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영화보고서 이마트에 세워둔 친구 차를 가지러
제가 모는 차는 타고 가고 있는데요
흰 백구...?? 가 교통사고가 났어요.
저 그런 장면을 처음 봤는데
차들이 많았는데...
제 조금 앞에 가던 옆 차가 갑자기 서서 비상등을 켜서요
서행을 하면서 가려는데 개가 고통스러워 하더라구요.
아... 증말 저 그런 장면 정말 싫어요.
제가 놀라고 불쌍해서 어쩌지를 못하니까
제 친구가 침착하라고 진정을 시켜서 가면서 막 울었어요.
정말 많은 차가 신호가 켜져서 한꺼번에 가고 있었거든요.
뒤를 보려고 하니까 친구가 위험하다고
앞에 보고 운전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친 차는 가버렸나 봐요.
아주 나중에서야 생각했는데
너무 당황하고 놀라고 불쌍하고 그래서
생각을 못했어요...
차에 태워서 병원에 데려갈 것을...
제가 개를 많이 좋아도 하지만 아주 많이 무서워해서
할 수 있었을까 싶지만요...
지금도 자꾸만 생각나서 저도 괴롭구요,
지금은 생각이 안 나지만 개가 나오는 꿈도 종일 꾸고요
아... 조금 지나면 잊혀지겠죠...
제가 너무 잘 못 했습니다..
첫댓글저도 예전에.. 4차선인가 아주 넓은 길이었어요..그런데.. 그 한가운데 강아지 한마리가 앉아있었는데.. 허리아래로는 털이 온통 피로 물들어있었어요.. 좀 어렸었는데.. 이제 생각하면.. 아예 다리를 못쓰게 되서 그렇게 멍하니 앉아있었던것 같아요 ㅠㅠ 그게 떠오르네요.. 문득..
첫댓글 저도 예전에.. 4차선인가 아주 넓은 길이었어요..그런데.. 그 한가운데 강아지 한마리가 앉아있었는데.. 허리아래로는 털이 온통 피로 물들어있었어요.. 좀 어렸었는데.. 이제 생각하면.. 아예 다리를 못쓰게 되서 그렇게 멍하니 앉아있었던것 같아요 ㅠㅠ 그게 떠오르네요.. 문득..
너무 어려서 그냥 놀란채 지나쳤는데.. 그 넓은 길에서 차 쌩쌩다니는데 어찌 됐을련지..ㅠㅠ 에효..