드(아직도 의미파악이 안되는데.. 마리네이드는
울 나라 불고기 재듯이 하는걸 뜻한다고 여서 배운거 같아서요..^^)로 함 만들어 볼랍니다...
초짜 꾸버맨의 첫 준비단계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내일이나 모레 뵈요~~~~
첫댓글 소금, 후추, 설탕 기본입니다..전 모두 동량으로 넣는데 후추는 1/2로 줄이셔도 됩니다...그리고 향신료는 제품마다 다 다릅니다..이것저것 사용해 보시다가 필이 꽂히는 것으로 결정하시고 지속적인 함량조정으로 맛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바비큐는 재료가 넘치면 맛을 모릅니다...니맛도 내맛도 아닌 훈연맛으로 드시게 됩니다...^^...소금 후추 기본에 다른재료의 가감이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저는 아직 시도를 못했는데.. 열시미 구워보세요^^ 그리고 노하우좀 알려주세욤.. ㅋㅋ
헐~~ 울동네 분이시네..^^ 성서 홈플이나 이마트 보다는..농협하나로(홈플뒤)에 가면 통삼겹도 구할수 있고, 고기도 훨씬 좋고 맛있습니다. 목우촌이나 지리산코너 말고 하나로포크 코너 가셔서 통으로 고기 달라고 하면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셔서 잘 해주십니다. ^^ 홈플은..모든 물건이..사실 별로입니다. 농수산물은 농협 하나로마트가 훨~ 훨 낫고 맛있고 신선합니다. 일반 물건들은 이마트가 더 낫습니다. 전단 행사도 글코~ ㅋㅋ. 그리고..성서 사시면..칠곡 매천시장 까지도 멀지 않아서..그쪽도 괜찮습니다. 성서IC로 올려서, 팔달교 가기전에 매천대교 쪽으로 칠곡을 진입하시면, 내리막 내려가자마자 농산물 시장(우측)이 있습니다.
내리막 내려가서, 바로 오른쪽으로 차선 빠지셔서..직진 하셔서..유턴(지하도위)~~ 하셔서..직진 하시믄.. 오른쪽으로 수산물도매시장이 보이고, 그담에..매천축산물 도매점 이던가..그런 가게가 하나 우측에 보입니다.(주차단속 카메라 바로 밑) 가게뒤에 주차장이 있으니..주차하시고 가보셔요. 돼지고기는 미국산 통삼겹 냉장도 팔고, 벨기에산도 통삼겹 팝니다. 가격은 코스트코랑 거의 동일한 가격이구요. 국산돼지도, 일반 마트 보다는..g당 200원은 싸게 팝니다.(립은 100g에 1000원 정도) 도매점이라 고기순환도 빠르고, 직접 돼지랑 소를 분해하는 곳이라 신선하구요.^^ 가끔 세일을 할때도 있구요. 많은 양을 사실때는 여기 좋습니다.
단..정육코너 아저씨중 쬐맨한 한분이 성격이 아주 급하셔서..무섭습니다. ㅠㅠ 고기 쳐다보고 있으면..뭐할낀데? 얼마나? 이러면서..다그치십니다. ㅠㅠ 통삼겹,통목살로 바베큐 한다고 쳐다보고 있으면, 바베큐를 왜 통으로 하냐는 둥~ 빨리 안고르면 면박 주십니다. ㅠㅠ 그 아저씨 빼고는 다 친절하든데..ㅠㅠ ㅋㅋ 저는 여기 알고는 코스트코 안갑니다. 직장이 칠곡, 집이 성서다 보니..맨날 지나가다..전지며, 삼겹사서..굽기도 하고 수육도 하고 그랍니다. ^^ 8월말에 갔을때, 삼겹이 100g 에 1500-1600원, 목살 1300-1400원, 전지700-800원 이였던거 같네요. 통닭은 이마트나 홈플에는 없을때가 많고, 하나로마트 가면 항상 하림꺼 싱싱
한 녀석이 사이즈 별로 있습니다. 부위닭도 조금씩 있고.. 저도 초보라서..스모키조는 본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어서 모르겠고, 좋은 형님 덕에..좋은장비와..엄청 부러운 향신료를 한방에 얻으셔서 부러울 따름 입니다. 향신료..별로 맘에 안들고 하심..저한테 버려주시면..무쟈게 감사하겠슴다.캬캬~~ ^^;;; 맛난 바베큐 성공 하십시요..^^ (소고기를 통으로 간접구이하는건..? 안먹어봐서..^^ 수입돼지는 목살이 따로 없다고 하더군요. 고기가 붙어서 나와서 목등심이라고 팔던가 그러더라구요. 소고기도 그렇다면..그거..스테이크 해먹는 놈 아닌지..? 소고기라고 하니 조금 염려스럽습니다. 형님분한테 문의한번 해 보시길.. 지는 소고기
는 국끓여 먹거나, 확 달궈진 팬에 두툼하니해서 구워먹어본적(호주산 목살) 빠이 없어서..^^;; 간접구이하면, 너무 퍽퍽해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 됩니다. 맛있게 되믄 좋겠네요.
엄청나게 긴 답글 잘 읽었습니다..(긴글을 쓰니 답글도 무지 긴 글이 달리는군요..ㅋㅋ)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닷..^^ 담엔 님이 말씀하시는 그 정육점에 가봐야겠습니다.. 저도 살짝 긴장이 되긴 하는데..ㅡ.,ㅡ; 우찌 될란지요... 글구 그 쪼매난(?)아저씨 제게도 그리 쌀쌀맞게 대하실까도 궁금합니다..ㅋㅋ (제가 한 덩치 하걸랑요.. ) 여튼 가까이 사신다고 하니 난중에 바클 적응하고 나면 자문도 구할겸해서 함 뵙는 것도 좋겠군요..ㅋㅋ 아니면 가까운 곳에서 고기라도... 이제 막 퇴근하고 들어와서 할라고 준비 중입니닷...ㅋㅋ 그럼 다 하면 또 글을 하나 올립지요... (참고로 고기는 스때끼용 맞습니다..ㅡ.,ㅡ;)
사진 않올리냐 . 때깔좀 보자. 돼지로.... 스때끼로는 해본 기억이..... 없다. 다시 썰어서 국 끓여라 스때끼가 불상하쟌여. 필요한것 있으면 연락하거라. 지원은 계속된다. 산이가 먹을수 있을때까지...... 나는 콥으로 갔다. 내일(일) 불 땡겨 볼란다. 돼지로 ... 삼겹살로... 와인숙성 1덩이, 럽 1덩이.... 내려와서 맥주 같이 마시며 보던지. 부산 사시는 행님
다음에 사진 첨 올려요... 앞으론 좋아지겠지요..ㅡ.,ㅡ;;; 영 어색하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삼겹살을 다시 사와서 굽고 있다는..ㅡ.,ㅡ;; 이거 끝나면 사진 올립니다..^^; 어차피 다 똑같으니 마지막 완성본만 올릴께요...^^ 어제 고기는 넘 맛이 없었다는... 질기고....
다 됐다 싶어서 한쪽 꺼내서 반토막 내서 한입 베어무니 완전 스테끼 맛이던데.. 안에 피가 질질질~~ 스테끼 마스터 웰던을 지향하는 저로서는... 용납이 안되고 챠콜은 힘을 다하고... 어쩔 수 없이 뎅강뎅강~~ 썰어서 넣어서 훈연 시킨다는 기분으로 했더니 줸장... 육즙이 다 빠져 나가서 겉엔 완전 육포고 안쪽엔 질겨서 먹다보니 턱이..턱이... 울 아들 왈 " 아빠!! 이거 고기야 고무야??" 제가 그랬죠... "산아!! 이건 호주산 척롤 스테끼용 고기란다.. 질겨도 고무는 아니란다...ㅡ.,ㅡ^ " 아들 왈 "저번에 유치원에서 고무줄 씹어 봤는데 맛이 비슷해!!" 하더니 뒤로 슬금슬금 빠지더군요.. 2차 삽겹은 잘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