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올해는 해외특별답사를 마련했습니다.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13일 동안 우리 답사회원이신
【강대진 서양고전문헌학자와 함께 하는 희랍답사】를 계획했습니다.
강선생님을 소개하자면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고전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이자, 홍익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고대 서양의 중요한 저작들을 번역하고 해설해 소개하는 것이 그의 할 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저서로는『잔혹한 책 읽기』,『신화와 영화』,『그리스 로마 서사시』,『옛사람의 세상 읽기 그리스 신화』등이 있으며,
『아폴로도로스 신화집』, 『아르고 호 이야기』, 『오이디푸스 왕』, 『신들의 본성에 관하여』등을 옮겼습니다.
최근작으로는 <멀리 보는 그리스 신화>,<인문학 명강 서양고전>,<비극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뭐 이런 소개보다 그를 가까이서 본 제가 소개하자면
시대의 아픔에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와 함께 가는 희랍답사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참가신청을 밝혀 주신 분들이 20여명 정도여서
약 10여명의 인원이 더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비용은 350 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다만 차후에 감안해야 할 변동요인은
유류세(텍스) 변동과 유로환율변동에 따른 비용증감이 고려될 사항입니다.
물론 총 경비에 불포함되는 비용은
13일분 가이드 기사 팁과 개인 물 경비 등입니다.
아직은 예약금을 받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3월초가 되면 예약금액 책정과 예약금 입금 시점을
강선생님과 상의를 통해 결정하여 다시 공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미리 의사표명을 해주셨던 분들께는
예약금입금우선권을 드릴 것입니다.
이제는 그리스얘기를 할까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2013년에 10일 동안 그리스를 다녀온 적이 있어서
이번 여행과 중복되는 관련 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여행을 신청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먼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유적입니다.
신들의 언덕을 오르기 전에 아레오파고스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우측의 니케신전과 아크로폴리스 서쪽으로 오르는 출입구가 잘 보입니다.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입니다.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지요.
저기 저 필로파포스언덕에 오른다면 이 아크로폴리스를 자세히 내려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가고 싶었는데 못가 보았습니다.ㅠㅠ
이번에는 갈 수 있을런지...
디오니소스극장이 보이고 그 나무 너머 규모가 큰 현대건물은 신아크로폴리스박물관인데
전 그때 가보지 못해서 이번에 가면 기대가 큰 곳이기도 합니다.
에렉테이온 신전입니다.
저 여섯명의 여인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지요.
진품은 박물관에 있다지만...
다음은 수니온 곶으로 가서
포세이돈신전을 보러 갑니다.
동서고금을 뛰어넘는 낙서벽
거기서 만난 조류인데 열심히 찍어도 잘 날지 않아
야생물닭으로 보였습니다.
이제는 지중해크루즈를 타고 1박을 하며 크레타섬으로 가서
이라클리온항구에 정박합니다.
구 항구에 보이는 베네치아요새입니다.
항구에 내려 크노소스궁전 유적을 보러 갑니다.
유럽 최초의 문명인 크레타문명의 중심유적인 크노소스궁전복원도입니다.
영국 고고학자 에반스의 졸속발굴과 복원의 폐해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이 벽화들은 모두 복제품이고 실물은 박물관에 있습니다.
빛바랜 원작과 선명한 복제품과의 차이를 경험할 기회입니다.
그러나 이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니 고마운 일이지요.
이외에도 이라클리온 고고학 박물관과 카잔스키무덤 등을 온종일 관람합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아침 페리를 타고 산토리니섬으로 이동합니다.
아마 이날 이런 물빛을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리 3층에 매달린 구명정색깔과 푸른 지중해 물빛이 잘 대비됩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이 물빛은 아직도 제겐 잊히질 않습니다.
크루즈가 산토리니섬 앞에 정박했습니다.
이 섬의 특징은 깎아지른 절벽이 있는 단면과
그 뒤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농지와 주택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 절단면은 기원전에 있었던 산토리니섬의 화산폭발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완만한 쪽보다 이쪽이 수심이 깊은 까닭에
큰 페리가 바깥에 정박을 하고 대신
작은 종선들이 항구에서 나와 손님들을 싣고 섬으로 갑니다.
사진정면에 보이는 지그재그길은 걷거나 나귀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고
그 왼쪽에 있는 흰색의 삼단계단처럼 보이는 건물은 케이블카 승차장입니다.
크루즈에 붙은 종선입니다.
가장 멀리 보이는 마을이 이아마을입니다.
일몰을 보고 있으면
이 섬은 연인이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일몰을 보고 페리를 타고 숙박하면서
아테네 피레우스항으로 돌아가 코린트로 이동합니다.
다음으로 코린트운하를 보시죠.
* 공지글 2에 그리스 상세일정표 첨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