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을 오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렸었는데..
이번에도 또 못가면 어쩌나 내심 마음을 졸였었어요..
경주여중이 9월5일부터 시작돼는 경기를 준비하려 오늘 출발했거든요..
항상 같이 훈련하는게 익숙해져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우리만 쉬기가 미안해
몇주전부터 계속 망설였어여.. 이번에도 못가나 포기하려는 순간 카라비나님의..
'코치야! 하루 제끼라..ㅋㅋ'
역시 비나님 말씀을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등령에 올라서 마주선 공룡의 멋스러움에 매료되어 마음이 설레였다가..
끝도없이 이어지는 공룡능선이 어찌나 밉던지..ㅠ.ㅠ
그래도 공룡능선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와 뛰어 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정도로 유유히 흐르던 운무들.. 역시나 멋진 공룡이더군요..^^~~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오면서 물속으로 뛰어 들고 싶은 맘을 가까스로 참았네여..ㅋㅋ
온몸의 근육들이 움직일때마다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오늘 훈련은 내내 앉아서만
애들을 가르쳤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때보담 가벼웠어여..
정말 잊을수 없는 산행으로 기억될거 같습니다..^O^~~
전 수요일에 경주여중 경기를 보러 안동으로 응원 갑니다..
우리 아그들 경기 잘 뛸수 있게 응원들 마니 해 주시구여..
모두들 넘들 고생들 많으셨구요..수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좋은 기분 그대로 경기에 가지고 가셔서 좋은 결과 가지고 오셈^^*~~~~~
역시 코치님이셔.. 올해안에 대청봉 함 칩시다.. 번개로..
경주여중 핸드볼팀 화이팅~~
포기가 또다른 행복이였네.오르면 내리막이 있잖아요.잘 할 수 있을거야!!!!! 힘내라 힘~~힘내라 힘 현옥씨 화~~이~~팅
그래 초보코치 화이팅! 이젠 초보 아니잖아?
코치님 파이팅 입니다.........
코치님 공룡뛰어 다녀는것 아닌감...산행때 한번도 못밨음...ㅋㅋ
올 만에 넘 반가웠어 시간나는데로 자주 나와라 산에서 얼굴도 못봤네 진짜날라 다녔나????
그래요 자주나오세요~~
경석아 니는 자꾸우노..
힘내라~~~!
축복받은 하체를 가지고 계셔서 그런지 하나도 안힘들어 하시던디! 암튼 한뫼회원 언냐들은 무섭단 말이징! ㅡㅡ;;
코치님 화이팅! 얼마나 산을 잘타던 설악산 산행동안 얼굴한번 제대로 보지못한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