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한국실내악의 선구자' '초인적인 도전의 무게감'에서 벗어나 짙은 안갯속의 도시에서
끊임없이 음악적인 이상향을 찾아 헤매는 네 음악가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리다!
노부스 콰르텟 <BRITISH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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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앙상블이 영국 런던 위그모어 홀의 상주음악가가 된다는 것을 우리가 이전에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2023년, 세계의 가장 저명한 클래식 홀 중 하나인 영국 런던의 위그모어 홀 상주음악단체로 선정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해준 한국 실내악의 역사 그 자체, 노부스 콰르텟
꾸준한 인터내셔널 음반 발매와 더불어 전 세계 저명홀과 페스티벌로부터 가장 많은 횟수를 초청받으며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에게 무한한 음악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그곳, 이번에는 바로 그 영국의 이야기를 준비해 관객들을 만난다. 3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5년 만에 올려지는 리사이틀 <브리티쉬 나이트>가 찾아온다.
그간 멘델스존·쇼스타코비치·브람스·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까지
초인적인 음악적 여정을 마친 그들이 꺼내든 것은 영국 음악.
이번 공연의 주제로 브리튼과 월튼, 그리고 엘가로 이어지는 영국 작곡가의 작품들로 꾸린
브리티쉬 프로그램은 어쩌면
노부스 콰르텟으로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인다.
그간 그들이 보여 주었던 대한민국 실내악의 역사로 평가받는 선구자적인 발걸음들, 불가능해 보이던 전곡 연주를 모두 정복해 나가는 초월적 영웅의 모습이 주는 무게감에서 잠시 벗어나,
어쩌면 이번 무대에서는 사람 냄새나게
짙은 안개의 도시 속에서 피어난 음악적인 이상향을 꿈꾸는 지극히 인간적인 자신들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짙은 안갯속의 도시에서 끊임없이 음악적인 이상향을 찾아 헤매는 네 음악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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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P R O G R A M
에드워드 엘가_ 현악사중주 마단조, Op. 83
Edward Elgar_ String Quartet in e minor, Op. 83
I. Allegro moderato
II. Piacevole (poco andante)
III. Allegro molto
윌리엄 월튼_ 현악사중주 가단조 (1947)
William Walton_ String Quartet in a minor (1947)
I. Allegro
II. Presto
III. Lento
IV. Allegro molto
- INTERMISSION -
벤저민 브리튼_ 현악사중주를 위한 3개의 디베르티멘티
Benjamin Britten_ Three Divertimenti for String Quartet
I. March. Allegro maestoso
II. Waltz. Allegretto
III. Burlesque. Presto
벤저민 브리튼_ 현악사중주 제2번 다장조, Op. 36
Benjamin Britten_ String Quartet No. 2 in C Major, Op. 36
I. Allegro calmo senza rigore
II. Vivace
III. Chacony. Sosten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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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A R T I S T P R O F I L E
NOVUS QUARTET 노부스 콰르텟
Jaeyoung Kim, Young-Uk Kim VIOLIN
Kyuhyun Kim, VIOLA
Wonhae Lee, CELLO
노부스 콰르텟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으로 결성했으며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의 구분이 없는 인상적인 팀 운영은 곡마다 표정이 변화무쌍한 음악을 만드는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
2012년 세계 최고권위의 뮌헨 ARD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2014년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 슈베칭엔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메른 페스티벌, 산토리홀 체임버 뮤직 가든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지속적으로 초청받고 있으며, 2023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데뷔무대를 가졌다.
또한 빈 무직페라인, 베를린 필하모니, 피에르 불레즈 홀, 빈 콘체르트하우스,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데, 콘세르트헤바우, 취리히 톤할레 등 여러 저명한 공연장에서 연주하고 있다. 2022/2023시즌 위그모어홀의 상주음악가로 선정되었으며, 한국인 음악가로서는 위그모어홀에 최다 초청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대관령국제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등 주요 음악제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노부스 콰르텟은
2020년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를 시작으로, 2021년 6월, 4일동안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전곡을 연주하는 특별한 도전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같은 해 8월 브람스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를 성료하였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으로 이어지는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2024/2025시즌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데뷔), 런던 위그모어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16년 발매된 인터내셔널 데뷔 음반에 이어 2017년<차이코프스키>, 2018년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음반을 발매, 2019년에는 <죽음과 소녀> 발매, 피아니스트 미셸 달베르토와 함께 한 <프랑크 오중주> 음반으로는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하였고, 2022년 1월 <쇼스타코비치> 음반을 발매하는 등 음반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