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이법은 만든 사람도 없고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 증산도 교주의 신통으로는 천지공사를 못 한다 -
그 의사되시는 분이 질의한 그 질의서를 보니까
그분이 약20년~30년 동안 증산도에 몸을 담고 있었어요.
그래서 차제에 민족종교로는 원불교(圓佛敎)하고 증산도(甑山道)입니다.
그 교주되시는 분이 대단합니다.
이 질의서를 대충 보니까 이분이 그렇게 많이 공부를 하고
최고수준의 교양서적을 독파한 분인데
그 민족종교에 몸담은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아직 그 삿된 견해를 털지 못했어요.
정글에서 미망(迷妄)에서 헤매고 있더라고요.
내가 차제에 남의 종교를 비평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질의를 했기 때문에 그 증산도의 교지 종지와 사상을
대충 들여다봤습니다.
절대로 그 종교를 흉보고 비방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 증산도의 도전(道典), 도전이라고 하데요. 도전을 보니까
‘햐!~ 이건 진리하고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 이것은 안 된다.
이거이거 이렇게 되면 큰일 나는데…
중생을 오도(誤導)하는데 이 일을 어쩌나!’
강증산(姜甑山)이라고 하는 그분은 속명이 강일순(姜一淳)이었어요.
19세기 인물로 충남에서 태어난 분인데
분명히 옥황상제의 육화(肉化)한 분입니다.
옥황상제가 내려온 분이어요. 그건 맞아요. 대단한 분입니다.
그렇게 대단한 분이 사람 몸 받아서 올 때는 어떤 목적이 있지요.
그런데 그 도전을 보니까 이건 아니어요. 그래서 의심을 했어요.
‘아! 그런 훌륭한 분이 이렇게 말씀을 했다면 이건 아닌데?
이건 너무 잘못 말을 했는데… 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마도 그분이 방편으로 말씀했던지,
좀 실수했던지 한 것을 사후(死後)에 제자들이 신격화하기 위해서
부풀려가지고 말한 것이겠지.’라고 생각합니다.
보니까 핵심사상은 ‘천지공사(天地公事)와 해원상생(解寃相生)’이더군요.
우리 교수들 잘 알 거예요. 천지공사와 해원상생이어요.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천지의 도수를 뜯어 고친다는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후5만년 선경시대(仙境時代)를 열 것이다 해가지고
천지공사를 했는데, 이거 아니거든요.
이걸 이야기를 한다면 많은 이야기를 해야 되지만
한마디로 우주이법은 만든 사람도 없고,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따라서 그것은 뜯어 고치는 것이 아닌 겁니다.
이 말씀 알아들어야 돼요.
스님이 간단하게 정의를 내리는 거예요.
우주본체, 이것은 있다 없다·시공(時空) ·상대를 초월해 있어요.
무시무종(無始無終)으로 있어요.
부처님 나기이전에 있었어요.
천지미분전이라고 해요.
천지가 벌어지기 이전에 있었어요.
그리고 무시무종으로 있는 거예요.
상대를 초월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것은 무종이어요.
이것은 미래제가 다하도록 변할 수 없고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없어질 수가 없어요.
이걸 어떻게 뜯어고쳐요?
어허! 여러분 내 법문을 300번이나 들었는데 그게 온당한 말입니까?
천지공사가 될 말입니까?
그리고,
해원상생이 될 말입니까?
이거요 좀 길게 말하면 그 종교를 갖다가
매도하는 것이 될 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네요. 그렇잖습니까?
그러나 나는 모든 삼계중생을 교화해서
부처님 품안으로 인도할 것을 서원한 법왕자 자재입니다.
비방하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흉험을 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렇게 교전(경전, 도전)을 잘못 쓰는 것이 아니어요.
그건 무서운 업입니다. 중생을 오도하거든요.
이건 용납할 수 없는 무서운 업이어요. 업이 되는 거예요.
그걸 경전이라고 내놓으면 어떻게 됩니까?
출처:2017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