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중요뉴스 18∼49세 접종 사전예약 10부제 첫날 '원활'…"무난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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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접종 사전예약 10부제 첫날 '원활'…"무난히 성공"

기사입력 2021.08.09. 오후 9:48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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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인증 방법 선택화면에 접속 원활 의미하는 '녹색' 신호

18∼4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10부제 예약' 시작
(서울=연합뉴스) 18∼49세의 코로나19 백신' 10부제 예약'이 시작된 9일 오후 8시 20분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시작 페이지의 모습.
백신 예약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부터 도입된 네이버 인증서, 카카오인증서, PASS 인증서, 공동/금융 인증서, 휴대전화 인증에 대한 접속 안내가 원활을 나타내는 녹색으로 표시돼 있다.
이날 백신 예약 홈페이지는 예약 시작 초기 네이버와 카카오 인증이 혼잡했지만 20분여가 지난 다음에는 대체로 접속이 어렵지 않았다. 2021.8.9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40대 이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첫날인 9일에는 이전과 같은 '예약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972∼2003년 출생자 가운데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9'로 끝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이 이날 오후 8시 시작됐다.

예약이 시작되고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9시 현재까지 시스템은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다.

사전예약 누리집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 방법을 선택하는 화면에는 카카오·네이버·PASS 인증서와 공동·금융 인증서, 휴대폰 인증 모두 접속이 원활하다는 의미의 '녹색' 신호가 켜져 있다.

이날 예약에 성공한 30대 직장인 A씨는 "처음 한 10여초 정도는 화면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바로 연결이 됐고 금세 예약을 완료했다"며 "우려했던 '예약 대란'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대 B씨는 "50대인 아빠를 대신해 예약했을 때보다 대기가 훨씬 적고 편했다"며 "간편 인증 대신 휴대전화 문자 인증으로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끝냈고 원하는 시간, 일정에 잘 예약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는 후기가 많았다. 예약 초반에는 일부 인증서 접속이 지연됐지만 이내 해결됐다고 이용자들은 전했다.

오후 8시 27분쯤 예약을 완료했다는 한 이용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불편을) 잘 못 느꼈다. 네이버 인증서는 지연이 조금 있었고 카카오 인증은 시도해봤는데 조금 버벅거려서 휴대전화 인증으로 바로 끝냈다"는 후기를 올렸다.

[그래픽] 18세∼49세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만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일반인 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다음 달 26일부터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또 다른 이용자는 "8시 15분쯤 들어갔는데 무난하게 성공했다.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한 후 시간별로 남아있는 자리를 선택하면 되는 터라 날짜를 고민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예약 대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50대 등 사전예약 첫날 당시에는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대거 몰려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장시간 대기'에다 '튕김' 현상까지 나타나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정부는 서버를 증설하고 대리예약을 없애는 등 내부 개선 작업을 거쳐 이날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

40대 이하 사전예약 첫날 큰 문제는 없었지만, 질병관리청 대표 누리집은 이날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질병청 누리집은 이날 오후 8시 이후부터 '시스템 작업에 따른 서비스 중단 안내'라는 화면만 나오고 있다. 관련 서비스는 10일 오전 0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중단될 예정이라고 질병청은 안내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 관계자는 "사전예약 시스템 네트워크를 같이 쓰는 대표 누리집의 (접속)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 밤 12시까지 임시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개통 첫날 예상치 못한 부하에 대응하기 위한 부분이며 내일부터는 중단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18∼49세 대상 사전예약 10부제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정해진 기간에 예약을 하지 못한 이들은 추가 기회를 노리면 된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다시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연령 누구나 추가로 예약이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