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의 봄을 봤습니다.
79년 12월12일에 있었던 군사쿠데타를 다룬 영화 입니다.
러닝타임은 2시간 20분이며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 길다는 느낌 없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을 알고 있는 정해진 역사를 다루는 영화이지만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힘은 굉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긴박하게 흘러가며 엎치락뒤치락 바뀌는 상황들이 손에 땀을 지게 만드는 연출이 좋았다고 봅니다.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과 한탄스러운 감정, 분노의 감정을 끌어내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전대광 역을 기가막히게 연기한 황정민 배우에게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영화 말미의 악마같은 웃음소리는 마치 조커의 웃음소리와 같았고 몸에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제일 압권은 제일 마지막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분노와 씁슬함을 자아내게 만드는....
이런 영화라면 극장에서 안 볼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댓글 이번 주말 보러갑니다~
저도 감기나으면 얼른 가야겠어요
재밌습니다
중1도 볼만 할까요??
12세 관람가이이니 가능합니다. 잔인하거나 야한장면 없고, 욕설만 있는정도 입니다.
@러뿌1 아이들이랑 같이 보러 가고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음….
같이 보신 부모님도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