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올린 사진을 보면, 옛날의 언론들이,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박정희에게 얼마나 아부성 보도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TV가 귀하던 그때만 해도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유권자들은 대부분 신문 기사나 홍보물사진을 보고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는 일이 허다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함께 보고 생각해보기 위해 올렸습니다.
6-70년대 시골의 공터나 영화관에서 보여주는 대한뉴스는 박정희정권의 광고영상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통치를 잘하고 있다며 칭찬일색인 그런 영상을 보고 누가 감히 정권을 비판할 수 있었겠습니까. 비판을 많이 하면 성격장애자로 몰리거나, 반국가사범으로 몰렸지요...자칭 민족지라며 떠들고 있는 조중동은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쿠데타로 청와대를 접수하고 무수한 양민을 학살한 자에게 구국의 영웅이라고 외치던 입버릇을 지금까지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회자되고 있는 '권언유착'이라는 말도 엊그제 생긴 게 아닙니다. 이승만 시절부터 있어왔고, 박정희와 전두환에 이르러서는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혹세무민해오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고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하면서 표현되기 시작했을 뿐입니다.
아래 보도사진 3장은 우리가 그동안 사이비 언론들에게 얼마나 우롱당하고 눈속임을 당하며 살아왔는지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요즘의 신문기사나 글쟁이들은, 71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얘기하면서 박정희 후보가 근소한 차로 이긴 것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에 없는 부정선거로 투표에서는 박정희가 이겼지만 선거에서는 김대중 후보에게 패했다는 내용으로 고쳐야 합니다. 박정희도 인정했던 사실이니까요.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군부대에서는 선거 때마다 상관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투표를 했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찍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반골기질이 강한 친구 하나가 김대중 후보를 찍은 죄도 아닌 죄로 구타를 당하고 제대할 때까지 휴가한번 나오지 못한 예도 있습니다. 그런 사례가 어디 한 둘이었겠습니까.
자료에 의하면 공화당의 박정희 후보가 6,342,828표, 신민당의 김대중 후보가 5,395,900표를 얻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60만이 넘는 군인 거의가 박정희후보에게 표를 주었으니 결과가 달라집니다. 다른 뜻은 없고 잘못 알려진 과거사를 바로 알자는 의미입니다.
아래는, 박정희와 김대중이 상주를 방문하여 유세하는 장면을 보도한 사진입니다..입이 벌어질 뿐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헬기에서 내리자 공화당 상주지구당 김천수 위원장과 박재환 상주군수가 영접하고 있다.
헬기에서 내린 박정희 대통령이(흰색원안) 상주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박정희를 알리는 사진은 영접 나온 군수와 위원장, 그리고 환영 나온 농민들 풍경까지 확대해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환영 나온 사람들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왔을까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당시 공화당은 수천 수조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돈을 선거용으로 살포했습니다. 막걸리 대통령, 밀가루 대통령, 고무신대통령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겁니다.
김대중 민중당 대변인이 상주 상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대중연설을 하고 있다.
김대중이 연설하는 사진은 너무 작아 박정희 사진의 크기로 width=550으로 넓혔는데도 얼굴은 고사하고 현수막에 써있는 김대중이라는 이름조차 알아볼 수 없게 가려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학교 건물도 초라하기 이를 데 없구요. 박정희가 헬기에서 내려 군수에게 영접을 받는 장면과 너무도 차이가 큽니다. 당시 언론의 실상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첫댓글 60만표는 덤으로 봐야죠,그러면 뭐합니까? 자기 도취에빠져 자기가 아니면 않된다는 ...그러다가 자기 오른팔에 맞어죽으니 어둠컴컴한 밀실에서 딸깉은 기집끼고 죽었지않습니까? 아프리카에서나 일어날수있는 그런 한심한...
하여튼....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할 말을 잃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